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혈압 양호기관 6320개·당뇨병 3920개...평균 260만원 지급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의료기관 중 7236개 기관이 양호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20일 고혈압(14차)·당뇨병(8차) 적정성 평가결과가 양호한 동네의원을 심평원 누리집·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 환자에 대한 꾸준한 의료 질 관리를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이 중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대상은 평가결과가 양호한 동네의원이다. 양호기관은 고혈압 6320개소, 당뇨병 3920개소로 시도별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고 양호기관 ·양호기관 이용 환자수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3년 연속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고혈압 3880개소, 당뇨병 2390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결과를 활용해 양호기관에 매년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이번 평가결과로 7236개 의원에 약 188억원 2020.05.19
19세 이하 환자도 7%, 등교 앞둔 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 수칙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가 오는 20일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등교를 앞둔 가운데 학교생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발표했다. 장 교수는 "어린이들은 코로나가 잘 걸리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18일 0시 기준으로 누적확진자 1만1065명 가운데 만 9세 이하가 147명, 10세에서 19세 이하는 62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새로운 확진자가 줄어 개학을 예정했던 학교들도 이태원클럽 집단발생으로 다시 연기됐고 이러한 재유행 사례는 독일이나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거나 확실한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쉽게 변화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한 순간에 근절되지 않고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따라서 우리는 아이들의 학업을 위해서도, 성인들의 기본생활과 경제활동을 위해서도 스스로 각자의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처럼 감염 예방을 꾸준히 실천해야 이 전 지구적 어려 2020.05.19
의사 출신 이용빈 당선인 “공공의료체계 역할 강화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사회체제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낯선 감염병을 대비하고 지역 간 의료자원의 불균형, 미흡한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해가는 내용으로 기존 법안을 개정하겠습니다.” 두 번의 도전 끝에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당선인은 18일 의료전문가로서 염두에 두고 있는 입법 활동 계획을 묻는 메디게이트뉴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용빈 당선인은 지난 4·15 총선에서 77.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근 민주당 원내부대표단에 합류한 그는 21대 국회에서 실현하고 싶은 계획을 소개했다 한편, 의사 출신 21대 국회 당선인은 이용빈 당선인 외에 더불어시민당(더불어민주당) 비례 1번으로 당선된 신현영 당선인 등 2명이다. 원내부대표 임명...“국민 생명·안전 수호 노력” 이용빈 당선인은 지난 12일 민주당 원내부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4·15 총선에서 압도적 2020.05.19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86조4775억원...빅5병원 급여비 4조원 돌파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4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주요 상급종합병원 급여비는 4조2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늘었다. 18일 발간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4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65세 이상 진료비는 35조8247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1.4%를 차지했다.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병원급 이상이 51.3%로 전년도 대비 0.1%p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15조 998억원으로 진료비가 7.6% 늘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0.6%p 감소했고 병원급도 점유율이 0.2%p 줄었다. 의원급은 0.5%p 점유율이 증가했다. 급여비는 4조2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급여비의 35.4%,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의 8.1% 수준이다. 건강보험 진료실적 2020.05.18
공공의대 설립법, 20대 국회 통과 사실상 무산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정부와 여당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공공의대 설립법)’의 20대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18일 의료계와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 간 안건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가 불발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대 설립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야당 측의 반대로 좌초됐다. 미래통합당은 공공의대 설립법과 함께 원격의료 등 보건의료부문 포괄적 규제 해소를 담은 ‘서비스발전기본법’, 스튜어드십 완화를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 등을 함께 통과시키자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18일 예정된 복지위 법안소위 개최가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20일 이전에 여야가 협의할 가능성도 있지만 장담할 수 없다. 의료계는 보건의료위기를 공공의대 설립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생명 유지와 직결된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적정 보상이 해 2020.05.18
피로 누적 의료 인력 보호하려면...영국, ‘2020 코로나바이러스법’ 제정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영국의 입법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향후 감염병 사태에 대비한 의료 인력 유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 김은진 입법조사관은 최근 발간된 ‘외국 입법 동향과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은진 입법조사관은 코로나19(COVID-19) 사태 속 의료 인력 등이 피로 누적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며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 인력 확충·업무량 부담 완화 규정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 법안 도입 필요성을 확인했고 지난 3월 25일 ‘2020 코로나바이러스법(Coronavirus Act 2020)’을 제정했다. ‘2020 코로나바이러스법’은 총 84개 조항과 27개의 부칙(Schedule)으로 구성돼 있고 영국 전역에 적용된다. 다만,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내용은 각 조항마다 별도로 표시돼 있다. 김 입법조사관에 따 2020.05.16
"앞에선 ‘영웅’ 뒤에선 ‘찬밥’"...간호사 10명 중 7명 부당처우 경험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병원들이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간호사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간호협회는 15일 '코로나 19 관련 간호사 고용관련 부당처우(조사기간 4월27일~5월4일)'에 대한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간호사들의 불합리한 고용사례를 점검해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전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간호사 2490여명이 참여했는데 응답자의 72.8%가 부당처우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복수 응답)에 따르면 불이익 유형으로는 환자 감소를 이유로 강제휴무를 당한 경우(45.1%)가 가장 많았고 개인연차 강제 사용(40.2%), 일방적 근무부서 변경(25.2%), 무급휴직 처리(10.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급휴직 시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적은 급여를 받거나(2.9%), 가족돌봄휴가 2020.05.15
약사 출신 김상희 의원, 첫 여성 국회부의장 도전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약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첫 여성 국회부의장 도전에 나섰다. 김상희 의원은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국회 부의장 후보에 출마를 선언한다”며 “21대 국회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정에 임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서 지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대한 신속하게 ‘일하는 국회법’이 논의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하는 것은 신임의장단의 의무”라며 “여야 협상에만 맡겨두는 것은 의장단으로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단에 최초의 여성의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이전 의장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리더십으로, 여야의 적극적인 소통과 대화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부와 함께 국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2020.05.15
여야 신임 원내대표 첫 회동...21대 국회 보건복지위 어떻게 구성될까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이 완료되면서 오는 30일 공식 출범하는 제21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오는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동에서 원 구성에 대한 직접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근 여야가 원내대표단 구성에 속도를 내며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작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건의료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보건의약계 출신 9명이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의약계 출신 당선인은 의사 2명(이용빈·신현영), 간호사 2명(이수진·최연숙), 약사 4명(김상희·전혜숙·서영석·서정숙), 치과의사 1명(신동근) 등 총 9명이다. 앞 2020.05.14
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최고등급 병원정보시스템' 재확인
분당서울대병원은 글로벌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 2.0이 2010년 HIMSS EMRAM Stage 7단계 최초 인증 후 2016년 재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3연속으로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 Society)는 IT기술을 의료 환경에 접목해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 협회로서 의료의 질 향상, 환자의 안전성 향상, 효율성과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0년, 2016년에 이어 2019년 심사에서도 정보화 최고 등급인 7단계를 인증 받아 세계적인 정보화 모델 병원임을 재확인했다. 인증심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정보시스템인 BESTCare 2.0에 대한 시연과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약국, 검사실, 의무기록실 등 현장점검으로 진행됐다.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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