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3.26 17:37최종 업데이트 25.03.26 17:37

제보

메드팩토, 뼈질환 치료제 'MP2021'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동물 모델에 투약한 결과 관절염에서 파골세포 억제 및 염증 개선 확인

사진: MP2021(hLEL-fc) 투약군이 대조군 대비 소실된 뼈의 회복 효과가 높다는 것을 CT를 통해 확인(제공=메드팩토).

메드팩토가 뼈질환 신약 후보 ‘MP2021’에 관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본리서치(Bone Research)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MP2021은 파골세포 등에 작용하는 유전자 ‘TM4SF19’를 저해하는 물질이다. 골다공증, 골소실 질환, 암으로 인한 뼈 전이 등을 적응증으로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이며 연내 임상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TM4SF19는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등의 원인이 되는 파골세포 다핵화 형성에 영향을 주는 신규 표적 단백질로, 메드팩토 김성진 대표가 세계 최초로 작용기전을 규명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메드팩토는 재단법인 길로와 공동으로 콜라겐 유도 관절염(CIA, Collagen-Induced Arthritis) 동물 모델에 MP2021을 투약한 결과, TM4SF19 저해로 인해 비정상적인 파골세포의 활성이 억제되고 염증 및 골 파괴가 유의미하게 개선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MP2021에 의한 TM4SF19 저해가 염증 및 골 파괴를 동반한 질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 효과와 예방 효과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대조약으로 사용한 엔브렐 등 기존 치료제가 염증 개선에 치중하는 반면 MP2021은 소실된 뼈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TM4SF19 저해 전략이 염증성 뼈질환뿐 아니라 골다공증 등 퇴행성 뼈질환까지 포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중요한 성과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