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구용 항응고제 사용에 대한 대규모 글로벌 전향적 연구 중 하나인 GLORIA-AF 등록 임상 프로그램의 새로운 데이터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18)에서 발표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 치료를 받고 잇는 심방세동 환자 약 5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 2상 임상으로 주목 받는 연구(Late-breaking science - Registries) 세션에서 발표됐다.
연구 결과 주요 출혈(0.97%) 및 뇌졸중(0.65%)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닥사의 일관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기타 리얼월드 및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장기간 안전성 프로파일과도 일치했다.
GLORIA-AF 등록 임상 프로그램 운영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그레고리 립(Gregory Y H Lip) 박사는 "장기간의 리얼월드 데이터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항응고 치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순환기내과 전문의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다"면서 "특히 GLORIA-AF 등록 임상 프로그램의 2상 연구 결과는 심방세동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을 안심시키는 다비가트란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더욱 강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 분석에서 심혈관중재술을 받은 환자에서 프라닥사 지속투여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주요 출혈,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생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 심혈관질환 분야 사업부 부사장인 융 크루우저(Jörg Kreuzer) 교수는 "첫 번째 임상연구였던 RE-LY 임상연구와 RELY-ABLE 임상연구에서부터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다비가트란의 안전성에 대한 포괄적이고 일관된 근거들을 확보해왔다"면서 "최근 진행됐던 절제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에 있어 다비가트란을 평가한 RE-CIRCUIT 임상연구를 통해 표준치료요법 대비 프라닥사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이번 GLORIA-AF 등록 임상 프로그램의 장기간, 전향적 데이터를 통해 다비가트란의 안전성에 대한 또 하나의 근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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