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열고 고부가가치 병원체 자원 발굴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체의 효과적 관리과 활용을 통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영미 소장과 차영주 생물자원은행팀장을 비롯해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 김동수 교수, 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자영 교수, 이원의료재단 김우진 부원장, GC녹십자의료재단 이규택 QA실장이 연자로 참석했다.
먼저 지영미 소장의 환영사에 이어 차영주 팀장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수요자 맞춤형 병원체자원센터를 소개했다.
김동수 교수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확보를 위한 대변은행 운형 현황을, 이우진 부원장이 4차혁명의 블루오션인 브라운 뱅크를 발표했으며, 김자영 교수가 의진균병원체전문자원은행의 고부가가치 자원 확보 전략을, 이규택 실장이 내성결핵의 진단과 임상적 성능시험 경험을 공유했다.
지 소장은 "병원체는 질병의 원인인 동시에 백신·진단·치료제 연구개발에 활용되는 유용한 자원으로, 세계 각국이 병원체를 포함한 생물자원의 수집, 관리, 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세미나에서 공유된 다양한 전략과 연구소의 감염병 연구 전문성을 기반으로 향후 주요한 병원체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산·학·연에 제공해 국가 감염병 대응과 생물자원 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스퇴르 네트워크의 국제 생물자원은행(PIBnet) 등을 활용한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부연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최근 생물자원은행팀을 신설하고 감염병 연구 자원의 보고인 병원체 자원은행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 연구자원센터의 일환으로 바이러스 자원뱅크와 신규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을 마련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고위험·신종감염병 병원체와 인체표본을 수집해 국가기준에 맞게 표준화하고, 체계적인 배양 시스템을 확충해 수요자 맞춤형 병원체를 분양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소의 생물안전 2등급, 3등급 연구시설을 활용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시행, 고위험성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문지식과 노하우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