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중인 '리피오돌', 퇴장방지약 지정 철회하고 약가 재협상?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최근 약가인상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간암치료제 '리피오돌'에 대해 오는 8일 1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건정심에서는 리피오돌을 퇴장방지의약품으로 계속 지정할 것인지, 아니면 지정을 취소할 것인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제약회사인 게르베코리아는 리피오돌을 우리나라에 독점공급하고 있다. 리피오돌은 간암 환자에게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시행 시 항암제와 혼합해 사용하는 조영제다. 리피오돌은 퇴장방지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퇴장방지 의약품이란 환자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제약사 입장에서는 경제성이 없는 의약품을 정부가 지정,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제약사가 경제성을 이유로 생산을 중단하면 환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어서 퇴장방지약을 지정해왔다. 하지만 퇴장방지약으로 지정되면 제약사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계속 생산해야 한다. 이는 약가인하 등의 근거로 작용하기도 했다. 2018.06.06
심평원, 제약업계 대상 '약제실무 Academy' 실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제약업계 종사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사무소 대강당에서 '약제실무 Academy'를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제약사 현장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제약업계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요 내용은 약제관리 주요 업무에 대한 실무 사례와 Q&A 중심으로 구성됐다. 1일차는 약제 급여기준 검토 절차, 제네릭 약제의 상한금액 산정·조정과 가산기준과 사례, 실거래가와 리베이트 약가조정, 2일차는 신약의 급여적정성 평가와 자료 작성방법, 경제성 평가의 개념, 사전약가인하와 퇴장방지의약품 제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심평원 강희정 약제관리실장은 "이번 교육에서 단순 이론 전달이 아닌 약제관리 실무사례 등을 안내해 약제 등재신청과 관리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향후 제약산업계 대상 ‘약제실무 Academy’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현장중심 경영철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18.06.05
고대의료원 P-HIS 개발사업단, 일차의료기관용 병원정보시스템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개발 사업단이 대한가정의학회, 비트컴퓨터와 3자 간 일차의료기관용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EMR) 개발 사업 전반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P-HIS 사업단(단장 이상헌)은 본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규모와 환경에 따라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기능을 선택적용 가능하도록 모듈화하고, 다양한 IaaS, PaaS 환경에서 운영 가능하도록 설계·개발할 계획이다. P-HIS 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창조과학부)가 2021년까지 5년 간 수행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의 진료, 진료지원, 원무보험 등의 업무를 공공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P-HIS 개발 사업단은 가정의학회 소속 일차의료기관에 P-HIS 개발 완료 플랫폼의 유지를 2~3년간 지원하며, 대한가정의학회는 포괄적 진료와 일차의료의 질 향상을 지 2018.06.05
6.13 지방선거 의사 출신 9명 도전, 주치의제 도입 등 다양한 공약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월 13일 전국지방선거에 총 9명의 의사출신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어떤 의료복지 공약을 제시했을까. 9명의 의사 중 가장 이름을 알린 인물은 단연 서울시장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바른미래당, 56세)다. 안 후보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밟았다. 지난 2013년 보권선거(노원구병)를 통해 정치계에 입문했으며,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지냈다. 현재는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가 내건 의료·건강·복지 관련 정책은 어르신기초건강급여 월 최대 5만원 지급, 미세먼지 절감, 멀티헬스체커 설치, 어르신 간병비 제로, 장애인 주거지원 확대 등이다. 안 후보의 '어르신기초건강급여' 공약은 소득분위에 따라 월 최대 5만원을 지급해 병원과 약국 등 의료건강 관련 업종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 없어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더불어 안 후보 2018.06.05
유전자가위로 망막질환 치료효과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가위를 통해 질환유발 유전자를 교정해 병리적 혈관신생을 동반하는 연령관련황반변성 동물모델에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서울의대 김정훈 교수팀과 기초과학연구원 김진수 단장팀은 이와 같은 치료효과를 확인한 결과물을 4일 공개했다. 김정훈 교수팀은 리보핵산단백질을 직접 주입하거나 아데노연관바이러스를 통해 조직 내에서 유전자교정 물질을 발현시키는 방식으로 유전자교정 기술의 중개연구를 진행해왔다. 김 교수팀은 김진수 단장팀과 새로운 형태의 유전자가위인 Cpf1을 이용해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와 저산소유도인자(hypoxia-inducible factor)-1 유전자를 조절해 병리적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치료효과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높은 효율과 특이성을 보이는 Cpf1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질환유발 유전자를 직접 교정해 망막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혈관내피 2018.06.04
흉부 대동맥류에 쓰는 '스텐트 그라프트' 3개까지 급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보건복지부 고시 제2018-101호)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흉부대동맥류에 사용하는 고가 치료재료인 '경피적 혈관 내 스텐트 그라프트' 인정 개수를 기존 2개부터 3개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흉부대동맥류는 대동맥혈관의 벽이 얇아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질환으로,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고 혈관이 파열될 경우 사망 위험이 높다. 대동맥류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경피적 혈관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은 대동맥류로 부풀어 오른 혈관에 스텐트 그라프트(Stent-graft)를 삽입해 정상적인 혈관 흐름과 혈관 상태로 복원시켜주는 시술이다. 그동안 이 시술에 사용되는 고가(흉부 1개당 630만원)의 치료재료인 스텐트 그라프트(Stent-graft)는 2개까지 급여로 인정했으나 대동맥류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경우 등에 인정 개수 확대가 필요하다는 관련 학회의 요구가 있어왔다. 심평 2018.06.04
수가협상 의협·치협만 결렬..내년도 추가재정분 9758억원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건강보험공단과의 2019년도 유형별 수가협상(환산지수)에서 최종 결렬됐다.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는 협상에 타결했다. 이들의 평균 수가인상률은 2.37%로, 지난해 2.28%보다 0.09%p상승했다. 병협은 2.1% 수가인상률로 협상에 합의했으며, 약사회가 3.1%, 한의협은 3.0%, 조산원 3.7%로 협상에 합의했다. 건보공단은 의협에 최종으로 2.7%의 수가인상률을 제시하고, 치협에 2.0%를 제시했지만 두 단체는 이를 거부하고 결렬을 택했다. 2019년도 건강보험 추가재정분인 벤딩은 9758억원으로, 1조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작년 8234억원보다 1524억원 늘어났다. 건보공단은 모든 공급자단체와의 협상을 1일 오전 2시 40분경 끝마쳤다. 마지막 협상에 임한 공급자단체는 병협으로, 건보공단과 9차 협상에서 2.1%인상률에 합의했다. 한의협은 1일 오전 12시경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해 도장을 2018.06.01
치협도 2019년도 수가협상 결렬.. "보장성 강화 협조에 불이익"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의사협회에 이어 대한치과의사협회도 건강보험공단과의 2019년도 수가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치협은 공단과 8차 협상을 끝낸 1일 오전 1시 30분경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치협 수가협상단장인 마경화 부회장은 "7차 협상이 끝나고 숫자의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공단이)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놀라운 숫자를 제시했다"며 "상상이하인 2.0%를 제시했다. 어떻게 (도장을)찍을 수 있나. 결렬이다"라고 말했다. 마 부회장은 "치협은 아무리 못받아도 3.0%를 받아야 한다고 줄곧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건보공단은 맨 처음 1.1%의 수치를 제시했다. 협상장에 들어갈 때마다 0.1%씩 올랐다. 올해로 수가협상을 13번째로 하고 있는데 이렇게 수치가 움직이지 않은 적은 처음이다.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수가에 대해 한 이야기가 있음에도 이렇게 수치를 제시했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에 가장 구체적으로, 가장 열심히 2018.06.01
의협, 내년 수가협상 최종 결렬.. 2.8%제시 '거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건강보험공단과의 2019년도 유형별 수가협상(환산지수)이 1일 오전 12시 30분쯤 최종 결렬됐다. 의협 수가협상단장인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건보공단과의 6차 협상을 끝내고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의협이 요구한 수치는 7.5%였고, 건보공단이 제시한 2.8%(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공단은 2.7%로 표시)은 너무 낮다는 것이다. 의협은 31일 오후 8시 건보공단과 4차 협상을 시작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후 5차 협상에서도 5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결국 6차 협상에서도 건보공단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6차 협상을 끝낸 후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지금 공단이 2.8%를 제시했다. (공단이) 2.8%에 도장을 찍든지 아니면 말든지 하라고 이야기했다"며 "이것은 마치 협상이 아니라 구걸하는 것 같다.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구걸하는 협상"이라고 말했다. 방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대통령이 적정수가를 보 2018.06.01
국립중앙의료원 'ABC 원가관리 운영을 위한 실무 교육'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오는 6월 1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동대문점)에서 'ABC 원가관리 운영을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거점공공병원 직무교육의 일환으로 지방의료원에 도입된 ABC 원가시스템 활용 능력을 제고하고, 업무 담당자의 원가계산과 분석 역량 강화를 통해 체계적인 경영 관리를 도모하고자 개설됐다. 원가·회계·결산 업무 등을 수행하는 업무 담당자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원가의 이해, ABC 원가 계산 방법, ABC 원가분석의 활용 등으로, 원가계산과 분석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후 실제 병원에 도입된 원가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공익적 비용 계산 등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공공병원은 근거 기반의 의료수익 분석뿐 아니라 공익적 의료사업에 투입된 원가정보를 정확히 계측하고 재무관리를 투명하게 해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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