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4.24 10:02최종 업데이트 24.04.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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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택의료학회, 제2회 춘계 심포지엄 개최


대한재택의료학회가 오는 5월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 2층 라벤다홀에서 '제2회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 4월로 출범 2년차를 맞은 대한재택의료학회의 이번 춘계 심포지엄 주제는 '재택의료, 인증 및 질 관리 필요한가?'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고려해 미국, 일본, 우리나라의 재택의료 현황과 인증 및 질적 관리 시스템을 살피는 한편, 우리 현실에 맞는 적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황선영 학회 학술이사(한양대 간호대학 교수)가 사회를 맡고, 임종한 한국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인하대 의대 교수)이 '일차의료기관에서 임종까지-의료의 사회적, 공공적 역할'이라는 제1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다국적 홈 헬스케어 기업인 미국 바야다 홈헬스케어 (BAYADA Home Health Care)의 딘 L. 드리진(Dr. Dean L. Drizn) 디비전 디렉터가 '미국의 재택의료 현황과 과제-재택의료 제공자에 대한 인증 효과(The state and challenges of home health care in the US)'라는 제목으로 제2 주제강연에 나선다. 

현재 바야다 홈 헬스케어에서 홈 헬스케어 회사와의 합작 및 인수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그는 미국 홈 헬스케어 제공자에 대한 질적 평가 기준과 공적ㆍ사적 인증 제도 및 효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 세션인 '만성질환 환자의 방문진료 질 관리' 세션은 전문 의료진이 신경계 및 만성질환 환자에 대한 방문진료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를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신경계 퇴행성 질환 환자관리와 재택의료 (최호진 한양의대 신경과 교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재택의료와 방문진료 (이상범 서울신내의원 원장) 등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오후 2시 20분부터 재개되는 오후 세션은 이건세 학회 회장(건국대 의전원 교수)을 좌장으로 '국내외 재택의료의 질 관리 현황'을 집중 탐구한다. 

일본 사례 발표는 고베에서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신경질환 환자를 전문 방문 진료하고 있는 신용문 코베 신경내과 원장이 맡는다. 그는 '일본 재택의료의 질 관리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재택의료 질 관리를 위한 일본 정부 및 공보험의 역할과 인증제도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 재택의료센터의 현황과 질 관리 시스템 (이충형 서울봄연합의원 원장) △만성질환자 방문간호 질 관리(김영애 안성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간호사) △장기요양대상자 방문간호 발전방향 (김선희 한국방문간호사회/스마일재가센터 센터장) 등의 국내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지는 패널토의에서는 신성식 중앙일보 기자, 정성훈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한성옥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실장 등 정부, 공단, 언론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해 재택의료 질 관리 방안을 토론한다. 

이건세 대한재택의료학회 회장은 "고령화 선험국이자 재택의료가 보편화된 일본, 미국과 국내의 질적 관리 사례 및 정책을 비교함으로써 우리 재택의료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우 대한재택의료학회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제 막 시작된 국내 재택의료의 의료적 질을 높이기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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