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안 따고 인기과목 직행 의사 5년새 2배 급증…절반 이상이 성형외과·피부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문의 자격증을 따지 않고 인기과목 진료과인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분야에서 근무하는 일반의 수가 5년 9개월 새 2배가량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들이 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안성정재영 분야에 전속으로 근무하는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이다. 이는 2017년 말 128명이었던 것 대비 약 2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160명이 피부·미용 분야인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종사하고 있었다. 인기학과 중 일반의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보는 과목은 성형외과다. 전체 인기학과 근무 일반의 중 35.5%인 87명이 성형외과에 몸담고 있다. 이어 피부과(73명, 29.8%) 정형외과(52명, 21.2%) 안과(21명, 8.6%) 재활의학과(7명, 2023.10.24
더 좋은 보건의료연대 "필수의료 보장, 지방 국공립병원 역량 강화 정부 발표 환영"
더 좋은 보건의료연대는 24일 성명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붕괴 위기 극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는 인식 아래 ‘언제 어디서나 공백 없는 필수의료보장’을 선언하고 지방 국공립병원의 역량을 높여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적극적인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더보연은 "지역‧필수의료 붕괴에 대한 당면 과제는 2006년부터 18년간 묶여있는 의대 정원의 대폭적인 확대에 있다. 부족한 의사 수 확대가 어느 정책 보다 우선해야 국민의 거주지에 따른 차별 없이 누구나 공평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 혜택에 대한 지역적 차별로 인해 거주지에 따라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국립대학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의료기관의 지원정책을 통한 진료전달체계를 확립하여 응급 및 중증 환자에 대한 생존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 더보연은 "노령화로 인한 돌봄에 대한 수요 증가를 대처해 지역별 국민주치의 2023.10.24
GC녹십자의료재단, '신종감염병 대응 위한 원헬스적 감시체계' 관련 심포지엄 개최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2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원헬스적 감시체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GC녹십자의료재단이 주최,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후원으로 열렸으며 감염병 관련 국내외 전문가, 정부 관계관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감염병 대유행 대비를 위한 원헬스 기반의 감시체계에 대해 강연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럽 임상미생물학회 신종감염병 TF 의장을 역임한 에스킬드 피터슨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첫 문을 열었다. 피터슨 교수는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실험실 감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활용해 사람과 동물을 포괄하는 원헬스적 감시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신종감염병대비 검사실 감시체계: 코로나19 교훈을 바탕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여러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2023.10.24
국민의힘 쇄신 인재로 거론된 박은식 내과의사는 누구?…청년·호남·전문가로 '러브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민의힘이 당 쇄신을 위해 신입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박은식 내과 전문의가 당 혁신위원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에 따르면 당 혁신위원장으로 박은식 내과 전문의를 1순위 영입 대상으로 고려한 가운데, 최종적으론 연세의대 인요한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당 지도부는 4.10 총선을 앞두고 청년, 전문성, 호남을 키워드로 인재를 영입중이라며 끝내 혁신위원장직을 고사한 박은식 의사를 향후 총선에서 어떤 식으로든 그에게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중도 전했다. 국민의힘의 구원투수로 거론된 박은식 의사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펠로우를 거친 내과 전문의로 현재 서울의 한 내과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박 원장이 보수당 인재로 주목 받은 것은 지난 2022년 대선 이후부터다.[관련 기사:호남에서 보수진영 지지선언한 박은식 내과 전문의 …"지역색·민주당 독점 아닌 보편 2023.10.24
의사단체의 의대 증원 반대, '수익'과 '기득권' 때문?…김영태 원장 "그렇지 않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대와 서울대학병원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놓고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질타를 받았다. 비 필수의료로 빠져나가는 인력 유출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는 서울대병원장의 목소리에도 의사단체의 의대 증원 반대는 '수익'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여야 모두 서울대학교가 앞장서서 의료 인력 확충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이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과 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을 향해 의대 증원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국회, 의사단체의 의대 증원 반대 '비판'…김영태 원장 "필수의료에 의사 배치 인센티브 고려" 먼저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의대 증원에 대한 의견과 증원 규모를 물었다. 김 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에 공감하지만, 의료체계의 위기는 정원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료 혁신 방안의 하나로 의대 정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 의대 정원을 확대할 필요는 2023.10.24
교수직 내걸어도 지방 안가, 공공임상교수제도 충원율 16%…의사 늘린다고 해결될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역의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이 지원자 부족으로 존폐 위기에 처했다. 이들 공공임상교수는 국립대병원 소속 정규 의사지만 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에 순환 근무해야 하는 데다 여건보다 임금이 적었고, 결국 의사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의대를 증원에 의사 수를 늘리고 국립대병원을 강화해 지역 의료불균형 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의료계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총 10개 국립대병원에 150명의 공공임상교수를 모집해 전국 41개 지방의료원(35개)과 적십자병원(6개)에 배치할 계획이던 공공임상교수가 지난달 말 기준 16%인 24명만 채용하는 데 그쳤다. 구체적으로 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7개 의료원·적십자병원의 모집 인원 총 15명 중 울진군의료원 응급의학과(1명), 영주적십자병원 신경외과(1명) 등 2명만 채용했고, 전북대병원은 군산의료원 등 2023.10.24
"심장 내 삽입장치 원격 모니터링, 환자 90% 이상 만족"
인공심장박동기, 이식형 제세동기 등 이식형 심장기기를 장착하고 있는 환자의 원격 모니터링 경험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내 최초로 발표됐다. 23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황유미 교수는 97명의 이식형 심장기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환자 경험을 분석해 환자들의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만족도를 평가했다. 해외에서 이미 십여 년 전부터 널리 이용 중인 이식형 심장기기의 원격 모니터링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형 심장기기의 원격 모니터링 경험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결과 원격모니터링 기간(12개월)동안 이식형 심장기기 환자의 총 외래 방문 횟수가 환자당 3.7회에서 2.7회로 감소했다. 병원까지 이동시간이 30분 미만인 사람은 3.8회에서 2.9회로, 1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3.8회에서 2.3회로 감소해 이동거리가 멀수록 원격모니터링으로 인한 외래 방문 횟수 감소 효 2023.10.23
이재명 대표, 정부 '의대 정원 확대' 칭찬…"여야 힘 합쳐 함께 성과 내는 첫 사례 되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단식 입원 후 처음으로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가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언급하며 "칭찬의 말씀을 드린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말을 했으니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확충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 노력했지만 하지 못했다. 대통령이 이번 정부에서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니, 우리 당도 협력해서 반드시 이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료권 보장을 위한 개혁을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시길 바라고,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 민주당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필수 공공의료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 필요한 안을 내고 절충해서 신속하게 필요한 법령 정비,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3.10.23
경영난에 인력 부족이라던 김해 중앙병원…폐원 신고 없이 '진료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올 9월부터 경영난으로 건강검진센터와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차례로 중단했던 경남 김해 중앙병원이 사실상 진료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문제는 행정적으로는 아직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하지 않아 영업 중으로 처리돼 있어, 환자들의 진료기록부 이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데 있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김해 중앙병원은 올 초부터 의료진이 없어 정상적인 병원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현재 진료가 아예 중단됐으며 기존의 입원 환자들도 모두 퇴원 조치 됐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9월 말까지만 해도 인력난에 부딪히고 있다며, 경영 정상화를 통해 부족한 인력 수급을 통해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김해시보건소는 사실상 김해 중앙병원의 병원 회생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이달 5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허 2023.10.23
빅5 같은 '국립대병원' 키우겠다는 정부…서울로 유출되는 환자 못 막으면 '공염불'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료개혁책을 발표한 가운데 그 실현가능성을 놓고 국립대병원 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각 지역의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지역 국립대병원이 서울에 '환자촌'이 생길 정도로 빅5병원을 이용하려는 중증‧암 환자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기 때문이다. 국립대병원 육성, 대대적 재원 투입 필요하나…구체적 예산과 재원 마련책 '미비' 지적 정부가 19일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육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국립대병원 총인건비 규제를 풀어 필수의료 교수정원을 대폭 확대하고,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해 중환자실, 응급실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고 필수의료센터 보상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 외에도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 혁신형 장기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립대병원 교수의 연구와 진료가 2023.10.23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