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이 27일 중국 베이징과 30일 쿤밍에서 '2026 한·중 보건의료 협력 파트너링'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지방정부 및 보건의료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국내 의료기관·기업의 중국 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중국의 보건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진흥원은 베이징 행사에서 베이징시 퉁저우구 산업발전위원회와 보건의료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의료기술 및 서비스 교류, 보건의료 과학기술 협력, 양국 보건의료기관 간 교류 촉진, 의료기관·제약바이오·의료기기·고령친화산업 분야 기업의 상호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베이징과 쿤밍에서 열린 한국 의료 홍보회에서는 국내 의료기관의 주요 진료 분야와 외국인환자 지원체계, 국내 기업이 보유한 제약·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 기술 등이 소개됐다. 이어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시장 진출, 기술 교류, 환자 유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 상담회도 진행돼 참여 의료기관들이 한국 방문 진료 절차 및 맞춤형 치료 방안, 사후관리 등을 안내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비즈니스 상담 71건과 현지 환자 진료상담 15건이 이루어졌다. 비앤빛안과의원, 지우의원, 픽셀랩성형외과, 한국의학연구소, 3H주식회사 등 국내 의료기관 및 기업과 중국 현지 기관 간 총 11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진흥원은 발굴된 협력 안건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진흥원 정영훈 기획이사는 "이번 행사는 양국 지방정부와 의료기관 및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한 자리"라며 "베이징시 퉁저우구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의료기관과 기업이 중국 현지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진흥원은 2023년 심양을 시작으로 시안, 베이징, 쿤밍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며 "향후 청두와 쓰촨성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중국 동북·화북·서북·서남권을 연결하는 '한·중 보건의료 협력 실크로드'를 조성하고 지역별 성과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