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12.04 16:22최종 업데이트 23.12.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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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온코소프트에 방사선 치료 부작용 최소화 기술이전

AI 기술 기반 환자 맞춤형 방사선 치료계획 수립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임상현장 적용


가천대 길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최근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온코소프트와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방사선종양학과 성기훈 교수팀이 개발한 ‘방사선치료 선량기울기 분석기법’은 기존 평가기법에서 간과돼 온 종양 주변의 선량을 정밀 분석해 고용량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성 교수팀은 이 기술을 온코소프트에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온코소프트의 특화된 AI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고도화된 AI 기술 기반 환자 맞춤형 방사선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임상 현장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온코소프트는 첨단 AI 기반 방사선 암 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방사선치료는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해 암세포를 선별적으로 죽이고 주변 정상조직은 방사선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치료법은 암의 종류, 암조직 및 정상 장기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의 장기는 방사선에 대한 민감도가 모두 달라 치료 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한 방사선 치료 계획이 필요한데, 여기에 필요한 대표 소프트웨어가 CT, MRI와 같은 의료 영상자료에 정상장기를 컨투어링(Contouring)하는 기술, 암조직과 장기별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온코소프트는 AI 기반 의료영상 자동 컨투어링 SW ‘온코스튜디오(OncoStudio)’를 개발해 2022년 2월 식약처 2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온코소프트 김진성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코소프트가 개발 중인 첨단 AI 기반 방사선 치료 계획 SW로 실시간 방사선 치료 계획을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정밀한 환자 맞춤형 방사선치료가 지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성기훈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정밀 방사선 치료 계획을 위한 AI 소프트웨어 혁신 기술은 병원에서 검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뢰 있는 정밀 방사선 치료 계획 방법이 임상 현장에 도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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