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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개발에 성공하려면,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증명하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라"

    배진건 박사의 북콘서트 '사람을 살리는 신약개발, Back to BASIC'

    기사입력시간 19.04.18 06:40 | 최종 업데이트 19.04.18 11:24

     
    [메디게이트뉴스 김지혜 인턴기자(인하대 의전원 본4)·임솔 기자] 메디게이트뉴스가 출간한 '사람을 살리는 신약개발, Back to BASIC' 북콘서트가 15일 저녁 서울 역삼동 아그레라운지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책의 편집인인 안지현 내과 전문의의 진행을 바탕으로 저자 배진건 박사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특별게스트로 초대된 성신여대 음대 민유경 교수의 특별 바이올린 공연도 있었다. 다음은 배 박사의 북콘서트를 압축해서 소개한다. 배 박사는 책을 50권 이상 다량구매한 곳에 무료 강연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사람을 살리는 신약개발, Back to BASIC' 안지현 내과 전문의
    이날 북콘서트 진행을 맡은 편집인 안지현 내과 전문의는 “책의 편집을 맡으면서 내용을 많이 바꾼 것은 없다. 읽었을 때 시각적으로 알고 싶었던 것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추가했다”라며 “책의 표지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의사가 물안경을 끼고 바다에 뛰어드는데 바다 아래에 약들이 잠겨있다. 신약 개발까지의 먼 길을 표현한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동호 제약바이오협회 AI지원센터장 
    깜짝 축사를 맡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동호 AI지원센터장은 “신약개발 사업을 하는데 배진건 박사를 경쟁자로 만났다. 인터뷰 하는 날 후보 네 사람이 한 방에 모였다. 개별적으로 따로 불러야 하는데 가서 확인해봤더니 생화학, 약대, 의대, 생물학 전공 등으로 네 명이 모두 다른 분야를 전공했다. 그 때 네 명이 평화협정을 했고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사람을 살리는 신약개발, Back to BASIC' 저자 배진건 박사 
    저자인 배진건 박사(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고문)는 “종교는 믿음이고 과학은 의심이라고 한다. 나는 과학을 하면서도 의심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인다. 신약은 수많은 약들 중에 단 하나만 살아남는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돈이 많이 들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신약개발은 위대하다”고 말했다. 

    배 박사는 요즘 과학을 어떻게 비지니스화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배 박사는 “둘을 이어주기 위해서는 ‘브릿지’가 있어야 한다(S2B). 이를 위해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최근 2달 사이에 나온 결과를 보면 성인의 뇌도 끊임없이 재생하는 것을 보면서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배 박사는 다니던 교회의 조정민 목사가 즐겨쓰던 ‘Back to basic’이라는 문구를 보고 신약개발의 BASIC을 만들었다. Biology와 Chemistry를 기본으로 하고 Analysis와 Innovation을 더한 것이다. 항상 BASIC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고 했다. 

    배 박사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이라 좌도 우도 아니고 중립이다. 이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쓰레기로 버려지거나 보석으로 변할 수도 있다“라며 ”또한 과제가 진행되기 위해 결정적인 실험을 디자인하고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실험결과라면 가설을 증명해 눈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자들의 문제를 시작장애인 코끼리 만지듯이 한군데 만지고 끝내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배 박사는 “사실은 그렇게 끝내버리면 프레임에 갇혀 버리는 것이다. 과제를 볼 때마다 어떤 차별화(differentiation)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기회의 창은 계속 열려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제한적이다. 바이오기술도 타깃을 잘 분석해서 핵심 역량의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박사는 “칼럼을 매주 썼던 비결은 ‘Biocentury’에 나오는 내용을 보고 다음 칼럼의 주제를 생각한다”라며 “바이오기업의 성공요건을 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고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인지가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에 비해 바이오 시장이 작아 해외시장으로 나가서 경쟁할 수밖에 없다, IP가 얼마나 탄탄한지도 중요하다”고 했다.  

    배 박사는 이날 책에 사인을 할 때 ‘festina lente’라고 쓰기도 했다. 천천히 서두르라는 뜻이다. 빠르게 천천히라고도 한다. 배 박사는 “서두르지만 전후 좌우를 따지라는 것이다. 신약개발은 ‘한 몸 이루기’에 있다”라며 “과학에 기초한 최상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신약 개발은 혼자서 할 수 없다. 싸우면 안되고 누가 아프면 같이 아파야 한다”고 밝혔다.

    성공하는 바이오기업이 되려면 열린 마음으로 서로 얼마나 소통하는지에 있다고 단언했다. 가령 제자에게도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우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배 박사는 “이상한 질문을 툭툭 던지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런 분위기를 가진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이 있어야만 바이오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 박사는 “신약 개발을 하는 목표는 환자를 살리는 데 있다. 가령 LHON은 젊은 사람들이 갑자기 눈이 안보이기 시작해 6개월에서 1년 있으면 실명을 하게 되는 병이다. 새로 만들어진 약을 사용하고 싶어서 여러 환자분들의 아버지나 환자들로부터 직접 연락이 온다. 신약개발의 일이 힘들어도 놓을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배 박사는 끝으로 2017년 6월부터 칼럼을 쓰기 시작해 조만간 2년을 맞는다. 배 박사는 “다음 책을 준비한다면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공부하는 젊은 친구들을 위해 과학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기 위한 책을 쓰고 싶다”고 했다.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민유경 성신여대 음대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
    ▲편집인 안지현 내과 전문의와 저자 배진건 박사의 '사람을 살리는 신약개발, Back to BASIC'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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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솔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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