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뼈 나이 판독' 국내 개발 의료기기 첫 허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AI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의료영상 분석장치 소프트웨어인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med-BoneAge)'를 의료기기로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국내 의료기기업체 뷰노가 개발한 기기로, 인공지능(AI)이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환자의 뼈 나이를 제시하면 의사가 제시된 정보 등으로 성조숙증이나 저성장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식약처는 "그동안 의사가 환자의 왼쪽 손 엑스레이 영상을 참조표준영상(GP)과 비교하면서 수동으로 뼈 나이를 판독하던 것을 자동화해 판독시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GP(Greulich-Pyle, 그룰리히-파일)는 환자(0~19세)의 좌측 손 X-ray 영상을 남자 31개, 여자 27개 구간으로 구분해 참조표준 영상을 제시한 자료다. 식약처는 "분석은 인공지능이 촬영된 엑스레이 영상의 패턴을 인식해 성별(남자 31개, 여자 27개)로 분류된 뼈 나이 모델 참조표준영상에서 성별·나이별 패턴을 찾아 2018.05.16
강청희 공단 이사 "적정수가, 원가 플러스 알파는 사회적 합의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가 적정수가를 위한 원가 플러스 알파는 사회적 합의에 의한 알파가 될 것이며, 적정수가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이사는 15일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향후 수가협상의 방향성과 공급자단체가 기대하는 적정수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닌 이력이 있는 강 이사는 의료계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결국에는 가입자와 보험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정책의 변화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강 이사는 적정수가에 대해 언급하며 "수가는 건보공단이 정해 일률적으로 얼마를 주겠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항목별 불균형을 고치면서 수가도 봐야 한다. 수가를 일률적으로 올리는 것은 오히려 의료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수가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김용익 이사장은 적정수가 보장을 통해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진료비만으로 병·의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2018.05.16
"문재인 케어 사실상 늦었다. 더 속도내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을 보좌하는 이익희 기획상임이사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는 사실상 늦은 것으로, 속도를 내서 빨리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획상임이사는 15일 의학전문지 기자단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케어의 성공적인 시행을 업무의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획이사는 "문재인 케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곳이 건강보험공단"이라며 "10년 째 건강보험 보장률이 62%에 머물고 있어 이제는 문재인 케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장률을 80%까지 올리는 수준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지 않으면 결국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집중해서 빠르게 진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획이사는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와 관련해 건보재정 과소추계를 주장하고 있지만, 당초 정부는 재정계획 수립 시 의료수요까지 반영해 추계한 2018.05.16
법제처 "공중보건의사 연가, 사학연금에 따른 재직기간 연가 합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최근 공중보건의사의 연가는 '공무원연금법' 제23조 제2항에 따라 '복무 전 근무기간을 합산한 재직긴간에 따른 연가 일수'로 산정해야 한다고 밝힌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환영의 입장을 15일 밝혔다. 대공협은 "지금까지 공중보건의사들은 복무 전 의사로서의 경력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 1년차 수준의 연가를 받았다. 이에 대공협이 보건복지부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의료공백 발생 우려가 있다’는 애매한 답변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그동안 법적인 근거 없이 제한된 공중보건의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대공협은 1월 말 '사학연금기간에 따른 재직기간 연가 일수'에 대해 법제처 법령해석총괄과에 민원을 제기했고, 지난 5월 10일 유권해석을 통한 공식 입장을 회신 받았다. 법제처는 "공중보건의사가 사립학교 교직원으로 재직한 기간을 '공무원연금법' 제23조 제2항에 따라 공중보건의사 재직기간 2018.05.15
소변 통로 요관 손상되면 장(腸)으로 다시 만든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소장을 이용해 요관을 다시 만들면 신장 기능과 일상생활을 효과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홍범식·정인갑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골반 종양 수술, 요관암 수술 등으로 요관이 손상되거나 대체가 필요한 환자 31명에게 소장의 일부를 분리해 요관을 재건하는 ‘소장 요관 재건술’을 시행한 결과, 소변이 효과적으로 자연 배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암 치료 과정이나 수술, 큰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소변이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가는 통로인 요관이 손상될 수 있다. 기존에는 요관의 손상 범위가 길면 대개 스텐트 시술을 하는데, 소변이 원활하게 내려가지 않아 감염이 발생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한 쪽 신장만 가지고 있거나 양 쪽 신장과 연결된 요관이 모두 손상된 경우에는 스텐트 시술을 하기 힘들고, 3개월마다 스텐트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스텐트 시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 2018.05.15
부산 침례병원, 건보공단 제2직영병원으로 설립?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부산 침례병원을 인수해 건보공단 직영병원으로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의료가 부족한 부산지역에 기존 자원을 활용해 공공의료를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김상희·윤소하 의원과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최인호 의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4일 '침례병원을 제2의 건강보험공단병원으로-민간병원 공공적 전환 : 공공의료 확충의 새로운 모델을 제한한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침례병원을 제2의 건강보험공단 병원으로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침례병원은 1998년 부산 영도구에서 금정구로 병원건물을 신축 이전한 후 2000년대 병원규모를 확장하면서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했다. 2010년 이후 재단 측의 투자부족과 부실운영, 1000병상 규모의 해운대백병원 건립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2016년 말에는 환자 수와 수익감소로 7개 병동을 폐쇄하고 2개 병동만 가동했다. 결국 매월 적자폭이 확대돼 2017년 2018.05.15
정신건강의학회·조현병학회 "조현병 환자와 사이코패스는 다르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 설치와 관련해 지역 갈등이 심화되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조현병학회가 조현병은 사이코패스와는 다르며, 치료받는 정신질환자의 강력범죄 위험성은 일반인보다 낮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14일 발표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016년부터 생애 주기별 정신건강관리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마음건강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에는 해당 센터 건립 부지를 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매산동 건물로 결정하고, 이를 공개했다. 해당 건물을 8층 규모로 증축하고, 자살예방센터와 노인정신건강센터 등 6곳으로 나눠져 있던 시설을 통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자 수원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시작됐다. 해당 통합정신건강센터가 설립될 장소가 아이들이 등교하는 매산초등학교와 매우 가깝고, 동선이 겹쳐 혹시라도 피해를 볼까 우려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우려는 언론을 통해 퍼져나갔고, 수원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더 커졌다 2018.05.14
울산시 N구도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 결과 끝내 공개, 성공률 0%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지난해 울산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 임신성공률은 최종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의료연구소는 "당초 사업 결과 공개를 거부했던 울산의 N구가 뒤늦게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며 "N구의 경우 사업에 참여한 30명 중 단 한 명도 자연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9일 울산시에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에 참여한 3개구 중 2곳인 D구와 J구의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당시 연구소는 해당 결과내용을 공개할 의사가 없었지만, 울산시한의사회가 연구소를 강하게 비난하자 이를 공개했다. 울산시한의사회는 지난 4일 "최근 바른의료연구소가 지방자치단체별로 진행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사업의 결과를 폄훼하고, 나아가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 자체를 부정하는 내용의 자료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는 내용의 연구소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소는 "9일 D구와 J구의 결과를 담은 연구소의 보도자료 2018.05.14
건보공단, 가나(Ghana) 건강보험청 실무자 연수과정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가나 건강보험청(Ghana National Health Insurance Authority)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건강보험 시범사업 사례 등을 공유하는 초청연수를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13년부터 개도국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협력사업인 '건강보험정책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건강보험공단(NHIS), 심사평가원(HIRA)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가나 건강보험청 직원을 대상으로 6년째 초청연수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실무자 과정과 가나 건강보험청장을 포함한 고위자 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확대 시범사업 현장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약 7명의 가나 NHIA 직원이 참가할 예정이며,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가나의 지역가입자확대 2차 시범사 2018.05.14
12일 국제간호사의 날, 고 박선욱 간호사 세 번째 추모 집회 열린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5월 12일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간호사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2월 자살한 신규간호사 고 박선욱 씨를 추모하는 세 번째 집회를 12일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집회를 준비한 간호사들은 "박선욱 간호사 사망의 책임은 간호사를 착취하는 병원과 그것을 방기한 정부에게 있지만, 서울아산병원은 아직까지도 유가족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대책도 강제성 없는 구책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간호사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 변화의 시작은 바로 고 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서울아산병원의 공개사과"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이해 간호사의 인권보장을 위한 몇 가지 요구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이들은 "간호사도 인간이자 노동자다. 간호사에게 병원에서 일하면서 식사와 화장실 등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 욕구 해소를 보장하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들은 "더불어 간호사는 모욕당하지 않 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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