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2.14 17:56최종 업데이트 22.12.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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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PD-1 표적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주(도스탈리맙)’ 허가

"자궁내막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기회 확대"

자료 = 젬퍼리 주의 작용기전 모식도(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신약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 주(도스탈리맙)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젬퍼리주는 면역세포(T세포)의 면역관문 수용체인 세포 예정사 1(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다. PD-1은 CD28 계열에 속하는 억제성 면역관문 수용체로 활성화된 T세포, B세포, NK세포, 골수 계통 세포에서 발현되며, 면역조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도스탈리맙의 효능·효과는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의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MSI-H) 자궁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치료다.

이 약은 면역세포(T세포) 표면에 발현된 PD-1을 이용해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 암세포의 생존 기전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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