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늘어난 당직과 상시 대기…우리도 주 80시간 근로법 제정해달라”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법 시행에 따른 주당 80시간 이내 근무를 자신들에도 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전공의들이 정시에 퇴근하고 나서 상대적으로 일이 더 많아졌고 업무강도가 센 곳에는 인력을 충원해도 지원자가 없다는 것이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법 통과 이후에 전공의들이 하던 일을 도맡아 업무강도가 세졌다. 특히 필수의료 영역에서 중환자를 진료하거나 당직근무가 많은 중환자실, 응급실, 외과계열, 외상센터, 심장혈관센터 등에서 볼멘소리가 나왔다. A교수는 최근 들어 매달 당직 횟수가 8~10번에 달했다. 전공의가 사라지면서 당직이 2~3일 이상 더 늘어났던 탓이다. 펠로우를 구하려고 했으나 당직 근무가 많아서인지 구해지지 않았다. 그는 학회일도 하고 싶고 연구도 하고 싶지만, 삶의 질은 날이갈수록 열악해졌다. A교수는 “전공의를 보호해야 하지만 전공의법 이후에 정작 교수들의 삶이 팍팍해졌다. 퇴근을 하지 못하고 당직 근무가 늘어나도 어딘가에 호소 2019.03.10
환자 급감으로 고민하는 개원의들 "괜찮은 봉직 자리 없나요"
“어디 괜찮은 봉직의 자리 없나요. 급여가 아주 많지 않더라도 한번씩 휴가를 갈 수 있고 매출 압박이 적은 자리 있으면 소개시켜 주세요.” 9일 의료계에 따르면 개원의들이 2월 연휴와 짧은 기간에 이어 3월 미세먼지 등으로 환자수가 급감하자 매출 감소를 두려워하고 있다. 일부 개원의들은 괜찮은 봉직의 자리가 나오면 개원을 접고 봉직의로 자리를 옮길지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A급여과 개원의는 “2월에 설 연휴로 휴일이 많고 전체 기간도 짧아서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 3월 첫째주에 환자가 좀 늘었나 싶더니 3월 전체의 3분의 1이 지난 시점이어도 2월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라며 “이대로 지속된다면 직원 월급에 갖가지 비용을 지출하면 남는 게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탄했다. 그는 “개원해서 나가야할 비용이 만만치 않고 세금도 꼬박꼬박 내야 한다”라며 “이럴 바엔 차라리 봉직의를 선택해서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고 싶다. 매출 고민이나 각종 관리에 대한 걱정 없이 진료에만 2019.03.09
"복지부는 만성질환관리제 본 사업 강행 의사 철회하고 의협은 강력 반대하라"
바른의료연구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초기임에도 본 사업 직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복지부에 만관제 본 사업 강행의사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는 '시범사업 참여가 본 사업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는 발언에 책임을 지고, 복지부의 본 사업 강행을 철회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만관제 시범사업은 원격의료 도입의 도화선이 될 수 있고 주치의제로 변질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젊은 의사들의 신규 진입에 장벽으로 작용한다. 케어 코디네이터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등 상당한 우려가 있는 제도다"라며 "만관제 수용이 복지부로부터 수가인상 요구를 거부하는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향후 만관제 시범사업의 추진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2019.03.08
"병협, 의사수 늘리기 비대위 발족? 젊은 의사 착취 생각 말고 수가투쟁 전념하라"
전국의사총연합은 8일 성명을 통해 "의사수 늘리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한 대한병원협회는 젊은 의사들을 착취할 생각을 하지 말고 강력히 수가투쟁에 전념하라. 해당 비대위를 발족시킨 병협 임영진 회장은 당장 책임지고 사퇴하라"라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지난 7일 병협 상임이사회 토의에서 의사 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고 한다. 전공의법 시행으로 인한 의료 인력의 공백과 최근 의사들의 과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의 대책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을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의총은 "병협은 그동안 불법 진료보조인력(PA)을 합법화하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고, 전공의들의 노동력을 싼값에 이용하며 저수가로 인한 의료계의 어려움은 안중에도 없이 대형 병원의 이익만을 앞세워 왔다"라며 "전공의법 시행과 더불어 병동전담의를 고용하는 것에 대한 비용적 부담과 중소병원들의 의사 고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 수를 늘려 의사들의 급여를 낮추게 2019.03.08
유비케어, 병∙의원 무인접수 '키오스크'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대표 기업 유비케어가 병∙의원 무인접수 키오스크(KIOSK)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환자들이 직접 접수 및 수납, 처방전 발급을 할 수 있도록 한 무인기기로 유비케어는 하반기 중 진료비 영수증 등의 제증명발급 기능까지 탑재해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특히 유비케어의 무인접수 키오스크 제품은 렌탈상품(운용리스)으로 이용할 수 있어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고 렌탈료 손비(비용)처리를 통한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렌탈기간(36개월) 동안 무상으로 A/S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유비케어는 현재 관계사인 비브로스와 협력해 지난부터 병∙의원에 무인접수 태블릿을 제공하고 있고, 올해에는 키오스크 제품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LG CNS와의 제휴를 통해 상반기까지 LG CNS의 로봇 서비스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무인접수로봇 상품을 상용화하는 등 무인접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유비케어는 지난 4일 L 2019.03.08
병협 "의료인력난 해결 위한 비대위 구성은 사실, 의사수 확대는 아냐"
대한병원협회는 8일 의사수 확대가 아닌 의료인력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라고 분명히 했다. 앞서 7일 '의사수 확대에 비중을 두고 비대위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인 것이다. 병협은 "그동안 고질적인 의료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병원계 차원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인력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계획안을 지난 7일 상임이사회 토의안건으로 상정해 의결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병협은 "현재 병원계가 처한 의료인력난은 어느 특정 직종만이 아닌 의사를 비롯, 간호사, 약사 등 병원내 핵심적인 의료인력 전반에 걸친 문제다. 이에 병협은 의료인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더욱 심각해질 경우 환자진료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있어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병협은 "비대위에서 의사인력 규모의 적정성과 임상지원 전문인력 업무범위, 간호인력 수급개선을 우선 논의 의제로 정했다. 특정 직종에 비중을 2019.03.08
비트컴퓨터, KIMES전시회서 '콜라보' 주제 신제품 전시
비트컴퓨터는 오는 14일~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전시회(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에 참석해 'Hospital Collaboration'을 주제로 다양한 의료정보 및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 중소병원 및 전문병원을 위한 통합솔루션 '비트닉스HIB', 요양병원을 위한 통합솔루션 '비트닉스실버'를 비롯해 적정청구유도서비스 '메디전트프로', 의약품 처방 최적화 서비스 '드럭인포플러스' 등 다양한 의료정보솔루션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솔루션으로는 한 층 업그레이드된 전자차트 프로그램 '비트U차트'와 '비트PEN차트'를 비롯해 의료영상종합관리솔루션, 환자관리마케팅솔루션, 환자대기실 디지털방송시스템, 실시간 모바일 예약서비스 등을 출품한다. 또 클라우드 기반 의료인간 원격협진서비스 '비트케어플러스 (BITCare Plus)', 만성질환 모니터링 서비스 '비트 2019.03.08
PA 초청 혈관초음파 워크숍, 병의협 지적으로 전면 취소
PA들을 대거 초청한 서울 모대형병원 혈관초음파 워크숍이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의 지적으로 전면 취소됐다. 8일 병의협에 따르면 서울 소재 모 대형병원에서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에 걸쳐 혈관초음파 워크숍이 진행되는데, 이 워크숍이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나 기타 초음파를 담당하는 PA들까지 교육 대상자로 선정했다. 교육을 직접 진행하는 강사진에도 RVT(Registered Vascular Technologist, 미국 등에서 혈관 초음파 담당하는 소노그라퍼의 일종)가 배정돼 있었다. 병의협은 "해당 워크숍에서 교육하는 술기는 PICC(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와 혈관초음파였다. PICC는 말초혈관을 통해서 카테터를 우심방까지 삽입하는 시술로, 반복적인 말초혈관 천자로 인한 정맥염의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액로 확보를 위해 시행하는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병의협은 “중심정맥관 삽입술에 비해서 시술관련 위험도가 적은 시술이라고 볼 수도 있 2019.03.08
"20년간 진행된 맘모톰 유방종양 절제술, 신의료기술 인정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몰다니"
대한개원의협의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맘모톰(진공흡입유방생검)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진행한 유방 양성종양 절제술이지만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해 보험사로부터 해당 시술을 한 의료기관이 불법 의료행위로 몰려 집단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대개협은 "의술의 발전은 학문적인 모티브만 가지고 성장할 수 없다. 질병을 이기는 과정에서 발전해왔다. 여기에는 진단 과정도 있고 이에 따른 치료 과정도 있다. 그런데 의료에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에는 치료와 진단을 구분할 수 없다. 또한 의술이 속해 있는 사회 환경과 제도에 따라 의술의 발전은 발목을 잡히기도 하고 날개를 달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의학적 치료 목적을 달성하는 치료법이 여러 가지라면 치료를 받는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방법을 택할까"라고 되물었다. 대개협은 "비수술적 치료를 표방해 환자의 관심을 끄는 병원들이 있다. 과거에는 수술이 치료의 기본이었던 여러 2019.03.07
모바일로만 환자 접수 받는 소아과 개원의, "대기시간 줄이고 시간별 환자 골고루 배치 효과"
강원도의 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가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이용해 모든 환자들의 접수를 모바일로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모바일 접수의 장점으로 접수 및 순번 관리 등 진료외 업무에 대한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밝혔다.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여러 환자들의 접촉을 줄여 감염 예방의 효과도 있다고 했다. 특정 시간대에 지나치게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거나, 매시간 일정 수준의 환자 유치 효과의 장점도 있었다. 다음은 모바일 접수를 전면 도입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와의 일문일답. 해당 개원의의 요청으로 익명으로 담았다. 한편, 똑닥은 전국 3만여 병의원 중 1만여곳과 제휴했다. 똑닥은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19(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에서 국내 대표 전자차트 기업인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포인트닉스 등의 각 부스에서 서비스 무료 제휴를 신청 받는다. 특히 유비케어와 비트컴퓨터 부스에선 무인 진료 접수대인 키오스크도 선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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