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0.06 14:43최종 업데이트 15.10.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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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알림타' 편의성 개선 제품 속속 출시

동아-보령, 오리지널 미보유 용량 출시

CJ, 삼양 등 액상타입으로 편의성 개선

알림타를 액상형으로 개선한 CJ헬스케어의 펨타주

국내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제품보다 편의성을 개선한 항암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결건조분말 형태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를 액상으로 개선한 약물이 등장하는가 하면, 많이 쓰이는 800mg 용량도 출시됐다.  
 
보령제약은 최근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이나트륨7수화물)'의 수화물특허에 대해 특허권자인 릴리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승소했다.
 
보령제약의 '페메트렉시드이나트륨 2.5수화물'이 알림타의 주성분인 '페메트렉시드이나트륨 7수화물'의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은 것이다.
 
승소에 따라 보령제약은 알림타의 조성물특허 만료(2021년 2월) 전이라도 800m 함량에 대해 우선판매 품목허가신청을 접수, 이달 중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800mg은 오리지널 품목이 보유하지 않은 용량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많이 쓰인다.
 
보통 오리지널이 가진 500mg과 100mg 3개를 더해 쓰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800mg을 가장 먼저 출시, 오리지널이 갖지 않은 새로운 용량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이어 보령제약이 800mg을 출시하며 시장을 형성할 계획.

특히 이들은 모두 액상타입으로, 동결건조분말 타입의 오리지널 제품보다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면에서 눈에 띈다.

동결건조 제품들은 환자들에게 처방하기 2~3시간 전부터 제품을 희석해 조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공정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액상타입은 희석이 필요 없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보령과 동아뿐 아니라 CJ헬스케어, 삼양바이오팜 등도 액상 타입을 출시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동결건조 제제의 희석을 위한 작업 시 미생물에 의한 오염 위험성이 있으며, 조제에 관여하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이 세포 파괴 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면서 "CJ의 펨타주는 동결건조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액상 주사제로 개발되어 조제 편의성과 안전성을 증대시켰다"고 설명했다.

알림타는 연매출 450억원대의 폐암치료제 시장 1위 약제다.

#알림타 # 폐암치료제 # 동아에스티 # 보령제약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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