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일본, 지역포괄시스템으로 재택에서 임종 맞을 준비
우리나라보다 앞선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은 자택에서 임종을 맞이할 있도록 다양한 노인 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지역포괄시스템이라고 말하며 주거, 의료, 개호, 예방, 생활 지원 등 5개 요소가 서로 연계하고 있다. 개호노인보건시설 가츠시카로로얄케어센터 사회복지사 아마노 쇼코는 20일 한국만성기의료협회 추계 세미나 ‘일본 지역포괄시스템의 현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의 인구는 최근 들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으며 인구 감소 국면을 맞고 있다. 일본 현재 인구는 1억명이지만, 2060년에 총인구가 9000만명 이하로 내려가고 고령화율은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노인 인구가 늘면서 의료비도 늘고 있다. 일본의 의료비는 2015년 42조3000억엔을 넘었으며, 전년 40조 8000억엔에 비해 의료비가 1조5000억엔(3.8%) 늘었다. 인구 1인당 의료비는 33만3000엔으로 전년 32만1000엔에 비해 1만2000엔(3.8%) 늘었다. 고령화 진전에 2018.10.22
"외과계 교육상담료 수가 15~20분 2만4000원…뚜껑을 열어보니 환자 설명·동의서 작성까지 40~50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외과계 의사회가 10월부터 시작된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에 불필요한 행정 절차와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외과계 의사회는 15~20분에 한해 교육상담료를 책정했지만, 막상 시범사업을 해보니 환자에게 설명하고 동의서를 작성하는데 20분이 추가로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환자 1명당 교육상담을 하기 위해 40~50분이 투입된다는 것이다. 환자가 교육상담을 원하지 않으면 20분을 버리는 셈이다. 이에 따라 외과계 의사회는 동의서 작성 절차를 생략하거나, 교육상담료 수가를 3배 정도 인상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21일 외과계 의사회는 최근 이같은 건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참여한 단체는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외과의사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 2018.10.22
영호남 지역 의사들 한 자리에…전라북도·경상북도의사회 친선교류 행사 열려
영호남 의사들이 지역감정을 없애고 의사 선후배라는 이름으로 단합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전라북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는 20~21일 이틀에 걸쳐 경북 문경 STX 리조트에서 100여명의 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친선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벌써 33년째 열리는 행사는 경북의사회 주관으로 이뤄졌다. 경북의사회 장유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매년 오늘을 기다린다. 이 땅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주치의거나 환자이거나 환자의 가족이다“라며 ”국민의 건강권과 의사의 진료권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결사(結社)다“라며 “과거에 서로 보이지 않는 정서 차이로 서먹할 수 있었지만 의사 선배들이 어깨동무를 위해 먼저 팔을 내밀어 주셨다. 그리고 오늘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서로 만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이를 당연시하지 않는 마음을 이어가겠다. 친선교류 행사의 역사가 30년에서 40년으로, 그리고 100년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하겠 2018.10.22
대한적십자사 사무직 공채 특혜 의혹, 외삼촌이 조카 면접 위원장?
대한적십자사 사무직 공채과정에서 경남지사 사무처장(기관장)이었던 외삼촌이 조카의 면접 심사위원장을 맡아 채용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조카가 2011년 적십자사의 서류전형을 꼴찌로 통과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1차 면접을 통과해 최종 합격까지 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22일 대한적십자사 보도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 특별채용감사가 있었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책임도 함께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1년 적십자사 공채에서 조카는 외삼촌의 근무처인 경남지사에 지원했다. 그의 외삼촌은 경남지사 사무처장이었다. 6명이 통과하는 서류심사에서 김씨는 6등 턱걸이로 합격했는데, 서류심사 통과자 중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김씨가 유일했다. 당시 외삼촌은 경남지사 면접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지사 총무팀장, 구호복지팀장, 회원홍보팀장과 외부인사 1명 등이 심사를 맡았다. 면접은 5명의 심사자가 2018.10.22
봉직의들 "PC방 사건 심신미약 기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견으로 결정해야"
“최근 발생한 악질 범죄에서 심신미약의 기준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견을 참고해서 결정해야 한다. 범죄자가 심신미약이란 이유로 죄질에 비해 가벼운 감형을 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병원에서 근무하는 봉직의사들의 단체인 대한병원의사협회와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일어난 강력범죄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 SNS와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의 가해자는 피해자를 매우 잔인하게 칼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직의들은 “가해자는 평소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해왔다. 이 때문에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는 것이 아닌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울증을 심신미약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는 국민청원은 21일 75만명을 돌파했다. 봉직의들은 “불의의 사건으로 젊은 생을 마감한 피해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 생명과 건 2018.10.21
심평원 변호사, 퇴직후 대형로펌 이직, 도덕적으로 문제 없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심평원에서 퇴직한 변호사들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했다. 윤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받은 ‘심평원 변호사 소송 현황’ 자료를 재구성한 결과에 따르면, 2명의 퇴직변호사의 특이한 움직임이 발견됐다. 심평원에서 근무했던 A변호사는 2008년 2월에 입사해 2011년 10월에 퇴사했다. 재직 시절 19승 4패로 승소율 82%를 기록했다. 이후 심평원 퇴직 4일 만에 국내 대형 로펌으로 입사했고, 이후 심평원은 해당 로펌과의 6번의 소송에서 4번 패하고 단 2차례 승소했다. 윤 의원은 "심평원에서 쌓은 소송 노하우들이 그대로 심평원에게 칼이 돼서 돌아온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B변호사 사례를 보면 2012년 10월 심평원에 입사해 2017년 7월 퇴사했다. 이후 15일 만에 국내 주요 로펌으로 입사했다. B변호사는 심평원 재직시절 해당 로펌을 상대로 2013년과 2014년 2차례의 소송을 맡았으나 전부 패배했 2018.10.21
가치기반 의료란 무엇인가…의료비 줄이고 환자 치료결과 향상, 의료서비스 공급자는 행정 부담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미국에서 '가치 기반 의료(Value Based Health Care)'가 화두가 되면서 우리나라도 관련된 지불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치 기반 의료란 무엇일까. 미국 의료기기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파라샤 B. 파텔(Parashar B. Patel) 부사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정기포럼에서 가치기반 의료의 개념과 미국에서의 경험을 소개했다. 가치의 개념은 바라보는 주체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된다. 병원은 수익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의료기술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의사는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때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환자는 장기 입원을 줄이고 질병의 재발생률이 줄어들 때 가치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정책 입안자들은 비용 대비 환자들의 건강상태 결과로 가치를 알아볼 수 있다. 파텔 부사장은 “가치 기반 의료는 단기적이고 개별적인 의료 2018.10.21
최대집 회장 "이재명 지사, 의사들 들러리 세워 점 존재 검증? 점나게 화가난다"
“병원은 환자를 진료하는 곳이지, 한 정치인의 점 존재 여부를 의사의 눈으로 봐가면서 검증해 주는 곳이 아닙니다. 13만 대한민국 의사의 대표자로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런 사안의 본질과 관련 없는 행태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합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의사들을 들러리 세워 신체 특정부위의 점을 검증하는 이상한 촌극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 지사는 아주대병원에서 점의 존재 여부에 대한 ‘신체 검증’을 했다. 이 병원 소속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사들은 이재명 지사의 특정 부위에 점이 없고 점을 제거한 레이저 시술이나 수술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이번 형사 소송의 본질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상 여배우 김부선 씨와 교제 여부와 친형인 고 이재선 씨의 강제 정신병원 입원 여부에 관한 허위 사실 공표 여 2018.10.19
“연속혈당측정기, 2형 당뇨병 환자들에도 건강보험 적용해달라“
"최근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 CGMS)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1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을 의료보험에 적용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인 평등권이 위배된다.“ 당뇨병 환자단체인 ‘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는 19일 오전 8시부터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열었다고 밝혔다. CGMS는 작은 지우개만한 크기의 센서(Sensor)를 통해 환자의 혈당을 5분마다 연속적으로 측정하고 7일간 환자의 연속적인 혈당 측정값을 측정한다. 전용 단말기(Receiver)나 스마트폰 등으로 환자와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혈당측정기기다. 환우회에 따르면, 하루 수차례의 인슐린 주입이 반드시 필요한 국내 1형 당뇨환자들이나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인슐린 의존형 2형 당뇨병 환자 등 모든 당뇨병 환자들은 이미 2018.10.19
의협, 심장학회 윤리위원회 제소…심초음파 보조인력 검사 고발 등 특단의 대책 논의 중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심장학회의 보조인력 인증제 계획을 놓고 의료계에서 특단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심장학회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보조인력에 의한 심초음파 검사는 의료법 위반이라는 것을 강조해 내부 고발을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다른 초음파와 형평성이 맞지 않다며 심초음파 수가를 깎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심장학회는 12일 의사들은 물론 간호사, 의료기사 등으로 심초음파 검사 인증제를 확대하겠다고 발언했다. 급여화를 앞두고 오남용이 될 수 있어 질 관리에 나서겠다는 취지에서다. 의협, 의학회에 설득 권유…심장학회 윤리위원회 제소 등 대책 마련 19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의협은 대한의학회를 통해 심장학회에 직접 접촉해 인증제 철회를 설득할 것을 권유했고 의학회는 보조인력의 심초음파 검사는 명백한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의협 최대집 회장과 의학회 장성구 회장이 만나 뜻을 함께 하고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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