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네티즌들 “화려한 성형 뒤에 가려진 한국 의료의 민낯"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을 접한 대만 네티즌들은 ‘한국 의료는 후진국 수준’이라고 했다. 9일 관련 보도를 확인한 결과, 이대목동병원 사건은 경찰 수사 결과를 발표한 6일 이후에 외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퍼졌다. 특히 중국, 대만 등 중화권에서 여러 차례 보도가 이뤄졌다. 이 중 대만 언론에 댓글 수십개가 달린 기사 몇 개가 눈에 띄었다. 대만 네티즌 A씨는 “이번 사건은 끔찍하다. 한국은 의료수준이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속으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한국은 아직 의료 후진국”라고 했다. B씨는 “이번 사건은 터무니 없다”라며 “잘못한 의료진과 이대병원이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한국 의료는 성형 분야에서 뛰어나지만 나머지는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C씨는 “한국은 예뻐지기 위한 성형수술에서는 매우 유명하지만 의료에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D씨는 "한국의 의료수준은 대만에 비해 좋지 않다“라며 ”어떤 유명인이 사고가 난 뒤에 얼굴 2018.04.10
서울시의사회, 기존 이사진 10명 연임 등 새 집행부 인선 완료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올해부터 3년간 서울특별시의사회를 이끌어 나갈 제34대 집행부 임원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제34대 집행부는 지난 집행부에서 회무를 수행했던 임원들을 같은 직책으로 대거 임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집행부가 추진해왔던 업무를 연속적이면서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집행부에 이어 제34대 집행부에서 연속으로 임원을 맡은 상임이사진은 박명하 부회장, 김강현․전성훈 법제이사, 홍순원․송정수 학술이사, 김준한․진옥현 의무이사, 장영민 보험이사, 최주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 김명선 대외협력이사 등 10명이다. 또한 직전 금천구의사회 회장이였던 유진목 원장과 현직 광진구의사회 회장인 임익강 회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각 구의 살림살이를 책임졌던 구의사회 총무이사를 임원진으로 임명(김성배 총무이사, 채설아 재무이사, 오승재 정책이사)해 서울시의사회와 각구 의사회와의 관련성과 연계성을 높여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보험이사에 문석균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2018.04.09
'4월 27일·4월 29일·5월 13일' 중 하루 문재인 케어 투쟁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와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저지를 위해 4월 27일이나 29일, 5월 13일 중에서 투쟁을 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비대위 등에 따르면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의료계의 투쟁은 네 가지 방안 중에서 고려한다. 첫째, 4월 27일(금)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에 집단휴진과 전국 시군구의사회 및 특별분회(대학병원 등) 비상 총회를 실시한다. 둘째, 4월 29일(일)에 전국의사총궐기대회 개최한다. 셋째, 4월 29일 문재인 케어 저지 투쟁 계획안 확정을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넷째, 5월 13일(일)에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최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4월 22일, 27일, 29일 사이에 집단 휴진이나 반일 휴진 등의 집단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2일은 의협 정기대의원총회라는 점을 감안해 투쟁 날짜에서 제외했다. 또한 2018.04.09
"경찰 수사 결과 잘못됐다"…미국서도 스모프리피드 분주 사용·행정해석은 분주 권장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이대목동병원 사건은 전반적인 의료제도 문제라는 본질을 외면하고, 의료인에게 그 책임을 덮어씌우려는 경찰,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의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거짓 왜곡행위다. 잘못된 정보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나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 모두 거짓 왜곡행위에 동참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결과의 핵심인 '분주(주사제를 분할해 투여하는 것)로 인한 감염'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연구소가 확인한 결과, 미국 학회에서도 초저체중의 소아 환자에게 적절한 주사제의 용량을 맞추기 위해 분주를 하고 있었다. 또 보건복지부가 1994년 내린 행정해석은 분주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집단 사망사건이 1993년 병원 개원 당시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이 '주사제 1병을 환아 1명에게만 맞혀야 한다'는 감염관리 지침 '1인 1병' 원칙을 어기고, 주 2018.04.09
이화의료원, 진료 정상화까지 신생아중환자실 폐쇄 결정…"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이화의료원은 환자안전 진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을 전면 폐쇄한다. 감염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 모든 신생아 중환자실을 1인실로 설계한다. 환자안전을 위한 시설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만 50억원을 투입한다. 감염 없는 병원과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문화를 확산한다.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신생아 중환자실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환자안전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9일 발표했다. 이화의료원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의사와 간호사가 구속됐고 원가를 절감하려고 한 병의 영양제를 나눠서 투여하는 잘못된 관행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는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병원은 작은 부주의도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개선대책은 ‘환자안전 진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전면 폐쇄’, ‘환자안전을 2018.04.09
사망사건 전날 12월15일 무슨 일이?…오래된 '분주' 관행이 사망 원인으로 지목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집단 사건으로 구속된 의료진 3명과 불구속 기소 예정인 의료진 4명 등 총 7명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 원인은 '분주'(주사제를 나눠서 투여하는 것) 관행에서 발생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중환자실의 미숙아 5명(이 중 2명은 쌍둥이, 쌍둥이 1명은 생존) 중 미리 분주해둔 주사를 맞고 12월 16일 4명이 집단으로 사망했다. 경찰청의 수사결과 발표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날짜별로 재구성해봤다. 2017년 12월 15일 오전 10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의사 A씨(전공의 강모씨)는 미숙아 5명(이중 4명이 피해자)에게 스모프리피드(지질영양주사제)를 연속해서 처방(1차 처방)했다. A씨는 앞서 14일 쌍둥이 김모 아기 2명에 대해 스모프리피드 투여를 중단시켰다. 그리고 나서 이 때 간호사에게 다시 투여하라는 재개 처방을 했다. 이는 중단 없이 투여받고 있는 아기들과 2018.04.09
최대집 "정부, 중환자 의료체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부터 개혁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최대집 당선인은 8일 결의문을 통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에서 의료진을 희생양으로 삼아 사법 처리해선 안 된다. 정부는 실질적인 문제점을 조사하고 대한민국 중환자 의료체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근본부터 개혁하라”고 했다. 최 당선인은 이날 오후 4시 30분~5시30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 사태 관련 의료계 대표자 규탄 집회에서 의료계 대표자들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집회는 비가 오는 가운데 열렸으며 최 당선인 인수위원회, 전국시도의사회장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이 참석했다. 최 당선인은 “대한민국 13만 의사들은 억울하게 구속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과 함께 무너진 이 땅의 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해 끝까지 함께 싸워나가겠다”라며 정부에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5가지는 ▲대한민국 중환자 의료체계 근본 개혁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복잡한 심사기준 개혁 ▲의사들 근 2018.04.08
간호사연대 "유족 마음에 생채기 우려, 이대목동병원 수사 부당 집회 취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간호사연대는 “8일(오늘) 진행하려던 집회가 의료인의 책임회피로만 비춰져 유족들의 마음에 더 큰 생채기를 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며 “집회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간호사연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의료진 3명의 구속 수사와 의료진 7명의 혐의 인정에 대해 부당하다는 집회를 계획해왔다. 간호사연대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이 잘못이 있어도 무조건 처벌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진심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의 책임을 회피하고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간호사연대는 “누구도 결코 자식을 잃은 유족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릴 수 없다”라며 “그동안 이 문제를 대하면서 늘 조심스럽게 접근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이 많았던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간호사연대는 “의료인에게는 의료인의 책임이 있고 병원에는 병원의 책임이 있으며 정부에는 정부의 책임이 있다”라며 “거대한 시스템에 대한 2018.04.08
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좌절 "아기를 살리지 못한 적은 있지만 죽인 적은 없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과 관련, 의료진 3명에 대한 구속 수사로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중환자실(NICU)을 지키는 의사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몰리는 현실이 싫어서 현장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들은 전공의 시절부터 미숙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신생아 중환자실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필자의 허락을 받아 전공의 때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숨 가빴던 기억을 담은 글을 전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출생아 40만 6243명 중 2.5kg미만 저체중아는 5.9%인 2만 3829명, 37주 미만의 조산아는 7.2%인 2만 9414명에 달했다. "저는 레지던트 때 NICU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레지던트 2년차 시절, 어느 날 아래 연차가 없는 밤 12시 당직 시간이었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N 2018.04.08
"8일 오후 4시 30분 광화문서 긴급 집회…"의사들은 최대한 많이 모여주세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 당선인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단,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8일(내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옆에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을 규탄하는 긴급 집회를 연다. 원래는 이대목동병원 앞에서 소규모로 열려던 집회를 장소를 변경해 최대한 많은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서울 곳곳에서 춘계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학술대회가 끝난 이후 의사 회원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수위는 "의료사고로 인해 의료진 3명이 구속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판단"이라며 "이는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행태를 바꾸는 매우 악질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대목동병원 사태는 단순히 한 의료기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가 처한 총체적 문제임을 정부는 인식해야 한다”라며 “의료제도 개혁 20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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