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기기서 나온 수익, 데이터 제공한 병원에 배분…시범사업 참여 기관·기업 공모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진호 인공지능정책기획과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의료 인공지능(AI) 기기를 통한 수익을 의료 AI 기업과 기기 개발에 활용된 데이터를 제공한 병원이 나눠 갖는 것을 골자로 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병원에 쌓여 있는 의료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해 국내 의료 AI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진호 인공지능정책기획과장은 15일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 주최로 열린 의료 AI 데이터센터 건립 토론회에서 “의료데이터는 다른 분야의 데이터에 비해서도 폭발적인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환자 프라이버시와 여러 이해관계 등의 문제가 걸려있다”며 의료데이터 활용을 신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 과장은 “먼저 병원 등이 보유한 의료데이터를 기업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병원과 기업이 나눠 갖는 모델을 올해부터 추진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신속한 의료데이터 심의 체계를 통해 원격으로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할 수 있고 참여자 간의 공정하게 수익을 나눌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 과장은 “올해 60억원가량의 시범사업 예산이 들어가 있다”며 “정부는 병원과 기업이 연합해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까지 지원하고 그 안에서 병원과 기업이 협력하는 형태가 될 거다. 컨소시험 형태로 조건 등을 구체화해서 조만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