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확진자 64명…수도권 전체가 이동 ‘동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콜센터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확진자 수는 64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인천시장, 경기도 행정1부지사, 구로구청장 등과 영상회의에서 "현재까지 64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사례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가장 대규모 집단 감염 사안"이라며 "행정 관할을 넘어 각 지자체가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구·경북지역 추가 확진자가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앞으로 감염병 사태가 3차 물결로 갈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온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경기·인천·구로구 역학조사관과 실무자들이 역학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다른 콜센터 현황도 파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근무자들의 거주지가 서울과 더불어 경기, 인천 지역으로 2020.03.10
코로나19 구로구 콜센터 내 34명 ‘집단’감염…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발생한 서울 내 집단감염 중 최고 수준이다. 10일 각 기초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이들의 가족 등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구체적으로 콜센터 직원인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이 8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동료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 양천구 거주 30세, 43세 남성 등이 각각 검사에서 확진으로 확인됐다. 구로구는 해당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지시한 상태며 이중 54명은 9일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중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9일 저녁 빌딩 전체를 소독하고 1층부터 12층까지의 사무실 공간을 전면 폐쇄조치했다. 또한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10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콜센터 직원 중 인 2020.03.10
서울백병원 확진자 교훈은?…“처벌 능사 아냐, 병원 입원자 100% 검사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 등 감염특별관리지역 환자의 진료권과 병원 내 방역 사이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고심이 깊어졌다. 사건의 촉매제 역할은 인제대 서울백병원에 입원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환자가 맡았다. 해당 환자는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기고 백병원에 입원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백병원 일부 병동과 응급실 등이 폐쇄됐다. 입원 중이던 환자와 의료진 70여명은 검사결과 다행히 음성이 나왔지만 자칫 병원 내 감염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었다는 우려가 나온다. 거짓말한 확진자 처벌해야 VS 진료거부 병원 잘못이 커 사건이 알려지자 확진환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수차례 의료진이 대구방문 이력 등을 물었으나 거짓말로 병원 내 다른 환자와 의료진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감염관리법에 따르면 역학조사 등에서 고의로 정확한 사실을 진술하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는 2020.03.09
의협 "병원 폐쇄 기준 완화필요…은평성모병원 17일 폐쇄 과하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기관 폐쇄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 의료기관 확진자 발생 관련지침이 메르스(MERS) 기준에 맞춰져 있어 코로나19 현실에 맞게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2주가 넘는 기간동안 폐쇄조치가 내려졌던 은평성모병원의 경우 폐쇄 기준이 의학적으로 매우 과도하다고 평가됐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9일 용산 의협임시회관 7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학적으로 의료기관에서의 의료진 등 단순 확진자 노출만으로 격리 폐쇄토록 하는 조치는 오히려 국민 건강관리에 비효율적”이라며 “환자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방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의료기관 중에는 폐쇄명령이 나오지 않더라도 자진해서 폐쇄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는 행정당국의 폐쇄명령과 혼선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하지 못하며 진료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협 측에서 내놓은 관련 개정 지침안 2020.03.09
서울백병원 “대구출신 숨긴 확진자 ‘고소’ 사실 아니야...현재는 방역이 우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자신이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긴 채, 입원한 환자가 서울백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병원 측이 환자 고소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백병원이 계도 차원에서 환자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의 언론기사가 보도됐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역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의료기관에서 거짓말을 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고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환자 측에 대한 고소 계획은 없는 상태다. 내부적으로 고소를 논의한 적도 없었다"며 "현재는 소송을 준비하기보다는 코로나19 관련한 방역과 환자진료에 전념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3일 70대 여성 환자가 대구지역에서 왔다는 내용을 숨긴 채, 서울백병원에 소화기내과에 방문, 입원했다. (관련기사=서울백병원에 대구 출신 숨긴 입원환자 코로나19 확진판정) 의료진은 입원기간 동안 수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2020.03.09
“코로나19 한방치료, 진실을 알려주마”…김교웅 한특위 위원장 일문일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아왔던 한풀이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틈을 타, 한의계에서 코로나19 진료에 슬쩍 발을 담그려는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는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전화 진료와 한약 처방 실시를 예고한 상태다. 대구와 경북도 한의사회 등과 함께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에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설치, 한의사의 판단에 따라 한약을 처방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한의계에서 코로나19에 한방치료를 하겠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 2월18일 발표한 '코로나 진료방안 제6판'이다. 이번에 발표된 지침에서 눈에 띄는 점은 중의약 치료에 있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형과 유효처방 내용을 전면 수정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확진환자의 경우, 경형(輕型), 보통형(普通型), 중형(重型), 위중형(危重型), 2020.03.09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 빠르게 줄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구‧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 수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입소 대기자 수가 줄고 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생활치료센터가 더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다음 주 중이면 대기자가 밀려서 생기는 문제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새로운 확진자 수가 줄고 있다"며 "이외 지역은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상태"라며 “드라이브스루(Drive Thru)선별진료소, GPS역학조사 등은 세계적인 선진사례”라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3월 8일 오전 10시 기준 대구·경북·충남·충북지역 생활치료센터 10개소에 총 1180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했다. 전일 대비 센터에는 병원에서 4명, 자가 격리환자 67명 등 71명이 추가 입소했고 복통으로 인해 1명이 병원(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020.03.08
서울백병원에 대구 출신 숨긴 입원환자 코로나19 확진판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의 보호자는 환자가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의료진에게 의도적으로 숨긴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백병원은 8일 “지난 3월 3일 구토‧복부 불편감 등의 소화기 증상으로 진료 및 입원 중이던 78세 여자 환자가 8일 오전 7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서울백병원 외래와 응급실, 병동 일부를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현재 환자가 입원 중이던 병동을 비롯해 입원환자 및 동선이 겹치는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확진자는 음압 병실에 격리 입원돼 있다가 오늘 오후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관은 환자의 동선을 조사 중에 있으며, 현재 서울백병원은 입·퇴원 금지, 전 직원 이동금지, 병원 입구 방문객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확진 환자는 대구에 머물다 2월 29일 딸 집(마포)으로 옮겼다. 3월 3일 모병 2020.03.08
임신부 확진자 아기 ‘음성’…“치료제 투여 가능여부 조사 필요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산부 확진자가 4명 발생(대구3, 부산1)한 가운데 태어난 아이는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확진자의 아기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배 속에서의 수직감염 가능성은 낮다. 이 때문에 출산 이후 감염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임신부 확진자는 현재 중증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치료방법에 대해 항바이러스 치료제 투입 여부를 추가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각종 항바이러스제가 임신부에게 치료 가능한 약제인지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추가적으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경증일 경우, 약물치료보다는 증상 완화에 대한 증상치료를 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2020.03.08
신천지 교인 양성률 40→15%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아, 남은 900명 전수조사 끝까지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95%정도 진행했지만 남은 900명을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95% 진행됐고 아직 양성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검사 인력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집중되다보니 고위험군 쪽으로 집중할 수 있게 인력을 재배치하자는 의견이 있어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브리핑에서 "고위험군 쪽으로 인력자원을 재배치하는 방향은 중수본과 방대본의 의견 차이가 없다"며 "그러나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의 양성률이 40%에서 최근 15%로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급적이면 격리기간 안에 검사를 다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대구시의 계획도 있었다. 정부도 교인들에 대해 보다 안전하게 검사를 종료하고 격리 해제하는 방침이 문제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교인 900명 정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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