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은 '웃고' 개원가 '울고'…"개원가 말살시키는 필수의료 정책"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독소조항 분석 ①의대정원 확대 규모 최소 1000명 이상 예상...개원면허 도입·PA양성에 의료계는 '공분' ② 총액계약제∙비급여 관리 강화? 필수의료 살린다더니 사실상 '선전포고' ③반쪽짜리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사망사고 포함 미지수에 미용·성형은 제외 ④누구를 위한 급여+비급여 혼합진료 금지인가...정부 발표에 보험업계 주가만 '떡상' ⑤피부∙미용 시술, 간호사∙간호조무사에도 허용될까...면허 침탈에 비의료인 시술 부작용 우려 ⑥대형병원은 '웃고' 개원가 '울고'…"규제일변도에 개원가 말살시키는 정책"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추진하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개원가를 말살시키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해 정책패키지에 담긴 내용이 전반적으로 대형병원들에 유리한 내용인 반면 개원가에는 가혹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대형병원에 유리한 정책…의대 증원, 인턴제 개편 2024.02.03
일산백병원 이승환 교수, 왓슨앤컴퍼니와 '뇌파 분석 정신건강 진단 플랫폼' 개발 협력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가 운영하는 '비웨이브'와 '왓슨앤컴퍼니'가 지난달 24일 비웨이브 회의실에서 협약식(MOU)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뇌파 AI 기술과 뇌신경조절기술을 융합해 정신건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두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결합해 정신건강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비웨이브는 뇌파 분석 기술을 이용해 복잡한 뇌 속에서 잘못된 연결성을 찾아내고, 인공지능을 통해 건강한 사람과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의 뇌파를 구분하고, 개인의 뇌지도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마음결서비스’라는 정신건강 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왓슨앤컴퍼니는 인체에 안전한 미세전류로 전두엽을 자극, 뇌 가소성을 활성화시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포커스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글로벌하게 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뇌 과학기술을 스포츠 선수들의 불면 및 스트레스 개선 효 2024.02.02
대한간학회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의 산정 특례 적용의 길 열려"
중증의 간경변증에 대한 산정특례 적용은 간경변증 환자의 고통을 함께하는 대한간학회의 매우 오래된 숙원 중 하나다. 간경변증 환자에서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및 황달과 같은 합병증을 보이는 환자를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로 칭하며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는 5대암보다 사망 위험도가 매우 높다. 통계청 자료를 인용한 한국인 간질환백서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사망자 중에 간경변증 환자의 비율 (2.1%) 은 전체 8위에 해당한다. 간경변증은 환자의 중등도에 따라 합병증의 발생과 의료 비용 부담의 정도가 매우 광범위하여 비대성성 간경변증 환자의 산정특례 적용에 있어 대상환자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일부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대한간학회 및 보건복지부는 산정특례 등록을 위한 적절한 기준을 마련해 1월 '간질환에 의한 응고인자 결핍 환자 (D68.4)'라는 산정 특례 등록 기준을 현 상황에 맞게 개정함으로써 간경변증 2024.02.02
부산서 또 '응급실 뺑뺑이'?…병원 '수용곤란' 고지했는데도 119,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부산에서 60대 환자가 호흡 곤란과 통증을 호소하며 119구급차에 올랐으나 불과 4분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응급실 뺑뺑이'는 응급실이 환자를 일방적으로 '거부'해 이 병원, 저 병원 응급실을 전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마치 환자를 거부한 병원에게 도덕적 책임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주지만, 이번 사건은 119구급대 연락을 받은 최초 병원이 이미 수용 곤란을 고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병원의 일방적 문제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부산에 사는 60대 여성이 수영 중 호흡 곤란과 통증을 호소하며 심정지가 발생해 119가 출동한 사건이 발생했다. KBS 뉴스 9의 보도에 따르면 119구급대는 불과 4분 거리에 있는 현장과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지만 병원이 진료를 거부했고, 환자는 구급차에서 20분 넘게 지체돼 사망했다. 메디게이트뉴스 2024.02.02
레고켐 ·삼성바이오·롯데바이오·셀트리온 ADC시장에 푹 빠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글로벌 빅파마에서부터 시작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에 대한 관심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이어지며 올해는 국내 ADC 시장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메디게이트뉴스는 2024년 주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ADC 시장 진출 상황을 살펴보고,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DC 시장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를 살펴봤다. 레고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롯데바이오…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개발 및 생산 착수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ADC 시장에 나서면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술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현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ADC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ADC 왕좌를 노리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순도 높은 단일물질 구현이 가능한 결합방법 ▲암특이적 톡신방출이 가능한 안정적인 링커 ▲암세포에서만 활성화되는 톡신 등 차별적인 강점을 보유한 ADC플랫폼 기술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2024.02.02
직원 대상 '불법 임상시험' 어진 전 안국약품 부회장…1심 징역 10개월→2심 징역 8개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불법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비임상시험 자료를 조작해 임상시험계획 허가를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어진 전 안국약품 부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1일 약사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어 전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8월, 안국약품에 1500만원의 벌금을 각각 선고했다. 앞서 2022년에 선고된 1심에서 재판부는 어 전 부회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어 전 부회장은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없이 회사 중앙연구소에서 개발단계에 있던 고혈압약을 직원 16명에게 투약하고, 이듬해 6월에는 개발 중이던 항혈전응고제 약품을 직원 12명에게 투여해 임상시험을 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회사의 지시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취약한 지위에 있는 직원들을 이용해 임상시험을 한 것으로 윤리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회사는 임상시험 대상자 2024.02.02
반쪽짜리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사망사고 포함 미지수에 미용·성형은 제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사인력 확충과 함께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한 의료계의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의료계가 주장해온 '의료사고처리 특례법'마저 사망사고 포함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데다 미용성형 분야를 제외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는 그간 의료계가 필수의료 기피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던 의료소송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으로 '의료인 형사처벌 부담 완화'의 내용이 담겼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사망사고, 미용·성형 분야 제외 논의…'반쪽자리 정책' 우려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는 보험‧공제 가입을 전제로 의료사고를 대상으로 한 공소제기를 제한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추진한다. 의료계가 요청해 온 필수의료 분야 업무 중 발생한 의료과실에 대해서는 과실치사상죄 형을 감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다만 환자가 동의하지 않거나 의학적 판단 근거가 없는 경우, 조정 2024.02.02
대동맥박리 진단 못해 실형 선고 응급의학과의사…의료계, 특별사면 청원 운동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응급의학의사회가 내원한 대동맥박리 환자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한 (특별)사면 청원서 제출을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대법원은 서울 모 병원 응급실을 내원하였던 환자에 대하여 대동맥박리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시 응급의학과 전공의 1년차였던 의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의사회는 "제한된 시간과 공간, 자원으로 환자를 진료해야하는 열악한 응급의료 환경 내에서 수련 및 임상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전공의의 진단오류에 대한 과도한 형사처벌은 의료인이 감당할 수 없는 무한의 책임을 묻는 것과 다름없다"며 "전국 14만 의사회원들은 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깊은 절망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법적 처벌에 대한 부담감을 감수하면서까지 응급실과 진료실에서 의업을 이어나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자괴감에 빠 2024.02.02
미래의료포럼 "이제 의사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는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오늘부터 우리 의사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는다" 미래의료포럼이 보건복지부가 1일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포럼은 이번 정팩패키지에 대해 "이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패키지가 아닌 필수의료를 말살하기 위한 정책패키지라고 평가한다. 왜냐하면 현재 필수의료가 무너진 가장 큰 이유가 정부의 의료 정책 실패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 총선 전 기획 정책인 의대 정원 증원을 거행하기 위한 눈속임 정책쇼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라고 일갈했다. 먼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통해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하면서 2035년까지 1만5000명의 의사수 부족을 내세운데 대해 의료계의 비판을 무시한채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포럼은 "정부가 정책 수립 단계부터 이미 결론을 정하고 시작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필수의료를 살리 2024.02.01
일동제약, 'GLP-1' 신약후보물질 중국·일본 특허 취득
일동제약이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에 대해 중국과 일본에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ID110521156'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110521156’은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을 갖는 저분자 화합물로,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질이 안정적이며 상업화 측면에서 약물 디자인과 합성 등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앞서 일동제약은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효능평가와 독성평가를 통해 ‘ID110521156’이 가진 인슐린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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