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7.22 16:06최종 업데이트 24.07.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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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교수들도 전공의 안 뽑는다

개별과 차원서 성명서 발표 계획…가톨릭의대∙연세의대 등 주요 의대서 하반기 모집 보이콧 확산

서울아산병원 전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일부 과별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신규 전공의를 선발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가 수련병원들에 일괄 사직서 수리를 종용하고, 9월 전공의 모집에 신청할 것을 주문했지만 교수들이 제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나서면서 정부 대책이 무위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하반기 모집을 보이콧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성명서는 교수 비대위가 아닌 개별과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사직자(임용포기자 포함)는 520명이며, 하반기 모집에서 423명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모집 신청 현황과 무관하게 내과를 비롯한 개별과 차원에서는 전공의들을 뽑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자들이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다 사직 처리가 된 상황에서 신규 전공의를 받는 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아산병원에 앞서 가톨릭의대, 연세의대 교수 등은 기존 제자들의 자리를 그대로 남겨두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은 이번에 사직한 전공의로 인한 결원에 대해선 아예 정원을 신청하지 않았다.
 
한 의과대학 교수는 “지금 같은 분위기에선 하반기 모집에 지원할 전공의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현 상황을 다 무시하고 오는 지원자를 교수들이 어떻게 뽑을 수 있겠나”라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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