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9.13 14:54최종 업데이트 23.09.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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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비만 신약 5종 파이프라인 구축, 'H.O.P 프로젝트' 추진

"GLP-1 기반 신약에서 디지털치료제까지…비만 예방·치료·관리 파이프라인 확보하고 역량 집중"

사진 = 한미약품 바이오 연구원들이 제조공정 데이터를 확인 중이다(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그룹사 미래를 위한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비만 관리'를 선정했다. 비만 프로젝트를 'H.O.P(Hanmi Obesity Pipeline)'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는 경제적인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해 GLP-1와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식욕 억제를 돕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차세대 삼중작용제(LA-GLP/GIP/GCG)' 등을 포함, 5종의 치료제로 H.O.P 프로젝트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LA-GLP/GIP/GCG는 한미의 기존 바이오신약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최근 완성 단계에 진입한 차세대 독자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후보물질로, 현재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b상이 진행중인 에포시페그듀타이드(LAPSTriple agonist)와는 다른 제제다.

한미는 전임상(비임상)을 통해 확인한 효력을 토대로, LA-GLP/GIP/GCG가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25% 내외)에 버금가는 강력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미는 GLP-1 제제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근육량 손실을 방지해 체중 감량의 퀄리티를 개선하고 요요 현상 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신약과 폭식 등 섭식장애를 개선할 수 있는 후보물질도 최근 도출하는 등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한미는 현재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착수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먹는 형태의 GLP-1 제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미는 비만 치료제 사용시 환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및 투약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한미가 준비중인 디지털치료제는 환자가 투여·복용하는 치료제들의 체중감량 효과를 더욱 높이고, 약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면서도 환자 라이프스타일을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처럼 한미는 비만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 체중 감소 이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주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H.O.P 프로젝트는 한미약품 R&D센터와 신제품개발본부, 전략마케팅팀, 평택 바이오플랜트, 팔탄 제제연구소,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 연구진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최근 부임한 임주현 전략기획실장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H.O.P 프로젝트를 한미의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H.O.P은 영어로 ‘폴짝 뛰다’란 의미가 있고, 불어로는 격려하거나 무언가를 뛰어넘으려 할 때 ‘자, 어서’를 뜻하는 감탄사로도 쓰인다”며 “H.O.P 프로젝트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는 한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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