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6.26 11:15최종 업데이트 24.06.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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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전협 위원장, 의료대란 청문회 '불참'

참고인 채택됐지만 오전 청문회에 모습 드러내지 않아…野 전진숙 의원 "오후에라도 참석해달라"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과 관련한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복지위는 이번 청문회 참고인으로 박단 위원장등 의료계 관계자 10인을 채택했다. 이 중 박단 위원장과 이필수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불출석했다.
 
국회는 현재 의정갈등의 핵심이 병원을 사직한 전공의들이었던 만큼, 박단 위원장의 참석에 대한 기대가 컸다. 박 위원장 역시 국회의 요청을 받고 고민에 들어갔으나 결국 이날 오전에 열린 청문회에 불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박 위원장의 불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날 오후에라도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이 지난 4월 이후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의료개혁특위는 물론이고 의협이 꾸린 올바른의료를위한특위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오늘 참고인으로 이 자리에 함께해달라고 했지만 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국회가 처음으로 나서서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자리다. 전공의가 복지부나 의협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럴수록 이 자리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지금이라도 전공의들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후에라도 반드시 참석을 해줬으면 좋겠다. 복지위는 앞으로 전공의 처우 문제에 더욱 신경쓰겠다"라며 “대한민국 의료의 주축인 전공의들이 대화의 장에 적극적으로 나와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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