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은 '항암 신약 연구개발 및 임상 성공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략적인 모델 운영과 임상 진입전략 수립을 통해 비임상 단계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임상단계 진입을 가속화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연구과제의 성공적 사업화에 필요한 컨설팅 프로그램 기획과 신약개발 분야의 연구 자원 공유 및 자문과 산·학·연·병의 연구개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사업단 지원 비임상 단계의 우수 항암 과제는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임상개발을 위한 치료타겟 암종·환자군 분석과 최적 임상시험 전략 수립, 프로토콜 디자인, 임상 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등을 비롯 검증에 필요한 다양한 자문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자문 내용에는 미충족 의학 수요를 파악하고 치료 타겟을 발굴하기 위한 분석도 포함된다.
묵현상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항암신약 개발이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간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공적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생태계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성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정밀의학혁신연구소와 유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을 통해 암 면역·세포·대사 분야에서 차세대 K-MedStation 플랫폼을 구축, 미래의료를 선도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해 암 면역·세포·대사 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암 환자들에게는 최상의 치료 성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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