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사업 및 예산 결산과 2022년도 사업 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조합은 521개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연구개발중심 바이오헬스산업계 단체로, 국내외 산·학·연·병·벤처·스타트업 간의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 제약·바이오헬스 분야의 단·중·장기 국가연구개발프로그램 기획, 제약·바이오헬스 연구개발 활성화 정책 제안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동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말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제약바이오산업의 국가 안보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5대 전략 10대 과제를 건의했다"면서 "물질특허제도 도입에 대응해 과학기술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설립한 조합은 우리나라 신약개발 민간컨트롤타워로서 자리매김했으며, 이제는 산학연관병의 파트너쉽을 통해 신정부와 함께 5대 전략과 세부 10대 시행과제를 추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15대 이사장에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홍성한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홍 신임 이사장은 "선대 이사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이사장의 중책을 맡아 잘 수행해 나가겠다"면서 "취임 일성으로서 2022년도 추진 사업은 '조합원사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한 혁신신약 개발의 비즈니스 확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사의 신약개발 수요에 기반한 사업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연구개발, 비즈니스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7대 비전을 선언했다. 7대 비전은 ▲신약연구개발 대표단체로 위상 강화 ▲신약개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책지원 환경 조성 ▲혁신 제약·바이오 수요기반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 환경 조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역량 강화를 통한 혁신 생산성 제고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신약개발 미래 성장기반 조성 ▲산하 4개 커뮤니티, 3개 센터 운영을 통한 신약 전문 공조체제 구축 ▲국가 산하 산업기술연구조합 중심의 연구개발 신사업 기획 운영 등이다.
홍 신임 이사장은 과기부, 복지부, 산업부, 식약처, 중소벤처부 등 관계 부처와 국회에도 기업의 사업화 수요 기반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정부와 업계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등 유관단체와의 유대와 공조도 잘 이끌어가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와 병행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유공자 표창식,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 제2회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식, 제8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식,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 22차년도 기술거래위원회 출범식, 기술사업화 설명회, 제약·바이오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기업 협력제안 설명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대한의료데이터협회·AI신약설계연구센터 업무협약 체결식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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