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최근 구두 브리핑을 통해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가입한 민간 플랫폼 업체들과 연동을 추진 중이며, '굿닥'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연동 가능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 대안으로 제시 "비대면진료 플랫폼 견제용"]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약사회는 자체적으로 공적처방전달시스템(PPDS, Public Prescription Delivery System)을 개발, 출시했다.
현재 약사회원 1만3000여명이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가입했다. 고령 약사 회원들의 경우에는 분회, 반회 등을 통해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며, 가입은 원치 않는다고 통보한 약국은 50여곳으로 파악됐다.
개발 후 연동 작업까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이유는 플랫폼마다 운영 프로세스가 달라 기준점을 세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선결제'에서 '현장 방문결제'라는 결제방식 결정을 위한 논의과정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약사회 측은 "현재까지 총 9개 플랫폼 업체가 대한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과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중 굿닥이 가장 빠르게 진행돼 이르면 내주부터 연동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굿닥에 이어 솔닥, 웰체크 등과의 연동도 속도를 내겠다"며 "향후 플랫폼 업체들과 연동이 끝난 후 처방전을 받게 되면 더 많은 약국들이 가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는 지난해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일제히 반대하며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과 같이 환자의 처방전을 한 곳에 집적되게 한다면 막대한 환자 개인정보가 한 순간에 열람돼 급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라고 입장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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