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우려 없는 일회용기저귀 의료폐기물 제외 환영, 수거·운반 의료기관 부담은 과제
대한의사협회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일회용기저귀 중 감염 우려가 낮은 일회용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것에 대해 “의료폐기물 대란 해결을 위한 적절한 대안”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6월 환경부는 불필요한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안정적인 의료폐기물 처리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일회용기저귀 중 감염우려가 낮은 기저귀는 의료폐기물 분류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의협은 앞서 “의료폐기물은 매년 급증하는데 소각 시설은 한정돼 있다.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의 일방적인 가격인상과 신규가입 제한 등 계약문제로 인해 의료기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환경부에 전달했다. 노인요양시설의 일회용기저귀와 같이 감염위험이 낮은 일회용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다만 최근 환경부가 재입법예고한 폐기물관리법시 2019.10.24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액상형 전자담배의 안전관리를 위한 2차 대책을 마련하면서 안전관리 체계가 정비되고 유해성 검증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폐손상 및 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청소년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정부는 담배의 법적 정의를 확대해 연초의 줄기·뿌리 니코틴 등 제품도 담배 정의에 포함시키고 담배 제조·수입자는 담배 및 담배 연기에 포함된 성분·첨가물 등 정보 제출을 의무화했다. 청소년·여성 등이 흡연을 쉽게 시작하도록 하는 담배 내 가향물질 첨가를 단계적으로 금지한다. 또한 청소년 흡연 유발 등 공중보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제품회수, 판매금지 등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추진한다. '담배정의 확대 법안', '담배 유해성분 제 2019.10.23
전국의사총연합 "더 이상 의사들에게만 과도한 책임 묻지 말아야"
전국의사총연합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사법부는 더 이상 의사들에게만 과도한 책임을 묻지 말라"고 밝혔다. 전의총은, "2013년 8월9일 새벽 2시 안면 구타로 인한 출혈을 이유로 술 취한 환자가 내원했다. 당시 환자는 난동을 피우며 의료진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고 의사들은 뇌출혈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진정제를 투여한 후 뇌 CT 촬영을 했다. 그러나 환자는 뇌 CT 촬영 도중 구토를 했고 결국 토사물에 의한 흡인성 기도 폐색으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했다. 사지 마비를 동반한 뇌병변 장애 상태가 됐다. 사법부는 이에 대해 의사의 과실을 인정하고 수억 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2014년 5월6일 새벽 술에 취한 환자가 코피를 흘리며 또 다른 응급실을 찾았다. 환자는 응급실에서 구토하고 소변기에 대변을 보는 등의 행동을 했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보호자에게 술이 깬 후에 다시 내원할 것을 권유하고 돌려보냈다. 이후 환자는 내원하지 않았고 집안에서 뇌출혈로 2019.10.23
"의학회 등 기득권 눈치 보지 말고 의료전달체계 개선, 상급종합병원 경증 외래 금지 밀어붙여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기득권의 눈치를 보고 이해관계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그래서 경기도의사회가 먼저 화두를 제시한다."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이 23일 ‘한국형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대한 경기도의사회 입장 발표’를 통해 10대 의료전달체계 선결사항을 제안했다. 10가지는 ①의사가 전적으로 환자 경증, 중증 분류 ②환자 본인이 원하는 진료 의뢰는 100% 본인 부담 ③의사의 경증, 중증 판단에 이의가 있으면 지역의사회 '환자분류평가위원회'에서 심의 조정 ④상급종합병원 한달 이상 원외처방 전면 금지 ⑤상급종합병원 공단 검진 금지 ⑥상급종합병원 가정의학과 편법 진료의뢰 금지 ⑦상급종합병원 최소 10분 진료 의무화 ⑧상급종합병원 진찰료 100% 이상 인상, 심층진찰비 활성화 ⑨내과, 외과 공통 수련과정 통한 일차의료의사 양성 ⑩경증 질환 수련시 1,2차의료기관 파견 의무화 등이다. 이동욱 회장은 이날 용산 의협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9.10.23
'사람을 살리는 신약개발 Back to BASIC', 2019 우수과학도서 선정
메디게이트뉴스가 출간한 '사람을 살리는 신약개발 Back to BASIC(배진건 박사 저)'이 22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9년 대학일반 부문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됐다. 우수과학도서는 관련 기관의 추천과 분야별 자체 발굴을 통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국내 과학책 출판 활성화를 위해 국내 창작도서를 우선 선정한다. 이번 우수과학도서 후보군으로 271종의 책이 접수됐으며 이 중 76종이 최종 선정됐다. (아래 표 참조=2019년 우수과학도서 선정 목록) 심사위원들은 대학일반 부문 심사평에서 “4차산업혁명의 주요 주제들이 망라됐다. 공학의 실용화, 인공지능, 건강, 창의적 방법론 등 융합성과 가상현실, 포스트 휴먼에 대한 최신 기술의 미래 적용과 혁신, 시각적 방법을 가미한 물리, 수학 분야 등을 다뤘다”라며 “과학기술의 발전이 제기하는 사회문화적 문제를 다루거나 생명과학 분야는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표현한 내용의 서적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 및 일반인들에게 2019.10.23
"건보공단 직원 소아과에 갑질, 업무방해 혐의 고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영유아검진기관 현지확인 과정에서 의료기관을 상대로 부당 갑질을 자행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남부지사 직원을 23일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소청과의사회는 “해당 직원은 영유아검진기관 정기 현지확인 실시에 앞서 미리 의료기관에 전화해 영유아검진을 시행하는 의사는 3년마다 정기교육을 받을 의무가 있는데, 이를 알고 있냐며 전혀 허위의 사실로 원장을 겁박했다”고 밝혔다. 소청과의사회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지확인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인 항목에는 전혀 없는 신장체중계 일일점검표의 제출 등을 강제하는 등 부당한 요구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원내 간호조무사에게 자격증 번호를 묻고 당황한 간호조무사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자 자격증 번호를 틀리게 말한 것으로 몰았다. 자격증 사본의 확인까지 확인하며 소란을 일으키는 등 의료기관의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을 진행한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영유아검진은 온전히 2019.10.23
"전공의 없이 수술·당직…일만 하는 흉부외과 의사들, 각자 가정도 있고 인간답게 살고 싶어하는데"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흉부외과 의사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전공의들은 지원을 기피하고 각 병원들은 추가 인력 고용이 없는 상태로 전문의들이 수술과 외래진료, 당직을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흉부외과 의사들의 번아웃(burnout) 이야기도 자주 나오고 있다. 대한흉부외과학회는 수술을 맡을 흉부외과 전문의가 210명 부족하고, 2022년에는 405명의 전문의가 부족하다고 전망했다. 23일 고대의대 흉부외과 황진욱 교수(고대안산병원)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흉부외과 의사 부족 문제는 심각하다고 말한다. 게다가 갈수록 빅5병원을 비롯한 수도권 대형병원과 지역 병원들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그는 의료인력 자원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미국 네바다주립대 보건대학원으로 1년간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는 일단 흉부외과 의사들부터 문제 인식을 갖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간적이지 않은 흉부외과 의사의 삶, 의사 더 필요한데 안 뽑거나 못 뽑거나 황진욱 교수는 흉부외과 2019.10.23
아이센스, 스위스 글로벌 헬스케어 입소메드와 제품 공급 계약 체결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헬스케어 기업 입소메드(Ypsomed)와 자가혈당 측정기기, 스트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아이센스의 자가혈당측정기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이 입증된 것"이라며 "입소메드는 인슐린 펌프뿐 아니라 펜 타입, 패치 타입 등 약물전달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가고 있어 향후 아이센스와 거래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소메드는 스위스 글로벌 기업으로 연간 5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당뇨케어 및 약물 전달기기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인슐린 펌프 제품 판매를 통해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당뇨케어 사업에서만 약 2100억 원 규모의 성과를 냈는데, 이는 전년 매출액 대비 34% 성장한 수치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인슐린 펌프 환자를 고객으로 둔 입소메드의 혈당측정기를 공급하게 된 계약은 그만큼 제품의 정확도를 인정받은 것 2019.10.22
뷰노, EU와 항우울제 효능 예측하는 인공지능 SW 개발 나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는 유럽 대표 뇌영상의학 및 뇌신경과학 분야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인공지능으로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on Disorder; MDD) 환자의 항우울제 효능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DEPREDICT'를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요우울장애 환자에게 항우울제 투여 후 촬영한 MRI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투여 약물의 장기적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DEPREDICT 개발을 목표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레카 사무국이 운영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 프로젝트인 유로스타2(Eurostars2) 지원을 받기도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정신 의학 분야에 영상의학과 딥 러닝 기술을 접목해 항우울제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는 연구다. 회사 측은 "절반 이상의 환자가 1년이 넘는 치료 기간 동안 효능을 보이는 치료제를 찾지 못하고 부작용 위험이 높은 2019.10.22
"건보공단 4조 적자나도 성과급 3억6000만원…국민에 대한 배신"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만운영 개선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의협은 "지난 21일 언론은 문재인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위기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국민들의 소중한 보험료를 임원 성과급 잔치에 쏟아 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몰염치한 행태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언론은 공단이 2018년 문재인 케어 여파로 부채가 3조4800억원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조2600억원이나 줄었다고 했다. 이에 3조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근거로 임원들에게 3억6000여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명백한 모럴해저드라고 비판했다"고 했다. 의협은 "정부, 보건의료계, 시민단체 등 모두 국고지원 확대 등을 통한 건강보험 재정 기반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국민의 대리인이라고 자칭하는 공단이 스스로의 위치와 책임을 망각한 채 적자와 부채 증가 속에서 오히려 성과급 잔치를 벌인 참담한 행태는 국민에 대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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