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학장들 "규정상 유급 불가피"…정부 결단 기다리는 의료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학장들이 현행 규정상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제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가운데, 의료계 일각에서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전날 학장·학원장 전체 회의를 열었으나, 회의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복귀 학생에 대한 유급 처리 여부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학장들은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대신 오는 17일 열리는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의를 앞두고 각 대학 총장에게 의견을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AMC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의대생 복귀와 관련한 5대 원칙을 의결한 바 있다. [관련기사=[단독] 의대 학장들 "1학기 유급 처리·내년 진급"…학사 정상화 길 열리나]주요 내용은 미복귀 학생들에 대해 1학기 유급 처리를 하되, 2025.07.16
한성존 위원장 "무조건적 복귀 논의는 안 해…신뢰 회복되면 전향적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이 “무조건적 복귀를 논하고 있지는 않다”고 15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복귀 시점을 명확히 얘기하긴 어렵다. 다만 정권도 바뀌었고 우리도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신뢰가 어느 정도 회복된다면 충분히 전향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과 폭압적인 모습을 보면서 전공의들은 두려움에 (병원에서) 도망쳤을 뿐”이라며 “어느 한 사람의 의지로 이런 일들이 강행되지 않는 구조가 있어야 전공의들이 신뢰를 회복하고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9일 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될 대정부 요구안 내용과 관련해선 “숙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라 총회 전에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현 사태를 촉발한 근본적 원인을 짚어야 하고,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등을 (정부에) 어느 정도 전 2025.07.16
스트레스솔루션, 베트남 'K-Med Expo'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상 수상
스트레스솔루션은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열린 ‘K-메드 엑스포(K-Med Expo) 2025 데모데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K-메드 엑스포 2025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킨텍스, VEAS가 공동 주최한 동남아 최대 규모의 한국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B2B 전문 전시회다. 한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들이 참가해 아시아 주요 국가의 바이어, 병원 관계자들에게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데모데이는 전시장 내 ‘IMPACT UP 존’에서 개최되었으며, 임팩트재단이 선정한 5개 유망 기업이 참가해 각사의 핵심 기술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심사에는 ▲김명정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 ▲고경환 임팩트재단 이사장 ▲이동만 KAIST 교수 ▲김동호 LAS 대표 ▲송승구 베트남 실리콘밸리 파트너 등 의료기술 및 임팩트 투자 분야의 전문가 5인이 참여해 ▲기술성 ▲사업성 ▲임팩트 ▲글로벌 확장 가능성 2025.07.16
메디컬아이피 딥캐치 X,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7개 지부 도입
메디컬아이피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엑스레이(X-ray) 기반 AI 건강 스크리닝 솔루션 ‘딥캐치 X (DeepCatch X)’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딥캐치 X는 단 한 장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만으로도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해내는 혁신적인 AI 솔루션이다. AI가 대동맥의 3차원 최대 직경, 심장의 크기 등 주요 구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함으로써 사용자가 보다 쉽게 건강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대동맥 박리, 파열 등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되는 중증 심장 혈관 질환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은 골든타임 내 선제적 건강관리와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핵심 성과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7개 지부를 운영하며, 연간 평균 400만 건 이상의 검진을 실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기관이다. 한 해 동안 촬영되는 검진용 엑스레이 영상 건수만 300만 건 2025.07.16
코어라인소프트-지멘스 헬시니어스 "차세대 의료 AI 생태계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의료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어라인소프트의 AI 영상 분석 기술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영상장비 역량을 결합, AI 진단 정확도 향상과 의료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함께 실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포톤카운팅 CT(PCCT) 기반 AI 생태계 확장 ▲PET 데이터 활용 AI 알고리즘 공동 기획 ▲병원 기반 임상 실증 및 통합 플랫폼 구축 ▲ AI의료 시장 공동 진출 등 단계별 협력을 추진한다. 코어라인소프트 김국진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내외 병원 협력과 임상 실증을 넘어,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사업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 기반 차세대 영상의학 플랫폼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문수호 영상진단사업본부 본부장은 “자사의 첨단 영상장비와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술을 결합해 진단의 정밀도와 의료 워크플로우 2025.07.16
의대협 "李대통령에 감사…사회적 책임 다하는 의사 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15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신뢰의 장을 열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생 복귀는)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교육당국은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의대생들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달라”고 했다. 의대협 이선우 비상대책원장은 이와 관련 입장을 내고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단순히 개인의 진로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학업을 이어 나가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전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 때문에 전 국가적으로 크나큰 피해가 발생했다. 말씀처럼 정책 추진 전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제도와 문화가 정착돼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병원과 학교의 여 2025.07.15
다빈치 수술로봇 국내 도입 20주년…수술 건수 37만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인튜이티브)가 14일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국내 도입 20주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국내 최소침습수술의 새 기준을 제시한 로봇수술 20년의 과정과 성과를 담았다. 인튜이티브는 지난 1995년 최소 침습수술이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술이라는 신념으로 다빈치 로봇보조수술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빈치는 현재 외과∙비뇨의학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 및 수술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72개국에 공급돼 연간 268만 건(2024년 기준)에 달하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국내서는 2005년 첫 수술이 시행됐으며, 2012년에는 아시아에는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5세대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5(dV5)’를 미국 외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 출시했다. 다빈치 로봇보조수술은 국내 도입 이후 약 20년간 누적 37만 건 이상의 수술이 시행되며 평균적으로 매 8분 15초마 2025.07.15
대전협 "9월 선 복귀, 후 협상? 사실무근" 일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일각에서 제기된 ‘9월 선 복귀, 후 협상’ 방침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15일 일부 언론은 대전협이 우선 9월에 복귀한 후 정부와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먼저 조건 없이 복귀하고 이후에 필수의료 패키지 개선, 입영 특례, 전문의 시험 추가 등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는 내용이다. 이에 의료계 안팎에서는 복귀를 선언한 의대생들에 이어 전공의들도 병원 현장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대전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메디게이트뉴스에 "오늘 보도된 선 복귀 후 협상 기사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매체에도 정정보도를 요청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대전협은 오는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대정부 요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료개혁 재검토, 군입대 전공의∙입영대기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 2025.07.15
"환자들 겪었을 불안에 마음 무거워" 유감 뜻 전한 전공의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전공의들이 1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향해 “마음이 무겁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전공의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그간의 사태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겪었을 불안함에 마음이 무겁다”며 “더 나은 의료라는 환자와 의료계의 공동 목표를 향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공의 복귀 움직임 속에서 환자단체 등을 중심으로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사직 전공의들이 우회적으로 유감의 뜻을 전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무자비한 폭격이 끝나고 주변을 둘러보니 자랑스런 대한민국 의료는 무너지기 직전의 상황이다. 잘잘못을 따지는 걸 넘어 이제는 중증∙핵심의료를 재건해 나가겠다”며 수련환경 개선,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현장 법적 리스크 완화를 미래 의료를 위한 주요 2025.07.14
전공의들 "중증·핵심의료 살리려면 소송 리스크 완화·수련환경 개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이 소위 ‘필수의료’로 불리는 중증∙핵심의료 분야를 살리기 위해선 소송 위험을 완화하고 수련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전공의들의 중증∙핵심의료를 기피하는 이유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대전협 김재연 비대위원(삼성창원병원 사직 전공의)은 먼저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필수의료’라는 단어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생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신경외과∙신경과 등을 ‘중증∙핵심의료’로 명명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최근 중증∙핵심의료와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에 따르면 수련 중단이나 과목 변경을 고민한 비율은 중증∙핵심의료 분야 전공의가 나머지 과목 전공의들에 비해 1.6배가량 높았다. 특히 중증∙핵심의료 과목의 전공의들은 의도치 않은 의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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