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주사' 맞고 추락한 환자…법원, '환각' 부작용 설명 안한 병원에 5억7000만원 배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독감 치료용 항바이러스제 주사를 맞은 후 치료제 부작용으로 아파트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법원은 병원 측이 주의사항을 설명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며 치료비와 기대소득 등 약 5억7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는데 의료계는 주사와 환각 등 부작용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배상액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31일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들의 모임(미생모)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사건은 2018년 당시 고등학생이던 환자가 환각과 이상행동 등 부작용이 고지된 ‘페라미플루’ 주사를 맞고 귀가한 뒤, 아파트 7층에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발생했다. 환자 측은 병원이 환각 등 부작용을 미리 고지하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며 병원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5년에 걸린 재판 끝에 법원은 이 약의 설명지 2023.10.31
외과의사회, 부산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 찾아 '단합' 강조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이 28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열린 2023년 부산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참석해 단합을 다졌다. 부산외과학회는 부산지역 외과의사들의 학술교류, 상호 친목도모, 그리고 사회봉사를 이념으로 장기려 박사와 동료 외과의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65년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최정석 부산외과학회 회장은 "현재 우리 부산외과학회는 개원의, 봉직의, 대학교수, 수련의가 모두 함께 활동하고 있으면서 단합을 잘 해 오고 있다. 우리 부산외과학회는 대한외과의사회와 함께 외과의사들의 이해와 단합을 위해 함께 움직이는 것에 동감하며, 향후 대한외과의사회와 연대하여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여 사회적기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은 "부산외과학회는 65년된 학회로 대학병원 교수들과 개원가 의사등 많은 외과 의사들이 전통을 이어가며 단합을 이뤄왔다"며 "무너져 가는 필수의료의 대명사인 외과의사들이 보다 사회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2023.10.31
4월 총선 앞두고 의사 수 늘리기에 혈안된 여야…국감 집어삼킨 '의대 증원' 결과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10월,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이슈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잡아 삼켰다. 국민의 뜻이라며 의사를 늘려야 한다는 정부와 국회의 압박 속에서 홀로 의사 수 증원을 반대하는 의료계의 외로운 싸움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논의가 정권심판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맞물려 여야 신경전이 치열하게 진행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시작됐다는 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가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의료계는 의대 정원 논의가 소모적인 정쟁에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를 지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부, 국정쇄신 카드 의혹 속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약속…구체적 규모는 연말에 발표 의대 정원 이슈의 시작은 10월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필수의료 의사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총공세를 하면서부터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해부터 2023.10.31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5차 공모 실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5차 공모를 시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해당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27일부터 시작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하여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의원에 소속된 의사가 직접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방문진료 의사가 1인 이상 있는 의원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 환자에게 방문진료를 실시 후 해당 시범수가를 산정할 수 있으며, 2022년 12월26일부터는 '방문진료료 산정횟수 기준 확대' 및 '동반인력(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가산, 소아가산, 의료취약지 가산' 등을 신설 적용 중이다. 단, 촉탁의 또는 협약의료기관 의사가 진료하는 시회복지시설에는 시범수가를 산정할 수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11월 10일까지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해 2023.10.30
10명 중 8명 안구건조증 경험…조기 진단 중요
대한안과학회가 지난 9월 대국민 안구건조증 예방 및 치료 인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전국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3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 냉난방 기기 사용량 증가, 미세먼지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면서 고령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안구건조증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1.0%가 눈의 뻑뻑함, 눈 시림, 충혈,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10명 중 8명이 안구건조증 증상을 겪어본 셈이다. 안구건조증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67.8%를 차지했다. 그중 50, 60대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젊은 세대일수록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을 때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실명 질환도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2023.10.30
낙수효과도 기대하기 힘든 '소아+외과' 의사…의대 정원 늘려서 필수의료 살리기 "허무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어느새 '의대 정원 확대 정책'으로 변모한 가운데 저출산과 저수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과와 고난이도 수술로 의료 소송 등의 위험에 처한 외과가 결합된 소아외과 의사들은 우리가 마지막 세대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고 있다. 정부와 국회가 연일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놓고 싸우고 있는 이 시간에도 한 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수술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필수의료 의사들은 10년 후에 배출될 의사보다 당장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대책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저출산으로 소아 환자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낙수효과'조차 기대하기 힘든 '소아외과'는 절대적인 의사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의사인력을 한데 모아 업무 강도를 줄이고 향후 후배들이 소아외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전, 세종, 충남권역 소아외과 전문의 3명…24시간 온콜 대기 상태, 지원자 계속 줄어 충남대병원에서 소아외과 2023.10.30
분만‧소아 가산 수가 '생색내기용'?…필수의료 살리겠다는 정부, '골든타임' 놓쳤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벼랑 끝에 몰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를 살리기 위해 소아진료 정책가산을 신설하고 분만수가 개선방안을 내놓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조삼모사' 정책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소아진료 정책가산은 '초진'에만 해당되며 저출산으로 인구가 거의 없는 1세 미만을 제외하면 1세 이상 6세 미만의 20% 초진진찰료 가산에 불과해 사실상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산부인과도 정부가 분만수가를 200%가량 인상한 것은 고무적이나 분만사고에 대한 10억 이상의 배상판결 등의 위험 부담이 더 커 큰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초진진찰료 가산으로 소청과 한 달 수익 40만원으로 늘어…"의사 우롱하는 것" 보건복지부가 26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 2월 발표한 '소아의료 개선대책'의 세부과제인 소청과 전문인력에 대한 정책가산 약 300억원과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따른 분만수가 약 26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2023.10.28
동아ST, 'CPHI Worldwide 2023'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총력
동아에스티는 'CPHI 월드와이드 2023'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총력을 기울였다고 27일 밝혔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며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제약∙바이오 전 분야의 기업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박람회다. 지난해 170여 개국,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4만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지 시각 지난 24일~26일 진행됐다. 동아에스티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 2021년 행사를 제외하고 2011년부터 매년 참가했다. 2013년부터 에스티팜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가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참가해 동아에스티 R&D 및 생산 역량,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자체 개발 신약과 개량신약 등의 제품을 홍보했다. 53개 국가 150여개 업체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2023.10.27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분만수가 인상, 기대 못 미치지만 긍정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정부의 분만수가 인상책 발표가 그동안 의사회가 애써온 노력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필수의료 기피 원인에 낮은 의료수가 외에 의료사고 법적 보호 부재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도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27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10월 26일 열린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발표된 △지역수가(55만 원) 산정 △산부인과 전문의 상근 및 분만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에 안전정책수가(55만 원) 신설 △고위험분만 가산 인상((자연분만) 현행 30%에서 100%~200% 인상) 및 고위험분만마취 정액수가(11만 원) 신설 △응급분만수가(55만 원) 신설 등의 내용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번 대책은 불가항력 의료사고 피해자에게 정부가 100% 보상하는 법안 이후 붕괴된 분만 인프라에 두 번째 인공호흡기를 달아주겠다는 정부의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023.10.27
고령화로 높아지는 노인 배뇨장애…노인 환자 존엄 차원에서 '필수의료'로 지원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고령화와 함께 노인 환자의 존엄을 위해 중증 배뇨장애에 대한 배뇨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뇨의학회는 고령화와 함께 노인 배뇨장애 관리가 '필수의료'에 해당된다며 자가 도뇨 교육을 위한 노인수가 가산 및 중증 배뇨장애 및 치료 관리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을 촉구했다. 26일 대한비뇨의학회가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비뇨의학과 노인수가 가산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한준현 대한비뇨의학회 보험이사는 "고령화와 함께 노인의 수가 많아지면서 노인 환자의 존엄을 위한 배뇨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노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돌봄이 필요한데 대부분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소한다. 그 과정에서 요양병원 환자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배뇨 관리다"라고 말했다. 노인 환자의 신장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적정 배뇨가 필수적이지만 인력이 부족한 우리나라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는 대부분 자가배뇨 대신 인공배뇨를 실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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