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 19일 단기차입금을 300억원 증액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1982억2424만원) 대비 15.13%에 해당하며,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차입했다.
이번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으로 회사의 금융기관 차입액은 13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동제약은 "운영자금과 기존 차입금 상환 등을 목적으로 단기차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의 이번 차입 결정으로 지주사인 일동홀딩스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60 소재 부동산(건물 및 토지)을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 설정 금액은 678억6000만원으로 자기자본(1691억원)대비 40.13%에 해당된다.
한편 지난해 일동제약의 자산 총계는 8625억5300만원, 부채 총계는 6934억5300만원이며, 자본 총계는 1691억원이다. 자본금은 115억원, 매출은 675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1945억원이었다.
연속적인 적자난으로 지난 5월 일동제약은 국내 중견제약사 중 이례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경영쇄신에 나섰다. 또한 수년간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해 상당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만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 아웃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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