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4.15 15:52최종 업데이트 24.04.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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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100억 투자 유치…총 135억 3자 배정 유상증자 진행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 최대주주 예정…K-바이오·백신 펀드도 추가 투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큐리언트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 등을 대상으로 한 135억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한 큐리언트는 지난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K-바이오·백신 펀드, 경영진 3자 배정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후, 주주 구성 안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해 왔다.

큐리언트는 이상적인 전략적 투자 파트너로 재무적 투자 역량뿐만 아니라, 큐리언트의 강점인 연구 개발 중심의 사업 모델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재무적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중견 제약사로, 피부과 처방 약제 매출 1위 회사라는 점에서 큐리언트와 사업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됐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신주 255만8199주를 주당 3909원의 발행가액으로 인수한다. 이로써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을 통해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든든한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게 됐다. 큐리언트와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유상증자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의 최대주주가 되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양사의 협약을 통해 이사회 구성원 5인 중 2인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큐리언트의 우수한 연구개발 중심 경영 전략을 이어나가기 위해 이사회 참여 이외의 큐리언트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동구바이오제약과 더불어 K-바이오·백신 펀드도 투자에 참여한다.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프리미어 IBK KDB K-바이오 백신 투자조합은 지난해 35억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후속투자로 35억을 전환우선주 형태로 투자한다. 큐리언트는 혁신 신약개발과 백신 주권 확보의 취지로 조성된 K-바이오·백신 펀드의 첫 번째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첫 번째 후속투자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이사는 "큐리언트가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고, 주주 구성을 개선했다는 것은 이미 뛰어난 연구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저평가 돼있는 회사 가치 제고에 있어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번 투자가 회사의 뛰어난 혁신 항암제 프로그램들의 개발 마일스톤을 달성하고 기술이전을 통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이 기회를 잘 살려 회사 가치 상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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