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 머크가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업부 명칭을 '머크(Merck)'로 통일한다.
15일 한국머크에 따르면, 머크 본사는 사업부 명칭 통일에 따른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도입에 따라 기존의 사업부 브랜드인 머크 세로노와 머크 밀리포아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향후 머크 세로노는 머크의 바이오제약 사업부로, 머크 밀리포아는 머크의 생명과학 사업부로 운영된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회장(
사진)은 "2건의 대형 인수 이후 만들어진 머크 세로노와 머크 밀리포아 브랜드는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이원적 운영에 도움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성공을 일구어냈다. 따라서 이제는 350여년 동안 알려진 브랜드로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얼비툭스, 밀리Q와 같은 제품 브랜드는 이번 브랜드 변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머크는 전세계에서 머크 상호와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예외 지역인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계속해서 EMD 세로노와 EMD 기능성 소재라는 상호를 사용할 계획이다.
생명과학 사업은 씨그마알드리치 인수가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EMD 밀리포아라는 상호를 사용한다.
머크의 로고는 시각적 이미지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과학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색상과 모양을 사용, 역동적인 과학기술 기업이란 컨셉을 바탕으로 화려한 색상과 다면적인 모양을 꼼꼼히 검토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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