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이대목동병원 사건, 역학조사를 위한 유전자 전장 검사결과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역학조사 당시 유전자 전장 검사(whole genome sequencing)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신생아 4명의 공통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던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의 유전자형이 완전히 일치하는지, 같은 오염원에서 나왔는지 확인할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안성준 부장판사)는 전문가 증인신문과 감정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의 유전자 지문(band)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듣고, 질병관리본부에 유전자 검사 결과 전체를 요구해왔다. 전문가 증인신문과 감정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의 유전자형이 일치하지 않으면 서로 다른 오염원으로부터 이 균에 감염됐다는 진술이 나온 상태다.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9시 32분~10시 53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집단으로 숨졌다. 피고인인 의료진 7명(교수2, 전공의, 수간호사, 간호사 3)은 시트 2018.11.13
"지자체 한방 치매사업이 효과적? 정상인 포함시키고 간수치 상승 부작용만"
바른의료연구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자체 한방치매사업은 효과와 안전성 검증에 완전히 실패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근거로 제시한 국내외 한방 치매예방 효과 논문은 결과를 왜곡하거나 신뢰도가 매우 낮은 논문이었다. 한의협은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에 참여하려는 속셈을 버리고 효과와 안전성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년간 부산광역시 한방치매예방관리사업, 서울특별시 어르신한의약건강증진사업, 경기도 의정부시 치매예방 위한 한의약 경도인지장애 사업, 전북 익산·김제시 치매관리 시범사업 등에서 수행한 한방치매사업의 결과보고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의계가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대표적인 지자체 한방치매사업들조차 오류와 허점 투성이었다. 연구소는 "한방 치매사업은 공통적으로 대상자 선정의 오류, 정밀 진단 과정의 부재,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 연구윤리 부재 등으로 결과를 신뢰할 수 없었다. 사업 참여자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연 2018.11.12
윤소하 정의당 의원 "의협 집단행동, 국민 동의 얻지 못해…이해할 수 없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12일 “국민들의 건강을 걱정해야 할 대한의사협회가 오히려 국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의협의 자체적인 자정 노력으로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11일 열렸던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윤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최근 의협의 집단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국민들은 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문제나, 대형병원의 잇달은 의료사고, 여기에 의료법과 성폭력 등의 범죄를 저지른 의사가 실형을 선고 받고도 다시 면허를 재교부 받는 일 등으로 공분하고 있다. 그리고 의료계의 자정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그런데도 의협은 의사의 진료 거부권을 요구하고, 여기에 더해 총파업까지 얘기했다. 사실상 국민들을 겁박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의사와 환자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다. 신뢰가 무너지면 그 무엇으로도 이를 메울 수 없다. 그 2018.11.12
외과의사회 "의료사고 막으려면 의사와 환자 간 진료시간을 늘려달라"
대한외과의사회는 12일 "환자와 의사 사이의 접촉할 수 있는 진료시간을 늘려준다면 불필요한 오해에서 시작되는 ‘의료사고’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외과의사회의 최근 일어나는 각종 의료문제, 의료사고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외과의사회는 "최근 환자단체가 충분한 설명 부족, 투명한 진료기록 의구심, 의료사고 대처 전담 부처 전무, 의사 편을 드는 감정 제도, 의사와 환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 등의 불만을 들었다. 이것에 대한 답변은 나중에 하더라도 우선 환자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외과의사회는 “의사는 숙명적으로 환자의 죽음을 직면한다. 의사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여러 의료사고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외과의사회는 “과거 의료사고는 모두 인간의 잘못으로만 생각한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외국에서 나온 의학교과서와 논문에 따르면, 의료사고는 잘못된 시스템에 의해 유발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밝히고 있다”라고 했다. 외과의사회는 “ 2018.11.12
총궐기대회 숨은 공로, 앞날을 걱정하는 젊은 의사들·똘똘 뭉친 지역의사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의사들의 궐기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 여론은 넘어야 할 과제지만, 준비기간이 2주 정도로 짧았던 데 비해 의협 추산 1만2000명(경찰추산 5000명)의 의사가 참석하면서 무사히 끝났다. 이번 총궐기대회는 횡격막 탈장 이상소견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사 3명을 구속한 사건에서 촉발됐다. 이번 사건이 알려질수록 의사들은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언제든 구속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날 의사들은 휴일에 미세먼지가 가득한 데도 불구하고 대한문 앞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번 궐기대회의 숨은 공로는 앞날을 걱정하는 젊은 의사들과 평소에 각종 의료현안이 생길 때마다 똘똘 뭉치는 지역의사회에 있었다. 이번 궐기대회는 어느 때보다 전공의들이 참여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의사회에서도 평소 단합이 돋보였던 대구광역 2018.11.12
“더 이상 못참겠다. 총궐기대회 넘어 총파업 가자” (종합)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의사 3인 실형과 법정 구속 판결 사건에 분노했다. 그리고 또 다시 거리로 뛰쳐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10일 문재인 케어와 한방 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1차 총궐기대회, 올해 5월 20일 문재인 케어 저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2차 총궐기대회에 이어 3번째다. 이날 참석한 1만2000여명의 의사들은 부당한 의사 구속 판결을 넘어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 의료계 대표자들은 고의가 아닌 의료행위에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의료분쟁특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긴급 의료계 회의를 거쳐 '총파업' 필요성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10월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공의 등 의사 3명을 상대로 8세 어린이 환자의 X 2018.11.11
"의사들은 왜 동네북처럼 맞기만 해야 하는가. 의사들이 고의로 사망을 일으키나"
“의사들이 왜 동네북처럼 맞기만 하고, 추우나 더우나 가리지 않고 거리로 뛰쳐나와 울분을 터뜨려야 하는가. 의사 동료 세 분이 감옥에 갈 이유가 있는가. 의사들이 고의로 환아를 사망에 이르게 했는가. 1심 재판에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의사를 구속한 것이 타당한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연대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억울하게 구속돼 차디찬 감옥에 수감된 동료 의사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모였다. 선후배 동료 의사들은 앞으로 환자를 진료하다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교도소 담장을 넘어 바로 잡혀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비극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모였다”라고 했다. 이 의장은 “횡격막 탈장은 불가항력적인 질병으로 1년에 2케이스가 청구된다고 한다. 이는 극히 보기 힘들고 손상 병력 제공 없이는 절대로 예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재판 2018.11.11
"심평의학에 이어 심판의학까지 옥죄는 진료현장…의료계가 하나 돼서 막아내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심평의학에 이어 심판의학까지 진료현장을 옥죄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저희의 진료현장 뿐 아니라 사회전반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과연 이 상황에서 우리 의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서울특별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연대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5월 20일 문 케어, 7월 8일 응급실 폭행, 그리고 오늘 동료 3명의 법정구속 37일간 구치소 수감 등 이번 40대 집행부가 시작한지 오늘로 3번째 전국의사 귈기대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의사들은 의료정책 결정과정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응급 진료현장에서 무시당하며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법체계로부터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어느 누가 주어진 의료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진료에 임한 의료인에게 고의가 아닌 과실 때문에 구속이라는 돌을 던질 수 있는 2018.11.11
최대집 회장 "의료계 총파업 시기·방식, 의협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결정…투쟁 함께 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오늘 오전 11시부터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 대의원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과 함께 실시한 의료계 확대 연석 회의에서 전국 의사 총파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의했습니다. 전국의사 총파업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총파업 실행시 시기와 방식의 결정은 의협 집행부에 전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최대집과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결의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의사 3인 구속 판결로 대한민국 의료 붕괴 시계가 카운트 다운됐다“라며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는 퍼포먼스를 펼친 다음 결의 발언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의사들은 그동안 매우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 하나로 온갖 희생을 묵묵히 감수해 왔다. 그러나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2018.11.11
[포토뉴스] "선생님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20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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