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텍(Novotech)과 산하 임상시험지원기관(SMO)인 아크로스타(Acrostar)가 경북대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약은 경북대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 경북대병원 본원, 칠곡 경북대병원을 포함한다.
이번 협약은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에 발맞춰 체결됐으며, 지난해 11월 개소한 경북대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를 기반으로 한 첫 공식 파트너십이다.
개정된 첨단재생바이오법에서는 첨단재생의료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치료제의 사용이 허용된다. 기존에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에 한정됐던 첨단재생의료가 일반 질환까지 적용된다. 또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CGT), 조직공학 등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활용 범위도 크게 넓어졌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으면 현재 임상시험 중인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도 치료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져, 혁신적인 치료법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병원은 이미 지역 내에서 포괄적인 임상시험 운영이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첨단임상시험센터의 개소에 따라 초기 임상시험을 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후기 임상시험은 경북대병원들의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 소장 윤형란 교수는 "첨단임상시험센터는 경북대병원의 전반적인 임상시험을 총괄하며, 임상연구 및 재생의료 분야에서 선두주자로서 역할에 주력할 것이다"면서 "노보텍-아크로스타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에서 혁신적인 신약을 활용한 치료의 기회를 임상시험으로부터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보텍 아태지역 경영총괄 김윤이 박사는 "이번 협약은 노보텍의 글로벌 임상시험 전문성과 경북대병원의 전문 연구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계됨으로 첨단재생의료를 포함한 혁신 임상시험의 영역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크로스타 김다니엘 디렉터는 "원활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SMO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에서 SMO를 이용한 진일보한 임상시험 운영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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