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저인슐린 대비 야간 저혈당 발생건수를 48%나 감소시킨 차세대 기저인슐린이 등장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국내 허가를 받은 차세대 장기 지속형 기저인슐린 '투제오주 솔로스타(성분명 인슐린 글라진 유전자 재조합 300U/mL)'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노피 당뇨사업부를 총괄하는 이윤경 상무는 "사노피의 란투스는 지난 10년간 탁월한 혈당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희망이 됐다"면서 "사노피 당뇨사업부는 또 한 번의 혁신을 통해 차세대 기저인슐린 투제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투제오는 란투스와 비교해 피하 투여 후 생성되는 데포(depot)의 표면적이 작아 인슐린 글라진이 혈중에서 더욱 일정하게 분포된다.
이로 인해 더욱 안정화된 약동학적/약력학적 프로파일(PK/PD 프로파일)을 보이며 하루 한 번 투여로 24시간 이상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
3상 임상인 에디션(EDITION) 연구의 6개월간 누적된 저혈당 발현 건수에 따르면, 투제오의 야간 저혈당은 란투스 대비 48% 감소했고, 하루 중 어느 때라도 발생한 저혈당은 란투스 대비 23% 감소했다.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야간 저혈당 발생률은 란투스 대비 31% 감소, 하루 중 어느 때라도 발생한 저혈당 발생률은 란투스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김철식 교수는 "인슐린을 매일 반복해서 투여했을 때 일정하고 예측가능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투제오는 안정적이고 장기 지속적인 약동학적/약력학적(PK/PD)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투제오는 투여 시간이 24±3시간으로 유연해져 환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켰으며, 에디션의 모든 임상을 통해 체중증가에 대한 영향이 적었음을 확인했다.
편리성이 개선된 펜도 특징이다. 1단위(unit)씩 최대 80단위(unit)까지 투여 가능하며 란투스 대비 주사를 누르는 힘을 5배 감소시켜 적은 힘으로도 투여 가능하다.
같은 양의 인슐린을 더 짧은 시간 내에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기존 인슐린 펜에 비해 노년층 환자들이 읽기 쉽게 카트리지의 눈금을 확대했고, 눈금의 단위도 기존 40에서 50으로 변경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투여량을 확인할 수 있는 창의 크기를 키워 투여 용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재질을 변경해 펜 본체 또한 더욱 견고해졌다.
한편, 투제오는 지난 8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의 당뇨병 치료에 대해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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