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아직 미충족 치료분야 있다
연이어 발생하는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는 일반인이 얼마나 이 질환의 감염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다행인 것은 한국도 작년부터 C형간염 완치 효과를 내는 경구용 DAA제제(Direct Acting Antivirals)를 도입, 이르면 3개월만에 완치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완치시대 개막의 선두주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의학부 반준우 전무(서울대 의대 임상약리학 박사)는 "하지만 여전히 치료와 보험적용에서 충족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길리어드는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다음 스텝을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족되지 않은 치료 분야는 한정적인 약제만 보험적용하는 유전자형 1b형과 DAA 치료 실패 환자, 소수 유전자형인 5형, 6형 등이다. 현재 국내 유전자 형 중 가장 맣은 1b형 환자에게 '하보니', '소발디' 등 치료반응률이 더 높은 약제가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만 보험적용하고 있다. 그나마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1b형 중 비대상성 간 2016.09.12
원격의료, 중요한 것은 순서다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 정책이 의료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제도화를 위해 의료IT 혁신센터를 신설하고 예산도 올해 10억 5500만원에서 내년에 25억 7000만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지난 달 31일에 마감한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도 전화상담을 통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적 요소가 있다며 의료계 일부가 반대하는 가운데 2000여 곳이 신청을 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의 원격의료 홍보 만화에도 초기에 강조했던 섬이나 오지, 거동불능자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시행한다고 했던 것에서 살짝 비켜나 경증질환이나 만성질환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 정책이 국민 건강 보다는 산업화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한다는 우려는 여러 경로로 제기되어 왔다. 오늘은 좀 다른 측면에서 원격의료의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OECD 통계 등을 보면 우리나라 의료의 문제점으로 지나치게 병원중심적이고 일차의료가 취약한 것으로 나온다 2016.09.12
똑똑한 연금자산 관리 노하우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이루어진 3층 연금은 든든한 노후 준비 대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바로 개인연금.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은 국가와 회사가 운용을 책임지지만 개인연금은 온전히 나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잘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을 골라야 하고, 연금저축펀드의 경우엔 글로벌 시장에 맞춰 적절하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해야 한다. 펀드 상품을 직접 만들고 운용하는 자산운용업계 전문가들은 연금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투자 고수들에게 특급 노하우를 물었다. #"마켓 타이밍에 흔들리지 마라."- 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 Q 연금 포트폴리오 구성 시 고려하는 핵심 포인트는? A "특정 자산군 또는 국가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지 않고, 다양한 자산 및 지역 또는 섹터를 눈여겨보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가가 급락했을 경우, 원인이 펀더멘털 이상이 아니라면 추가 매수하는 습관을 기르는 2016.09.09
죽어야 낫는 병
나는 나무를 좋아해서 농대에 진학 하려고 했었다. 의대 가면 이쁜 여자가 줄을 선다는 어머니, 아버지 말에 속아 의대로 바꿔 진학해보니 이쁜 여자는 줄 서지 않고, 시험만 줄 서 있었다. 체력이 약한 나는 의대 생활보다 인턴 때가 훨씬 더 힘들었다. 잠을 잘 시간이 없고, 며칠 못자는 날도 있었으며, 과중한 업무에 녹초가 되는 날의 연속이었다. 오죽하면 인턴 때 별명이 잠신이었을까. 피부과는 응급환자나 중환자가 없어 편해 보였다. 그래서 나는 피부과를 지원하려고 했었다. 단지 쉽고 편해 보여서. 그런데 정신과로 바꾸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인턴 때 내가 담당하던 알코올 중독환자가 있었다. 그 환자의 아내는 공장 일을 하며 생활을 꾸려 나갔고, 환자는 집안에 돈이 되는 물건을 모조리 술과 바꿔 마셨다. 연탄까지 팔아 술을 마실 정도여서 많이 사놓을 수 없었다. 그런데 아내가 야근하고 새벽에 돌아와 보니 남편은 몇 장 안되는 연탄을 팔아 술을 사 먹고 곯아떨어져 있었고, 세 살 된 딸은 2016.09.07
나도 한때 의사인 적이 있었다
수 년 전 봉직으로 근무할 때였다. 귀국 중 기내에서 응급환자 도움을 청하는 방송을 듣고 도와 준 적이 있다. 비행기 회항 여부의 결정이 가장 어려웠다. 다행이 기내에 준비된 약품으로 증상이 호전되어 정상적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착륙 전에 처치한 내용을 기록해 달라고 해서 기록해 주었고, 명함을 달라고 해서 주었다. 그 후에 감사의 편지와 명품 볼펜을 보내 주었다. 봉직의 때도 잘 몰랐다. 레지던트 때는 더욱 몰랐다. 레지던트 때 환자 옆에서 밤샘 하며 좋아지는 환자를 진료할 때 의사가 전부인 줄 알았다 . 개업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현재 의료수가는 폭력에 가까운 수준이다. 의료수가가 도대체 어느 정도 일까? 알기 쉽게 식대로 예를 들자. 정신과 의료급여환자 한끼 식대가 2760원이다. 2007년에 인상된 가격이다. 2016년 현재까지 1원 한 푼 인상 되지 않았다. 자영업자인 개원의가 수가가 맞지 않아 휴진하겠다고 하면 정부가 수가를 맞춰줘야지, 일을 하지 않는다고 처벌하겠다 2016.09.04
메디씨앤씨, '닥터게이트'로 최우수상 수상
‘ 2016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메디씨앤씨의 '닥터게이트'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서 메디씨앤씨팀은 심평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사에게 제공할 진료 가이드 서비스를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간단한 상병명(상병코드)의 입력만으로 환자가 겪게 될 다양한 질환의 전개 가능성과 적절한 치료 옵션을 의사에게 제공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년도 28팀보다 대폭 증가한 총 118팀이 창업아이디어 계획서를 제출하였으며, 지난 20일 내·외부 평가위원이 1차 서류에서 우수 10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 10팀은 심평원이 사전에 제공한 개인 멘토링(상담·지도)을 통해 명확한 비즈니스 비전과 활용 사업계획에 관한 조언을 받았다. 결선진출 우수 10팀은 병원 찾기, 진료비 예측, 질병 예측, 복약관리 및 의료관광 분야와 관련된 복합서비스에 대해 발표했으며, 심사위원들 2016.08.30
"신약개발 제약사, 중국을 노려라"
"중국이 혁신신약 개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신약 개발을 하는 한국 제약사는 중국 진출의 기회가 많고, 제네릭 위주 제약사는 승산이 없다." 세계적인 의약품 전시회 'CPhI Korea 2016(8월 23~25일)'에 연자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IMS헬스 중국&동남아시아의 브리안 미(Brian Mi) 총괄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 브리안 미 사장은 중국인으로, 국내 제약사의 중국 진출 니즈가 많은 가운데 격동하는 중국 시장의 실체와 5년 후 전망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제네릭 위주의 국내 제약사에는 "기회가 닫혔으니 가지 말라"고, 신약개발 기업에는 "기회가 열렸고, 미충족수요(unmet needs) 분야를 잘 찾아라"고 조언했다. 중국 제네릭 시장의 진출은 5~6년 전까지만 해도 유망했지만, 지금은 다국적 제약사라 할지라도 늦었다는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중국 의약품 시장은 5년 후(2020년) 성장률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14.1%에 달하던 2016.08.29
투자에도 필독서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투자의 세계
아는 만큼 보이고, 가꾸는 만큼 예뻐지는 법! 투자도 열심히 공부하고 꾸준히 정보를 섭렵하는 것이 최고의 성공 비결이다. 이번 여름, 투자의 왕도를 찾아 책 속으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성공사례만을 부풀린 것이 아닌 투자 대가들의 현명한 투자법이 집약된 투자 필독서들을 소개한다. 펀드매니저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투자의 정석을 배워보자!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월스트리트의 대부’ 벤저민 그레이엄의 대표작 <현명한 투자자>는 지금까지 전 세계 금융업에 큰 영향을 미쳤고, 증권시장에서 다수의 억만장자를 양성했다. <현명한 투자자>는 내재가치에 기준을 두고 위험을 줄이면서 만족할 만한 투자수익을 올리는 그레이엄식 투자방법의 기본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가치투자의 입문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방대한 분량이 부담스럽다면 간결하게 정리된 핵심 요약판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다. 이 책이 투자의 기본서나 필독서로 추천받고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투자 2016.08.18
"폐고혈압, 전문적 진단·치료 필요"
'원인불명의 호흡곤란'이 대표 증상인 폐동맥고혈압은 다양한 원인에 따라 발병하기 때문에 초기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폐동맥고혈압을 연구한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진료부원장)는 "그래서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처음 진단할 때 전문센터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향을 정하는 게 필요하다. 어떤 질환에 의해 폐고혈압이 생겼는지 정확하게 진단해야만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와 이재승 교수를 만나, 폐동맥고혈압의 다학제적 치료 접근의 필요성을 들어봤다. 폐고혈압 환자는 왜 발견이 안되나? 폐동맥고혈압은 피를 심장에서 폐로 보내는 폐동맥 안의 압력이 높은 상태로, 인구 100만명 당 50명꼴로 앓는 희귀질환이다. 희귀질환인 만큼 환자와 의사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 국내 추정환자 5000명 중 730명만이 치료받는 게 현실이다(심평원 2012~2015년 통계자료). 이상도 2016.08.16
펀드로 증여하면, 세금까지 가볍다
평생 열심히 모은 재산을 자녀에게 잘 물려주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다. 그래서 은행, 증권사 PB들은 재산의 상속 증여 서비스에 가장 공을 들인다. 세금을 적게 내면서 적기에 재산을 이전하는 것이야말로 성공 인생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상속 증여의 주요 대상은 부동산과 현금이지만, 펀드도 잘만 활용하면 훌륭한 증여품목이 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최대 10년간 총 3,000만원까지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해서 비과세가 적용되는 해외주식펀드라면 더 넉넉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외주식펀드로 증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세금 없이 자녀에게 증여하려면? 증여세는 동일인(부부는 동일인 취급)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을 전부 합산해서 내야 한다. 따라서 자녀가 태어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10년 단위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증여세 부담을 덜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만 18세 미성년자일 때까지 2,000만원씩 2번, 만 19세 이후 5,000만원씩 2번 증여하면, 30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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