메디게이트뉴스와 메디게이트가 11월 28일과 12월 5일 의대생, 젊은 의사들을 위한 '의사 출신 헬스케어 산업 리더들의 미래의학 이야기' 웨비나를 마련했습니다.
한국 헬스케어 산업은 분명 고성장을 하고 있고 유망한 시장입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의사의 역할은 진료실을 벗어난 ‘딴짓하는 의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의사가 헬스케어 산업의 주인공으로 각종 기술의 임상근거를 제시하기도 하고 기업 성장을 주도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업인으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 출신이면서 기업을 창업하거나 기업 임원으로 헬스케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의사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십시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김경철 CMO(가정의학과 전문의)가 11월 28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주최한 '의사 출신 헬스케어 산업 리더들의 미래의학이야기' 웨비나에서 '다가온 미래의학, 유전체 의학의 임상활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CMO는 미래의학 시대는 Preventive(예방), Prediction(예측), Personalized(맞춤), Participatory(참여), Precison(정밀)의 '5P 의료 시대'라며 각 카테고리별 유전체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예를들어 예방의 경우, 현재는 많은 부분이 질병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미래에는 '라이프케어센터'라 할 수 있을 만큼 질병을 예방하며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도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날씨를 예측하는 것처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병 발생 가능성을 맞출 수 있게 되면 더욱 예방이 가능하다.
김 CMO는 "맞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 어떤 사람은 약에 잘 반응하지만 어떤 사람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또 어떤 사람은 너무 심한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면서 "앞으로의 진료는 근거 중심으로 이뤄지되, 코호트의 평균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1명, 1명의 특징과 체질에 맞춰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래 의료 시대에서는 의사가 환자의 데이터를 참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김 CMO는 "혈액검사나 엑스레이검사 결과 등 병원 중심의 일방적인 진료가 아니라, 개인이 생산하는 빅데이터와 헬스로그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직접 의료 행위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이러한 데이터가 보완 개념으로 진료 현장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고 했다.
정밀의료의 대표적인 예로는 폐암을 들 수 있다. 김 CMO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폐암에서 일반적인 항암제를 썼고, 치료 성공률은 30%가 채 되지 않았다"면서 "폐암은 ALK, KRAS, EGFR 등과 같은 변이에 의해 생기므로 주된 변이에 따라 항암제를 써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이제 급여가 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혈액에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도 주목해야 할 분야다. 김 CMO는 "조직검사 대신 혈액을 통해 암을 진단했을 때 좋은 이유는 여럿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1기나 암 발생 이전의 전암단계에서 암을 조기발견하는 것이다"며 "플랫폼이 발전되면서 나노그램 이하로 변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전세계적으로 경쟁에 있으며, EDGC도 이를 분석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CMO는 빅데이터 시대의 정밀의료와 다양한 유전정보 활용 사례를 설명하며 "게놈 데이터 연구 시장과 분석 양은 메가트렌드라 할 수 있다. 임상의사를 포함해 의대생들은 메가트랜드인 정밀의료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이번 '의사 출신 헬스케어 산업 리더들의 미래의학 이야기' 웨비나 후원사로 참여해 선착순 40명(오프라인 신청자)에게 유전자검사를 해볼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하고 분석결과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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