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7.12 16:42최종 업데이트 22.07.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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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메타버스학회 창립발기인대회' 성료

의료계와 기업, 산업계가 쉽게 협의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


오는 10월 의료메타버스학회 창립을 앞두고 의료메타버스 연구회는 지난 8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학회 창립 공청회 및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으며 의료메타버스 산학연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의료메타버스 연구회는 2022년 1월 발족했으며, 6개월의 기간 동안 의료메타버스에 대한 정기적인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의료메타버스에 대한 학술적, 기술적, 제도적 자문을 해 왔다.

현재 32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번 발기인 대회에는 의학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 공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103명이 발기인이 참석했다.

박철기 회장(서울대병원 신경외과)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공현중 기술정보이사(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의 ‘메타버스와 의료확장현실기술’ ▲박병준 데카사이트 대표의 ‘AR을 활용한 네비게이션 시스템’ 강의 ▲패널토의 ▲최은경 총무이사(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과 교수)의 의료메타버스 학회창립 및 운영계획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현중 교수는 메타버스와 XR의 개념과 다양한 의료 적용사례를 소개하였으며 박병준 대표는 AR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요소기술과 개발상황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패널토의에서는 의료메타버스의 개념정립과 비전, 의료메타버스의 실현을 위한 준비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의료메타버스의 개념에 대해서 패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의료메타버스의 비젼에 대해서는 의료가 추구하는 가치와 궁극적으로는 동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의료메타버스가 기존 기술로 충족시키기 어려웠던 의료진 교육, 치료기기, 의료 정보전달 등에 영향을 주어 의료의 수월성, 보편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의료메타버스 실현을 위한 준비로는 의료계와 기업, 산업계가 쉽게 협의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었고 아울러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신기술 적용을 위해 의료 수가 체계에 대한 이해 및 고려, 추가적인 법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의료메타버스연구회는 이날 창립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학회설립 준비에 들어가 오는 10월7일 학회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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