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구하다 숨져…세종병원 의사 故민현식씨를 애도합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서 환자를 구하다가 숨진 의사인 고(故) 민현식 씨에 대한 의료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의료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민 씨는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당직근무를 하던 도중 화재가 나자 환자들을 대피시키다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민 씨는 1959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60세다.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해왔다. 민씨는 세종병원 소속이 아니며 밀양 행복한 병원 정형외과 과장이다. 지방 병원에서 응급실 당직 일손이 달리는 관계로 세종병원 응급실 당직의를 맡아주다가 이번 참사를 겪게 됐다. 의료계는 그에 대한 애도 물결을 보내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환자를 구출하다가 자신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민씨를 애도한다”라며 “의사는 직업적으로 환자를 먼저 돕는 것이 몸에 배있다 보니, 각종 사고에서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는 26일 오전 7시 32분 병원 1층 응급실 2018.01.28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사망 37명·부상 151명
[메디게이트뉴스] 보건복지부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27일 오전 6시 현재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188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사망 37명, 중상 9명, 경상 138명, 퇴원 4명 등이다. 부상자 151명은 모두 인근 의료기관 28개소로 이송된 상태다. 병원 인근의 요양병원 입원환자 93명은 전원 대피를 완료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 대응체계를 총괄한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사고수습지원본부를 통해 업무 지원에 나서는 동시에 밀양 현장에 범정부 현장대응지원단을 설치했다. 26일에는 복지부 차관 주재로 행안부·국토교통부·경찰청·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중앙사고수습본부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현장 수습상황, 향후 조치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오후 1시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연다. 2018.01.27
의협 비대위, 28일 전국의사 대표자대회 잠정 연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의사 대표자회의를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비대위는 "올바른 의료제도를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전국의사 대표자회의를 준비해왔으나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의 전국민적 슬픔에 함께 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했다. 이날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의사 1명을 포함해 37명이 숨졌고 수십명이 14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18.01.26
복지부·행안부 중심 세종병원 수습지원체계 강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26일 발생한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사고의 체계적 수습을 위해 두 부처를 중심으로 중앙 차원의 수습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다수의 부상자는 14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복지부는 부상자 관리와 유가족 지원 등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현재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오후 6시 이후로 복지부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 지자체와 합동으로 범정부 차원의 수습 지원을 위해 ‘범정부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범정부 통합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화재현장에 파견된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을 통해 사상자 및 유가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2018.01.26
"이대목동병원 전공의 경찰 강압조사, 1만6000명 전공의가 처한 상황"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의학적 판단과 사명감으로 올바른 진료를 수행한 전공의와 교수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경찰의 강압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전공의들은 경찰에 병원 운영 실패를 덮는데 급급한 이대목동병원의 실체를 낱낱이 점검할 것을 요구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6일 성명을 통해 이대목동병원 전공의와 교수에 책임을 떠넘기는 경찰과 병원에 경고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달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집단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2일 사망사건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의한 패혈증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의 감염경로는 ‘스모프리피드’라는 지질영양주사제(TPN)를 준비하거나 투여하는 과정에서 오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대전협은 “이대목동병원은 스스로의 책임을 감추고 신생아를 살리기에 여념이 없었던 전공의와 주치의 교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라며 “경찰은 어느 때보다 신중을 2018.01.26
의협, "의사 1명 등 밀양 화재사건 희생자 깊은 애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26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사건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정부에 조속한 수습과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당국 등은 이날 화재는 오전 7시32분 병원 응급실쪽에서 시작돼 오후 4시 현재 3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자 중에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등 의료진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세종병원은 2008년 개원했으며 17병실, 95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입원 환자는 83명이었다. 세종병원은 인근에 별도로 98병상의 세종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93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의료인은 의사 3명(1명은 비상근),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17명 등 총 26명이 있다. 진료과목은 외과와 가정의학과다. 이날 세종병원 화재는 1층 응급실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병원과 요양병원 환자 176명은 인근 10개병원으로 나눠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이번 2018.01.26
복지부, 세종병원 화재 수습 지원단 급파…사망자 37명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는 26일 7시 32분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일어난 화재를 수습하기 위해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총 3개반(총괄대책반, 수습관리반, 수습지원반)으로 구성된다. 환자 관리, 전원, 긴급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을 중심으로 현장대응 인력을 파견했고 박능후 장관도 직접 현장을 찾는다. 세종병원은 2008년 개원했으며 17병실, 95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입원 환자는 83명이다. 세종병원은 인근에 별도로 98병상의 세종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93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의료인은 의사 3명(1명은 비상근),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17명 등 총 26명이 있다. 진료과목은 외과와 가정의학과다. 이날 세종병원 화재는 1층 응급실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병원과 요양병원 환자 193명은 인근 10개병원으로 나눠서 이송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오후 1시 현재까 2018.01.26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사망자 31명으로 파악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 100명 중 50여명을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겼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고 9시 이후에 큰 불길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조과정에서 31명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불은 병원 1층 응급실 탈의실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93명이 입원한 요양병원과 붙어 있으며 여기까지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 전원을 대피시켰다. 경찰 측은 "1층 탈의실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지만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구조가 진행 중인 만큼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2018.01.26
의대생들 "외과 선택? 연봉 3억 이상·정규직 고용 보장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요즘 힘든 일을 누가 해요. 그만큼의 보상이 있어야지요.” “외과의사하려면 연봉 3억원은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의대생들은 외과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외과를 많이 지원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18년 전공의 추가 모집현황에 따르면 외과 전공의는 정원 207명 중에서 150명(72.5%) 모집하는 데 그쳤다. 인기과인 피부과(161.4%), 이비인후과(142.1%), 성형외과(137.5%) 등에 비해 비교되는 수치였다. 특히 권역외상센터로 유명한 아주대병원은 외과 전공의 정원 4명을 채우지 못했다. 26일 진로 선택을 앞둔 본과 3, 4학년 의대생 십여명으로부터 외과 선택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들어봤다. 외과를 하고 싶은 사람은 없었고 대체로 일은 편하면서 개원하기 좋은 진료과를 선택하고 싶다고 했다. 피부과나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환자를 보지 않는 진료과에 대 2018.01.26
비대위 "의원·병원 종별가산률·진찰료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인상"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모든 의료기관의 종별가산률을 상급종합병원 수준인 30%로 적용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모든 의료기관의 기본진료료도 상급종합병원 상대가치점수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계와 정부는 25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 관련 제7차 실무협의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실무협의체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홍경표 광주광역시의사회장 등 4명, 대한병원협회에서 이성규 기획위원장 등 4명, 보건복지부에서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번 실무협의체에서는는 수가 보상 관련 추가 논의가 이뤄졌다. 의협 비대위가 대정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비대위는 모든 의료기관의 종별가산율 30% 인상을 주장했다. 비대위는 모든 의료기관의 기본진료료(진찰료)를 상급종합병원 상대가치점수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 행위별 수가(원)는 ‘상대가치점수(점)×환산지수(1점당 원)×종별가산율(%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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