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김건하 교수, '치매 예방 훈련용 콘텐츠' 기술 이전
이대목동병원은 신경과 김건하 교수가 챗봇 개발 회사인 하이와 치매 예방 훈련용 콘텐츠의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강화 훈련 챗봇 콘텐츠'로 한국연구재단 지원 과제로 진행 중인 초고령자들의 뇌인지 건강 향상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의 일종이다. 하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HCI Lab 김진우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최근에 김건하 교수의 치매 예방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미'라는 챗봇을 개발 중에 있다. 챗봇 '새미'는 누구나 쉽게 스마트 폰으로 접근 가능한 카카오톡을 활용해 간단하고 재미있는 인지 강화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령자들도 쉽고 편리하게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전문의 및 임상심리전문가를 통해 검증된 인지훈련 콘텐츠, 사용자에 대한 관리 기능, 동반자적 느낌을 가지게 하는 대화 디자인 등이 반영돼 있다. 김건하 교수는 "모바일 기반의 챗봇 형태로 기억력, 주의 2019.03.18
심부전에 의한 판막합병증, 고위험수술 대신 약물로 치료
오랜 시간동안 심장기능이 떨어져 심장이 비대해진 심부전 환자들은 판막이 잘 안 닫히는 판막질환 합병증을 동반하는데 국내 연구진이 심부전에 의한 판막합병증을 수술 대신 약물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은 승모판막 폐쇄부전 합병증을 동반한 만성심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심부전 치료제를 1년간 처방해 치료한 결과 비대해진 심장이 줄어들어 판막이 잘 열리고 닫히면서 혈액역류가 감소하는 등 심장 기능이 현저히 회복됐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기존 심부전 치료약으로는 판막질환 합병증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없었고 가슴을 열어 판막을 교정하는 수술은 위험도가 높아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어려웠지만 향후 이 신약을 이용하면 심부전 환자들의 치료부담은 줄이면서 효과는 크게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뾰족한 치료법이 없어 난제로 여겨지던 심부전 환자의 판막합병증에 새로운 치료지침을 제시하며 심장분야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 2019.03.18
박능후 장관, "스마트진료, 산업화 측면 접근아니라 의료 사각지대 해소 위한 것"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밝힌 스마트진료 활성화 계획이 산업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사각지대 해소 위한 취지임을 재차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소하 의원(정의당)의 질의에 "원격의료 관련해서는 선입견을 조금은 내려놓고 접근했으면 한다. 산업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주요업무계획 질의응답을 통해 현행 법 내에서 만성‧경증(도서‧벽지), 응급, 분만취약지 고위험산모 등을 대상으로 의사-의료인간 스마트 협진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의원은 “최근 업무계획을 통해 원격진료의 물꼬를 트겠다고 선언했다. 원격진료 단어에 대한 의료계, 국민들의 불안감을 수시로 지적해왔다”라며 “근거에 대한 부담을 느꼈던 정부가 이름을 바꿔서 스마트진료를 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기어코 사업계획에 포함해 2019.03.18
서울대병원, '당뇨병 관리의 길잡이' 발간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당뇨인 수는 약 501만 명에 달한다. 당뇨병은 고혈압·고지혈증·비만을 동반하며 심혈관 질환·눈 합병증·콩팥 합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식사요법·운동요법·체중조절 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에서는 당뇨인 및 가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한 '당뇨병 관리의 길잡이' 3판을 출간했다. 이번 3판에서는 최신 연구 결과에 따라 변경된 ▲당뇨병 관리 목표 ▲새로운 당뇨병 약제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 ▲비만의 치료 ▲접시법을 활용한 식사계획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 성인 당뇨인의 대표적인 1일 세끼 식사를 구체적인 영양정보와 사진과 함께 첨부했으며 당뇨인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제시했다. 또한 당뇨인 및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사진·그림·표를 수록했다. 매 단원마다 당뇨인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에 대해 2019.03.18
국내 희귀질환 연구, 시신경척수염·다발성경화증 등 6개 과제 선정
희귀질환 환자 지원 늘고 제약사들은 치료제 개발 한창 ①정부, 환자 지원 확대 ②의학계 연구 현황 ③국내외 희귀질환 네트워크 ④현재 개발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진단,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의료의 핵심이다. 하지만 질환의 희귀성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 지침 개발이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 특히 희귀질환의 경우 기초적인 연구, 통계자료의 부족 등으로 적절한 의약품 개발에 고충을 겪어왔다. 전문가들은 희귀질환에 대한 임상 정보와 생체 자원 등을 축적해 적절한 진단, 치료지침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유병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희귀질환의 경우 단일 기관 연구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정부는 다기관연구가 중요한 희귀질환 분야에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다. 희귀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 지원이 국내에서 어떤 형태로 이뤄져왔을까. 희귀질환 연구지원의 역사 ‘희귀질환관 2019.03.17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과제 “접근성 확대·개별심사 투명성 제고”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과도한 병원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제도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접근성 확대와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8월 9일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내용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보장성 강화 정책에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제도화’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제도’는 4대 중증질환에 한정돼있던 의료비 지원제도를 모든 중증질환으로 확대하고 소득하위 50% 환자는 최대 2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홈페이지 내 운영 중인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관련 국민토론방에는 접근성 확대, 개별심사 투명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A씨는 “지원제도의 신청에 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일반적인 의료보험과 달리 직접 기한 내에 2019.03.16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유럽·미국생식의학회 공동학회 기조강연
차병원그룹은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미국과 유럽 생식의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9 Best of ESHRE & ASRM'에서 '생식 및 신경질환에 있어서의 줄기세포(Stem Cells in Reproduction and Neurological Diseases)'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Best of ESHRE & ASRM'은 전세계 생식의학분야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유럽생식의학회(European Society for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ESHRE)와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ASRM)가 2014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혁혁한 연구성과와 인재양성 노력 등 생식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기조강연에 나섰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강연에서 배아 발생부터 성체에 이르기까지 생식기관에서 발생하는 2019.03.16
건보료 안내는 얌체족 막는 건보법 개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국가유공자 등 의료보호를 받는 사람에 대해 건강보험 단기 이탈을 방지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보호를 받는 사람은 건강보험을 적용 제외하되, 원하는 경우에는 가입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임의규정은 건강보험 ‘얌체족’들이 선택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 건강보험료 납부 기준일 전에 탈퇴하는 편법 등으로 악용되고 있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료는 모든 가입자에게 매월 1일 부과 고지된다. 이 점을 인지한 일부 의료보호 대상자는 2일 이후 건강보험 적용을 신청해 다음 달 1일이 되기 전에 탈퇴하는 방식으로 보험료 부담을 회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김상희 의원실에 제출한 ‘연도별 특정 기간 가입자들의 건강보험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매달 2일 2019.03.15
청문 예정 제주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공개에도 의혹 일파만파
사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해 12월 5일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발표했다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베일에 쌓여있던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게획서가 논란 끝에 공개됐지만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 일부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1월 28일 제주특별자치도 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내린 ‘사업계획서는 공개하되 법인정보가포함되는 별첨자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존중해 관련한 행정절차를 진행한 결과다. 하지만 사업계획서 공개에도 일각에서는 병원(유사)사업 경험 부재, 국내 의료기관 우회투자 의혹 등을 지적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측은 오는 26일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취소 청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사업계획서에 중국, 일본 등 외국관광객 대상 명시 공개된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에 따르 2019.03.15
'조울증' 환자, 20대 청년층과 70대 이상 노령층에서 빠른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3~2017년 조울증(양극성 정동장애, F31)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5년간 21.0%(연평균 4.9%) 증가했으며 70대 이상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12.2%로 전체 연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조울증' 환자 연평균 4.9% 꾸준히 증가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조울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7만1687명에서 2017년 8만6706명으로 연평균 4.9% 증가했다. 성별 진료실인원은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많았고 남성은 2013년 2만9576명에서 2017년 3만5908명으로 연평균 5.0%(6332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3년 4만2111명에서 2017년 5만798명으로 연평균 4.8%(8687명)이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정석 교수는 "흔히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 장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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