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이용한 이권 챙기기 지나치다"
전의총은 11일 "한의사들이 노벨상 수상자의 숭고한 업적을 이용해 이권 챙기기에 열을 올리는 행위가 갈수록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에 비해 한국의 전통의학 지원이 부족하고, 한의학연구원의 인력과 예산 지원이 중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투유유 교수가 소속된 중국중의과학원의 경우 지원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의사들이 X-ray나 초음파 등의 현대의료기기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의학이 발전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의총은 "한의사협회는 한의학연구원에 지원된 재정만을 단순 비교해 마치 한의학이 국가정책적으로 소외된 것처럼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 왜곡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의총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에 걸쳐 제1차 한의약 육성발전계획으로 총 3968억원이 투자되었다. 제2차 한의약 육성발전계획의 지원 규모는 더 어마어마 2015.10.12
의사 출신 검사의 의료분쟁 대처법
미래 의사들을 위한 조언① 송한섭 검사 2004년 서울의대 졸업, 2005년 서울대병원 인턴 수료, 2007년 49회 사법고시 합격을 거쳐 현재 기업, 정치인, 사회적 비리를 수사하는 특수부(대구지방검찰청) 검사.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의사 출신 2호 검사'로 나오는 송한섭 검사다. 송 검사는 10일 대한의대/의전원 학생협회가 주최한 ‘제5회 젊은의사포럼’에 초청받아 의대 후배들 앞에 섰다. 그는 왜 사법고시에 도전했을까? 송 검사는 "레지던트 지원을 앞두고 인턴 점수가 나왔는데 210명 중 200등을 했고, 정형외과에 전공의 지원했다가 떨어졌다"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사법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 검사는 후배들에게 의사로서, 사회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딱 한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다.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한다, 유머를 잘 구사한다, 대인관계를 잘 유지한다, 이런 거 다 중요하지만 사회생활 10년차가 돼 보니 후배 여러분이 완벽한 '을'로 생 2015.10.12
폐로 들어간 입원환자의 치아
입원환자의 치아가 빠져 폐로 들어가면서 의료기관이 의료분쟁에 휩싸였다. L씨는 친구의 집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K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L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후 자발호흡과 동공반사가 회복되었지만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인해 의사소통이나 지시수행이 전혀 불가능한 혼미한 의식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환자의 경과를 관찰하던 중 오전 7시 30분 경 아래 앞니 1개가 흔들리는 것을 확인했고, 1시간 뒤 이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관찰했다. 그런데 오전 10시 경 치아가 보이지 않자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해 보니 우측 폐로 흡인돼 있었다. 이에 의료진은 기관지 내시경으로 흡인된 치아를 제거하려고 했지만 실패 했고,이틀 후 재차 같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실패하자 A씨를 D대학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D대학병원이 L씨에 대해 흉부방사선검사한 결과 치아 흡인에 따른 기관지 폐쇄로 인해 폐쇄성 폐렴이 발생한 것을 확인한 후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해 흡인된 치 2015.10.09
폭행당한 여 전공의, 길병원 떠났다
길병원 정형외과 김모 전공의가 여성 전공의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지만 병원이 이를 수수방관하면서 피해자가 사직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 의원은 8일 국정감사에서 "길병원의 전공의 폭행사건을 보면 치가 떨리는 분노를 느낀다. 21세기에 어떻게 이런 병원이 있을 수 있는지, 존재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길병원 정형외과 김모 전공의는 2013년 여성 전공의 A씨에게 10개월 동안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김 씨는 72시간 동안 잠을 재우지 않는 방법으로 A씨를 괴롭히기까지 했다. 그러자 길병원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씨를 해임했다. 이에 김 씨는 법원에 전공의 직위보전가처분을 신청해 이겼다. 길병원이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길병원은 김 씨가 복귀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심지어 정형외과에서 김씨와 A씨를 함께 당직 근무하도록 당직시간을 변경했지만 방치했다. 이에 A씨가 항의하자 당직표를 짠 선 2015.10.08
한의사들의 노벨의학상 활용법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인용 중국전통의학연구원 투유유(Tu Youyou) 교수가 올해의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자 한의사협회는 우리도 중국의 중의처럼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자 의사협회는 한의사들이 견강부회(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하다)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투유유 교수(중국전통의학연구원, China Academy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를 선정했다. 투유유 교수는 개똥쑥이라는 풀에서 말라리아 치료약인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 성분을 찾아내 말라리아 퇴치에 공헌했다. 이에 대해 한의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가 중국중의과학원 교수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중의학 현실과 한국의 한의학 현실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 인용 2015.10.07
31일 하이브리드 대동맥 라이브 심포지엄
강남세브란스병원은 31일 오전 9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2015 강남세브란스병원 하이브리드 대동맥 라이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대동맥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및 3건의 라이브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16일까지 사전 등록 가능하다. 사전등록 기간 : 2015년 10월 16일(금) 까지 등록방법 : http://gshas.bjsolution.co.kr/register/2015_fall/main.html 문의 :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02-2019-3380) 2015.10.07
수술기구 제대로 소독 안한 '과실'
수술기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아 병원감염을 초래한 병원에 대해 법원이 3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2011년 1월 우측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K대학병원에서 회전근개 광범위 파열 진단을 받고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재건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부위에 염증이 발견돼 1주일 후 절제 및 세척술과 힘줄고정 나사제거술을 받았지만 세균배양검사 결과 녹농균이 검출됐다. 녹농균은 패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 감염증 등의 환자에게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특히 수술, 화상, 외상 및 화학치료법 치료 등에 의해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가 녹농균에 의해 패혈증에 걸리면 고열, 혈압 저하 등의 쇼크를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다. 녹농균 감염 치료는 대부분 항생제에만 의존하는데 내성 균주가 생겨 기존 항생제 치료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문제도 있다. 이에 K대학병원은 A씨를 감염내과로 전과해 입원 치료했다. A씨는 이후에도 어깨 통증이 계속되자 다른 병원에 입원해 치료하다가 호전 되 2015.10.07
식대수가 6% 올렸는데 병의원 10%는 적자
보건복지부가 9년만에 식대 수가를 인상했지만 의료기관 10곳 중 1곳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심평원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현재 시도별 종별 의료기관 급식 위탁률 현황과 식대개편으로 인한 적자 예상 의료기관 자료를 공개했다. 2015년 현재 시도별 종별 의료기관 급식 위탁률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의 12%가 식당을 위탁하고 있었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 60%가 식당을 급식을 위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아질수록 식당 위탁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15년 현재 급식을 위탁중인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이 포함돼 있었다. 식대 개편으로 인한 적자 예상 의료기관은 전국의 736개이며, 이들은 모두 약 106억원의 손해를 볼 것으로 추정됐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요양병원이 약 51억원의 피 2015.10.06
의사는 더 도덕적이어야 하나?
김수정 교수 의사는 다른 직군보다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유지해야 하는가? 의사에 대한 존경은 옛말이 됐고, 의사와 환자가 '계약관계'로 바뀐 상황에서 왜 의사에게 특별한 희생을 요구하느냐? 가톨릭의대 김수정(인문사회의학과) 교수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의사의 성품을 강조했다. 김수정 교수는 5일 의료윤리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practice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환자와 의사 관계가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의사가 도덕적이고, 기술적인 권위자, 존경의 대상이었지만 참여적 민주주의, 도덕적 다원주의, 권위에 대한 불신, 기술을 통한 의료권력이 확대되면서 현대에는 환자의 자기 결정을 수호해주고, 옹호해주는 역할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환이라는 특성과 의학 지식의 독점권, 이에 대한 사회적 승인의 힘 등을 감안하면 의사와 환자는 동등한 관계일 수 없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 김 교수는 "이는 의사가 환자와의 관계에서 자율 2015.10.06
동네의원 진찰료 차등수가제 폐지
의원급 의료기관 진찰료 차등수가제가 올해 12월부터 폐지된다. 2001년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위해 '5년 한시 적용'이라는 단서를 달아 시행에 들어갔지만 '약속 위반' 오점을 남긴 채 1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원급 의료기관 진찰료 차등수가제 폐지안을 의결했다. 진찰료 차등수가제는 의원의 의사 1인당 1일 진찰건수가 75건 이하일 경우 진찰료의 100%를 지급하지만 76~100명이면 90%를, 101~150명이면 75%를, 151명 이상이면 50%를 지급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14년간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662억원의 진찰료를 차감했다. 진찰료 차등수가제는 재정안정 목적을 달성했지만 실패한 정책이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2009년 '진찰료 차등수가제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서 "내원환자 수가 많아도 환자들이 기피하지 않고 해당 의원을 다시 지속적으로 내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환기시켰다. 보사연은 "이는 내원환자 수가 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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