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교육부 의대 분리교육도 5월 넘으면 불가, 3월 내로 복귀하라…신입생 수업거부, 불이익줄 것

기사입력시간 25.03.04 13:57최종 업데이트 25.03.04 13:57

교육부 "의대 분리교육도 5월 넘으면 불가, 3월 내로 복귀하라…신입생 수업거부, 불이익줄 것"

의대 신입생은 반드시 수업 참여해야 불이익 면할 수 있어…대학은 휴학생 처분 학칙대로 처리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교육부가 4일 의과대학 2025학번이 수업을 거부할 경우 반드시 학칙을 엄격히 적용해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놨다.

특히 많아진 의대생 인원을 반을 나눠 교육하는 분리교육 대안도 5월이 넘어가면 불가능해지는 만큼 2024학번은 3월 내에 돌아오라는 경고도 나왔다.

교육부 김홍순 의대교육지원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대 2025학번은 증원을 알고 입학했다. 이 때문에 증원을 이유로 한 수업 거부 명문은 있을 수 없다. 수업을 거부하는 25학번에겐 대학이 반드시 학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며 "의대 신입생은 반드시 수업에 참여해야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기존 의대생들에 대해선 "올해는 집단휴학을 일괄 승인하는 등 학사 유연화를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대학들이 휴학생 처분을 학칙대로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처럼 학사 유연화로 결국 집단휴학을 인정해주는 것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올해는 단연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 교육부가 학사 유연화를 해준 이유는 수업을 받으라는 취지의 학생 보호 조치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휴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다. 올해는 절대 동맹휴학 같은 것들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만약 내년 의대 1학년에 2024, 2025, 2026학번이 겹치게 되면 모든 피해는 24학번이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만약 3개 학번이 1학년에 겹치게 되면 어떤 학년, 어떤 학생이 될지 모르지만 (휴학생이) 복귀하고 싶어도 복귀가 불가능할 수 있다. 이는 협박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캐파(수용력)가 그렇다는 것"이라며 "분리교육도 24학번의 복귀가 5, 6월로 넘어가면 불가능하다. 늦어도 3월 넷째 주 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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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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