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질환 분야 전문 제약사 세엘진코리아는 그 동안 한국희귀의약품센터 통해 공급되었던 자사의 아브락산주(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주사제)가 지난 2일부터 정상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브락산주는 세엘진만의 기술 플랫폼인 냅 기술(nab technology)을 통해 파클리탁셀에 인혈청 알부민을 결합시켜 나노입자화한 파클리탁셀제제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정상세포에는 적은 영향을 주면서 암세포에 더욱 많은 치료제가 축적되면서 항암효과를 더 증가시켰다. 현재 미국, 유럽 및 국내에서 췌장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아브락산주는 특히 지난 10여년 간 치료방법이 제한적이던 전이성 췌장암 분야에서 표준요법과 비교해 약 2.1개월 생존기간 연장이라는 임상적 성과를 입증해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치료적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세엘진코리아 마케팅부 최연지 상무는 "원격 전이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7%로 10대 암 중 유일하게 5년 상대 생존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치료제에 대한 임상현장의 요구가 매우 높은 질환 군"이라고 공급 배경을 밝혔다.
최 상무는 "그 동안 본사 차원에서 진행된 보다 나은 제품 설비 구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아브락산주를 우리나라에서도 편리하게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브락산주는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에 대해서는 현재 보험 급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행 급여 기준에 따라 아브락산주는 표준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에 2차 요법제로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은 지난 3월 확대된 바 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