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혈관력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혈관 질환. 심장과 뇌를 비롯한 전신 건강의 핵심 축인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삶의 질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받는다. 실제로 한국인의 평균적인 혈관 건강은 대단히 심각한 상태다. 통계적으로도 암을 제외하고 만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 원인 가운데 혈관 질환의 빈도가 가장 높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요 만성 질환 가운데 사망률 2위(10만 명당 64.8명)는 심장 질환이었으며, 뇌혈관 질환은 4위(10만 명당 47.3명)를 차지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혈관 건강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 신간 '혈관력'은 대한민국 대표 주치의 박민수 박사가 현장에서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쓴 ‘혈관 건강 안내서’다. 57만 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가 선택한 그는 이 책을 통해 혈관 질환에 대한 불안과 무지를 걷어내고 100세까지 혈관사고 걱정 없는 삶을 제시한다. 혈관 건강을 책임지는 혈관력은 인체 면역력의 든든한 2025.07.07
의료대란 1년, 변협이 바라본 향후 과제…"의료 신뢰 회복·정책 중립기구 설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대한의사협회를 도와 의정사태 해결에 나섰던 대한변호사협회가 이번 사태로 저하된 의사들에 대한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중립 논의 기구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의 '2024년 대한민국 의료농단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워크숍에서 김영훈 전 대한변호사협회장(법무법인 안팍 대표변호사)이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 의료대란 사태는 적정한 신규 의사 배출 규모의 산정을 위한 이성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서 정략적이거나 광적인 권력의 남용으로 보이는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 발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미래를 담보로 한 극한 투쟁이 전개됐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심각한 훼손에 더해 의사들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저하되고, 의료계 내부 2025.07.07
국경없는의사회, '기후위기, 국경을 넘다' 포럼 성료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지난 3일 '기후위기, 국경을 넘다: 기후 보건 그리고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와 국회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가 환경 문제를 넘어 전 세계적 보건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는 인식 아래 마련됐다. 중저소득국가의 취약 계층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감염병 확산, 영양실조, 강제이주, 보건 서비스 접근성 제한 등 다양한 보건 위협에 노출되고 있어, 국제적인 협력과 대응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장 활동을 통해 확인한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보건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기후 탄력성을 갖춘 보건 시스템 구축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조직 차원의 실천 방안을 소개하며, 인도주의 원칙 아래 지속 가능한 구호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정해관 성균관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개회식에서 2025.07.07
[신간] 뇌가 멈추기 전에
서울대병원 신경과 전문의 이승훈 교수가 누구나 실천 가능한 뇌 건강법을 담은 신간 '뇌가 멈추기 전에'(21세기북스)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해마다 수십만 명이 겪는 뇌졸중을 단순한 불운이 아닌 생활습관의 결과로 바라보고,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방 전략을 4단계로 나눠 소개한다. 이 교수는 수천 명의 뇌졸중 환자를 치료해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뇌졸중은 가장 예방하기 쉬운 병”이라 강조하며, 고혈압·당뇨·비만·흡연·음주·운동 부족 등 흔한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을 설명하고, 2장은 이를 유발하는 주요 만성질환과 생활습관을 짚는다. 3장은 독자의 건강 상태를 0~3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 실천법을 제시하고, 4장은 뇌졸중 발생 시 응급 대응과 회복 전략을 다룬다. 특히 단계별 실천 지침은 의학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구체적이다. 건강검진 시기, 복용해 2025.07.07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불통 논란에 논문 표절 의혹까지…의료계도 비판 목소리 커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과거 총장 시절 불통 논란에 이어 최근 논문 표절 의혹까지 제기되며 의료계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장 복지부 장관과 함께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할 교육부 장관이 과거 의대 증원을 찬성했다는 사실과 함께 각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적임자가 맞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충남대 교수 재직 시절 주요 내용이 같은 논문 두 편을 각기 다른 학술지에 발표한 데 이어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과 학계는 이 후보자가 2018년 2월에 한국색채학회에 발표한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피로감 평가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과 같은 해 3월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에 게재한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불쾌글레어 평가 연구'의 유사도가 3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2025.07.04
의대교수협,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 환영…"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겠다는 발언에 공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3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대교수협은 "신뢰회복, 대화 그리고 타협으로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깊이 공감한다"며 "특히 '의대생이 2학기에 가능하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차원에서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에 기대를 보냈다. 협회는 "빠른 시간 내에 대화하고 솔직한 토론의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복지부 이형훈 2차관이 임명된 것처럼 교육부 실무 차관도 빠른 시일 내에 임명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생교육과 전공의 수련을 책임지고 있는 의과대학 교수들은 학생이 학교로 복귀하고 전공의가 수련병원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학교와 병원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적 시스템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학생 및 전공의 복귀에 필수적인 제반 준비 뿐만 아니라 '실용주의 원칙'에 입각한 의료정책 거버넌스 재정립, 2025.07.04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김민석…국회 복지위원장 출신, 악재? 호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 초대 국무총리에 김민석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임명됐다. 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과거 '수술실 CCTV 설치법'과 '간호법' 등을 추진하며 의료계와 날을 세웠던 만큼 악재라는 반응도 있지만, 의료정책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의료대란에 대해서 만큼은 윤석열 대통령에 책임을 물으며 적극적으로 해결을 촉구해왔다는 점에서 기대도 나온다.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 총리가 제49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김 총리는 제22대, 23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분해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정책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 의료계에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는 표정이다. 김 총리가 문재인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할 당시 해당 정책에 동참했고,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 의료인 면허 취소법, 간호법 등 의료계가 반대하는 법안들 2025.07.04
복지부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현황 분석' 연구용역 공개 지연…환자단체 "신속히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고위험 필수의료 기피 이유로 꼽히는 '과도한 사법리스크' 문제의 사실 확인을 위해 복지부가 진행한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현황 분석'에 대한 연구용역의 결과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 3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사고 안전망 관련 제도 및 입법 개선의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연구용역 결과의 신속한 공개를 요청했다. 문제가 된 연구 보고서는 복지부가 발주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 중인 연구용역으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위탁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현황 분석 및 함의'라는 제목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의료계가 고위험 필수의료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 특례 도입을 주장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환자단체 등으로부터 '과도한 사법리스크'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며 시작됐다. 실제로 지난 2022년 11월 9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공개한 '의료행위 형벌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 2025.07.03
이재명 대통령, 하반기 의정갈등 해결 의지…"복지부 장관 임명으로 빠른 시일 내 대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전 정부의 일방적 의대 증원이 의료시스템을 망가뜨렸다고 지적하며 향후 복지부 장관 임명을 통해 의료계와 신뢰를 회복하고 올 하반기에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3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1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공백 상태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의에 "가장 자신 없는 분야가 의료사태"라고 밝히면서도 "정부가 바뀌면서 정부에 대한 의료계 불신 등이 다소 완화된 것 같다. 최근 일부 복귀가 이뤄지고 있고, 가능하면 2학기에는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만들어 내야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근 의료계 안에서 잇따라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에 대해 환영 성명서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희망의 사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 정부의 과도하고 억지스러운 2025.07.03
이재명 대통령 이례적 '취임 30일 기자회견' 연다…'의정갈등' 해결책 제시할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약 1년 반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에 대한 현 정부의 해법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 차를 맞아 3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가지회견에서 취임 30일째를 맞는 소감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힐 전망이다. 기자회견은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기자들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기획됐으며 사전 대본 없이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민감한 질문들을 교묘하게 회피하고, 전체 50분 중 20분 정도를 모두발언에 할애해 아쉬움을 샀다. 특히 2022년 8월 17일 진행된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맞이 기자회견에서는 윤 대통령을 둘러썬 지지율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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