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전공의 사망 관련해 길병원 허위당직표 제출 등 전공의법 위반"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1일 당직실에서 숨진채 발견된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모 전공의의 근무 시간에 대해 허위당직표 제출, 휴게시간 임의 제외, 근무 외 시간 처방내역 존재, 연장수련 무리한 확대 해석 등을 근거로 길병원이 전공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보건복지부가 수련병원의 전공의법 이행 여부를 감사하는데 소홀하고 솜방망이 행정처분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대전협은 14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련환경 개선 촉구 및 전공의 사망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해당 전공의가 수련 당시 서류로 제출된 근무 시간보다 실제로 더 많은 시간을 근무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사망한 전공의 근무 시간과 관련해 병원측이 주장하는 내용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먼저 병원측의 허위 당직표를 지적했다. 이승우 회장은 "병원은 허위 당직표를 제출했다. 실제 근무표를 확인한 결과, 故(고) 신 전공의는 실제로 지난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4주간 제출된 2019.02.14
길병원 사망 전공의 유족 "병원측 동생 인신공격 발언 멈추고 당장 소아청소년과 3명 결원 충원해주길"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지난 1일 당직실에서 숨진채 발견된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모 전공의 유족이 14일 '수련환경 개선 촉구 및 전공의 사망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유족은 가천대 길병원에 고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멈추고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결원만큼 충원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故(고) 신모 전공의의 누나 신은섭(39)씨는 "내 동생이 병원 당직실에서 숨졌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은 우리 가족에게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내 동생의 죽음을 병원 관계자로부터 공식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라 동생이 사랑했던 동료 선생님들으로부터 귀동냥해 들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동생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기자가 찾아와도 동생이 다녔던 병원에 누를 끼칠까 돌려보냈다"며 "그런데 병원은 동생의 죽음을 돌연사라고 주장했다. 그때 느꼈던 참담한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후 병원에 '돌연사'를 주장하는 기사 정정 요청과 이유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병원은 거짓으로 2019.02.14
"길병원, 故 신모 전공의 유가족에게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4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수련환경 개선 촉구 및 전공의 사망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길병원에 전공의의 죽음에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전국 수련병원에 법정 휴식시간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정부에 전공의법 준수 여부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길병원, 전국 수련병원, 보건복지부에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첫째, 길병원은 故(고) 신○○ 전공의 전공의의 죽음에 유가족과 전공의에게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십시오. 둘째, 전국 수련병원은 법정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하십시오. 셋째, 정부는 익명으로 접수되는 제보를 포함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전공의법 준수 여부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십시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돌아가신 故(고) 신 전공의의 명복을 빈다"며 2019.02.14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안아키 한의사' 대구고법 재판부 판결 우려 표명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13일 '안아키' 한의사 A씨에 대한 대구고법의 항소심 판결이 범행의 심각성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한의사 A씨는 지난 12일 대구고법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김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원이라는 1심의 선고가 확정됐다. 의사회는 A씨가 지난해 7월 대구지법에서 같은 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반인륜적 행위를 반성하기는커녕 최근 '안전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이름의 카페를 다시 결성해 '맘닥터 교육' 행위를 반복한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실형이 아닌 이상 A씨의 행위는 계속될 것이라며 추후 상고심을 통해 실형 선고로 이 같은 무속의료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한의사 A씨는 2013년부터 네이버에서 '약을 안 쓰고 아이를 키운다(약칭 안아키) 카페를 열고 의학에 무지한 부모와 영유아를 상대로 예방접종을 거부하게 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을 시행했다. 그간 의학적 테러와도 같은 어 2019.02.13
의협 "이달 내로 전 회원 의견 수렴한 뒤 투쟁 로드맵 마련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의협용산임시회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에서 주최하는 회의 참여를 일체 거부하고 위원 추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체적인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았다. 의협은 우선 이달 내로 전 회원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수렴한 다음에 대응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회의가 아니므로 회의 거부에 포함되지 않지만 회원들 의견에 따라 거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한의사협회 박종협 대변인은 "2019년을 맞아 급격한 인건비 상승으로 의료기관들이 폐업 위기에 처해 있다"며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전 요양기관에 국민건강보험 강제지정제를 취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통제 아래 있다. 최저임금이 올랐다고 의료기관이 마음 대로 환자들에게 병원비를 더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의협은 그동안 이에 대한 대안책을 제시하라는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요구해 왔 2019.02.13
대전협, '2019 전공의 수련환경 심포지엄' 개최
대한전공의협회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관련 제도를 알아보고 전공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대전협은 24일 오후 2시 SC 컨벤션 12층 아나리스·아이리스 홀에서 '2019 전공의 수련환경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공의법 시행 이후 수련환경 변화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전공의 수련 과정 중에 반드시 알아줘야 할 법률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아나리스(A) 홀에서는 ▲국회를 통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실 김현지 비서관) ▲전공의 의료소송 대처 방법(로펌고우 김대호 변호사) ▲정부의 전문의 양성 정책(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권근용 사무관)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아이리스(B) 홀에서는 ▲전공의 노조(대한전공의노조 안치현 위원장) ▲당직비 청구 소송 가이드라인(법률사무소 도윤 성경화 변호사) ▲새로운 직업 입원전담전문의 소개(서울아산병원 김준환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해 다뤄질 예정이다. 끝으로 '2018 2019.02.13
'안아키' 카페 운영 한의사가 제기한 항소심 기각
대구고법 형사2부는 12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한의사 A씨는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원의 형이 확정 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 부부에게 여과보조제인 활성탄을 식품원료로 판매한 숯 제조업자 B씨의 항소도 기각했다. 한의사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A씨 남편은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숯 제조업자 B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활성탄 등을 원료로 이용한 제품과 무허가 소화제를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5년 말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해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며 시가 1360여만원 상당 2019.02.12
복지부, 앞으로 3회 연속 미흡 등급 검진기관에 지정 취소 처분
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 3회 연속해서 미흡 등급을 받으면 기관 지정을 취소하는 내용의 '건강검진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그동안 건강검진기관에 대한 행정처분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강검진기관은 평가에서 연속 2회 미흡 등급을 받으면 '업무정지 3개월'을, 연속 3회 미흡 등급을 받으면 '지정 취소' 처분을 받는다. 검진기관 평가를 회피하고자 의도적으로 평가를 거부하는 검진기관은 1차로 업무정지 3개월 처분, 이후 2차부터는 지정 취소 처분을 받는다. 기존에는 평가 거부 1차는 업무정지 1개월, 2차는 업무정지 2개월, 3차는 업무정지 3개월 처분에 그쳤다. 복지부는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도 함께 개정된다"며 "미흡 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교육 및 자문을 실시한 후, 일정기간(약 6개월) 이내에 개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평가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검진기관 2019.02.12
"길병원 전공의 사망 관련해 SNS 등 통한 섣부른 추측 자제 요청"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1일 길병원 전공의 사망과 관련 고인의 유가족, 의국원들을 위해 섣부른 추측과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협은 "지난 1일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2년차 전공의가 당직 근무 중 당직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경찰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이와 관련해 의료계 내에서 SNS 등을 통해 사인 등에 대한 섣부른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여러 의료 단체도 유족과 해당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국원에게 접촉해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유족과 의국원 동료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이 같은 추측과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대전협은 고인의 유가족 및 같이 일하던 의국원 동료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사안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의료계 내 여러 단체의 관심은 감사하다. 하지만 SNS 등을 이용한 섣부른 추측이나 불필요한 접촉 등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02.11
"서울아산병원에서는 한우차돌짬뽕을 먹었어야 했다"
예고 없이 찾아온 병 때문에 환자가 된 순간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약자가 됐다고 느낄 것입니다. 아프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심란한데 평소 갈 일이 많지 않은 큰 병원에 가야 하면 환자와 보호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메디게이트뉴스가 '대한민국 병원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병원은 어떻게 찾아가며, 병원 내에서 어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보겠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여든 평생을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사셨던 할아버지는 간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할머니와 손을 꼭 잡고 서울아산병원을 찾아갔다. 먼 시골에서 서울 큰병원으로 찾아가는 노부부의 마음은 떨리고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병원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모르는 일이 생기면 서울에 사는 손주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 "아야~ 이거 어떻게 해야허냐" 수업 때문에, 아르바이트 때문에 서울아산병원에 한 20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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