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수가 2배 인상해야…초진료 3만원·재진료 2만원 이상으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지난 15일 오후 충남의사회관에서 열린 전국 순회 설명회에서 정부에 수가 인상을 요구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수가의 2배 인상으로, 초진료 3만원 이상과 재진료 2만원 이상을 주장했다. 이날 최 회장은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 케어) 그리고 의료계의 나아갈 길’주제로 40대 의협 집행부의 의료 현안과 관련한 회무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 정책 개선과 수가 정상화를 최대 현안으로 꼽으면서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10월초 중대한 결정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는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매우 특이하고 불합리한 제도다. 문 케어는 100개 필수의료만 급여화하는 방식으로, 재정 규모 2조∼3조원 내에서 추진하는 내용으로 변경해야 한다”라며 “정부가 9월말까지 정책 변경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장외투쟁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수가 정상화 2018.09.17
10월 3일 오후 2시, 비대위 결정 여부 확정 임총 열린다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 일정이 10월 3일 오후 2시에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로 확정됐다. 주요 안건은 문재인 케어 저지와 수가 인상 대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여부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15일 대의원들의 임총 소집 요구에 대한 긴급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 정인석 경남대의원과 박혜성 경기대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모은 임총소집 동의서 62장을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 대의원 재적 243명의 4분의 1이상인 정대의원 62명이 발의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위 요구에 대해 정 대의원은 "정부의 일정대로 문재인 케어가 진행되고 있지만 집행부 투쟁계획은 온 데 간 데 없다"고 했다. 의협 집행부가 의한정협의체에서 의료일원화 합의문에 합의했다는 의혹까지 나온 가운데, 실제로 대정부 투쟁에 나설 조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의원들은 비대위를 구성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2018.09.17
"의료IT산업, 국가 차원의 투자와 제도개선을"…의료IT산업협의회 창립
“지난 30여년 간 의료IT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아직 환경이 열악해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과 투자가 필요하다. 의료IT기업과 의료기관의 협력을 통해 이런 문제를 논의하고 제안하겠다.”(의료IT산업협의회 전진옥 회장) 의료IT산업협의회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창립식을 갖고 IT산업 발전을 위한 공식 회무를 시작했다. 협의회 신임 회장은 비트컴퓨터 전진옥 대표가 맡았다. 참여한 기업은 25개다. 전 회장은 “병원 내에서 보면 IT기술을 최고의 기술로 꼽는다. 그러나 의료 IT산업은 열악하다”라며 “병원들 간의 정보 교류나 정보공유가 안 되고 있다. 비영리법인인 의료기관이 투자를 받을 수도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의료IT산업협의회는 의료IT 업체 간에 친목을 도모하는 동시에 IT서비스의 개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 회장은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IT 시장을 확대하고 의료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의료IT 발전을 위한 기술과 경험 2018.09.14
"의한정협의체 합의문 대외비로 논의…대의원회 의장단·시도의사회장단에 공개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13일 "의한정협의체의 의료일원화 합의문은 합의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합의문이 대외비로 상임이사회, 대의원회 의장단, 시도의사회장단 등의 의견수렴 과정 중에 공개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낳았다고 했다. 의협의 의료일원화 방침은 교육의 통합이지, 면허의 통합은 아니라고 했다. 다음은 의협 관계자와의 간단한 일문일답. 논란을 우려해 익명으로 담아봤다. -의료일원화 합의문이라는 것은 있는가. "합의문은 2015년 12월 말에 추무진 회장 집행부에서 대략 만들어놓은 게 있다. 전 집행부에서 3번 회의를 했고 현 집행부에서 4번, 총 7번의 회의를 했다. 최종 회의가 8월 31일에 열린 것이다. 이번 집행부가 4번을 만나는 동안 2번의 수정을 거쳤다. 3년 전에 비하면 전제조건이 빠지는 등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 -그렇다면 합의를 한 것인가. "합의문이 글자 그대로 합의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지, 합의를 했다는 것은 아니다. 2018.09.14
10월부터 뇌·뇌혈관MRI 건강보험 적용…수가 27~29만원선
오는 10월 1일부터 뇌질환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들에 대해 MRI 검사의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뇌·뇌혈관(뇌·경부)·특수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급여화 이전에 의원급 의료기관의 MRI 비급여 가격은 38만1767원이었으며, 이번 급여수가는 29만3124원, 본인부담금은 8만7937원으로 책정됐다. 병원은 비급여 41만9945원에서 수가 27만6180원(본인부담금 11만472원), 종합병원은 비급여 48만 445원에서 수가 28만7688원(본인부담금 14만3844원), 상급종합병원은 비급여 66만4436원에서 수가 29만9195원(본인부담금 17만9517원)으로 책정됐다. 2017년 기준 뇌·뇌혈관(뇌·경부)·특수검사의 MRI 비급여는 2059억원이었다. 이는 총 MRI 진료비 4272억원의 48.2%에 달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의 2018.09.13
경기도, 한방난임사업 결과 왜 감추나 봤더니…임신성공률 9.4%에 그쳐
예산 5억원이 투입된 경기도 한방난임 사업의 임신성공률이 9.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한방난임 사업대상자수가 가장 많았지만, 저조한 성적 탓에 결과 공개를 꺼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바른의료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방난임사업을 시행한 지자체에 정보공개청구와 민원신청을 통해 사업결과를 취합, 분석했다. 하지만 29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기도만 사업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연구소가 지난 4월 결과보고서 공개를 청구하자 "2017년도 경기도 한방난임지원사업의 결과보고서는 현재 연구용역 중(연구용역 기간 2017년 10월 19일 ~ 2018년 7월 31일)인 사항으로 용역결과 발간 예정인 정보"라며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6월 재차 결과보고서가 아니라 사업결과를 공개 청구했다. 경기도는 사업내용만 일부 공개하고 사업결과는 같은 사유로 비공개했다. 8월 30일까지 결과보고서를 검토해 공개여부를 결정한다고 회신했다. 연구소는 9 2018.09.13
전남의사회 "한의사에 응급의약품·의료기기 허용하면 전면파업"
전라남도의사회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자기정체성을 부정하는 의과의료기기, 의과 전문 의약품의 사용과 응급의약품비치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비과학적인 진료행위를 스스로 폐기하라”라고 밝혔다. 전남의사회는 “한방은 스스로도 과학화와 표준화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 스스로의 고유한 영역의 학문을 발전시키려 하는 것보다 현실적인 한계와 자가당착으로 면허의 배타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전남의사회는 의한정협의체에 대해 “근본이 다른 한의사가 의대 졸업과 의사면허, 현대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채로 전혀 다른 체계의 의과진료를 사이비 무면허의료행위로 시도하려고 한다. 국민건강을 볼모로 이윤을 추구하려하는 파렴치한 요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남의사회는 “이론이 검증되지 않고 표준화 및 과학화가 이뤄지지 않은 한방에 대한 정부 지원은 국민의 건강을 훼손하고 의료보험 재정을 낭비하는 것이다. 정부의 관리 감독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 2018.09.13
의협·복지부, "뇌·뇌혈관 MRI 급여화, 서로가 만족하는 협상"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과 관련 의정협의체 5차 회의가 13일 오전 8시에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10월부터 진행되는 뇌·뇌혈관 MRI에 대해 서로가 만족하는 협상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체 회의에는 의협 강대식 부산광역시의사회장(단장),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 박진규 기획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등 5명이 참석했다. 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단장),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 손영래 예비급여과장,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고형우 의료보장관리과장 등 5명이 참석했다. 강대식 회장은 “이번 뇌·뇌혈관 MRI는 필수의료 영역으로 국민에게 우선적인 보험혜택이 필요하다는 대승적 판단에 따라 그동안 관련 전문학회와 논의해왔다. 복지부와 학회가 의논한 안을 존중한다”고 했다. 강 회장은 “의료계의 원칙 고수와 일부 양보, 정부 측의 일부 양보와 배려 등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 결실을 맺게 됐다. 2018.09.13
패혈증 사망률 선진국 대비 2~3배↑, 사망률 낮추려면 학회·국민·정부 공동 노력해야
“갑자기 열이 나거나 감기 기운이 생기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여러 가지 질환 중에서 패혈증일 수 있다.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면 사망률이 개선될 것이다.”(대한중환자의학회 홍성진 회장) “우리나라 중환자실은 1000군데가 넘는다. 그런데도 패혈증을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42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은 적어도 선진국 수준으로 갖춰야 한다."(대한중환자의학회 김제형 기획이사) 대한중환자의학회는 9월 13일 ‘패혈증의 날’을 맞아 하루 전날인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패혈증 인식 개선을 위한 연구와 홍보, 대정부 건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패혈증 흔한 질환이지만 인식은 저조, 연구사업 추진 패혈증은 중환자실의 가장 흔한 질환이다. 감염에 의해 전신적인 염증 반응이 발생하고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패혈증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40~70%에 이른다. 가령 폐렴 2018.09.13
최대집 “의료일원화 합의문, 의견수렴 중에 공개돼 혼란…MRI 급여화는 성공적 협상"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의한정협의체의 의료일원화 합의문을 정부가 만들었으며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협의체를 거쳐 의협 집행부 의견수렴 과정에서 내용이 공개돼 혼란이 생겼다고 했다. 또한 최 회장은 비급여를 존치하기로 결정한 MRI 급여화를 성공적인 협상으로 평가했다. 최 회장은 1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회원과의 대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북의사회 관계자가 관련 내용을 전달해 최 회장과 회원들 간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담아봤다. 최 회장은 “집행부는 투쟁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전국 순회 등을 통해 집단행동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라며 "정부에 3600개 비급여의 급여화, 30조원이 아닌 필수의료 100개 급여화, 2~3조원에 한정하자고 제안했다. 정부에 9월 30일까지 답을 달라고 요청했고 그렇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대정부 태도를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10월 3 2018.09.13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