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1 22:05최종 업데이트 24.03.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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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 전원사직∙외래휴진∙응급 외 수술 중단 거론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전체 교수 대상 설문조사 진행…이번 주 중 총회 열고 최종 결정 전망

서울성모병원 전경. 사진=서울성모병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집단행동을 위한 설문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자인 의대생들의 유급과 전공의들의 면허정지가 임박함에 따라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11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에 따르면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는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실시 여부와 방식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집단행동 방식으로는 교수 전체 사직서 제출, 주 1회 외래 휴진, 응급 상황 외 수술 중단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의대 교수들이 근무하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에는 빅5 병원 중 하나인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여의도성모∙의정부성모∙부천성모∙은평성모∙성빈센트∙대전성모∙인천성모병원 등 8개 병원이 있다. 소속 교수만 1000명을 넘는 만큼 이들의 집단행동이 현실화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번 주 중 총회를 열고, 구체적 대응 방안과 시기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가 사직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사전 통보를 시작하면서 전국의 의대 교수들도 속속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가 현 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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