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발기부전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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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에 대비하는 의사들의 자세
*엄밀히 말하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가 정확한 표현이지만, 직관적인 뜻의 전달을 위해 '알파고'로 대체했습니다. 알파고가 내린 결정을 그대로 바둑판에 옮기던 '아자 황' 아마 6단의 역할이, 미래의 의사 모습과 겹쳐 보이더군요. 2016.03.10
당뇨환자의 실명 원인이 수술 때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인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한 사례를 소개했다. 의료중재원은 일부 환자들이 조정절차를 통해 고소를 신속히 해결하면서, 의사들의 시간 손실과 심리적 부담을 줄여줬다고 밝혔다. 다음은 의료중재원에서 공개한 고소 취하 사례다. 당뇨 환자의 실명 원인? 한 당뇨 환자는 화장실 문에 부딪혀 오른쪽 눈에 외상을 입고 약물치료를 했으나, 통증과 시력 저하가 호전되지 않아 신생혈관 녹내장 진단을 확진 받고 녹내장임플란트삽입술을 받았지만 실명했다. 의료중재원 조정 신청 당시 이 환자는 수술 후 오른쪽 눈이 실명된 데 대한 충격으로 의료인을 고발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의료중재원이 감정한 결과, 이 환자는 사고 전 양안 당뇨병성 망막병증 및 백내장, 유리체 출혈을 이미 진단받았고, 외상 후 시력 상실이 확인됐다. 녹내장임플란트삽입술은 안압 상승 때문에 생긴 안통을 해결하기 위한 것인데, 환자 역시 이를 알고 수술동의서에 서명까지 한 상태였다. 2016.03.09
[딴짓하는 의사들7] 제약의사 안정련
소위 ABC+G(Amgen, Biogen, Celgene + Gilead)로 대표되는 바이오테크(Biotechnology) 회사의 성장률과 이익률은 기존 제약사에겐 위협적이다. 세엘진이 15년 동안 기록한 9,000%의 기업 가치 상승은 숫자만 보면 무슨 오락게임 같고, 50%의 순이익률을 자랑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Inc.)의 기업가치가 머지않아 화이자(Pfizer)마저 앞지른다고 하니 말이다. 종합병원에 집중하는 약물의 특성상 지사의 규모는 작지만, 이들 바이오테크 회사는 국내에도 이미 진출했다. 길리어드는 작년 한 해 외자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세엘진에 이어 출범한 암젠은 영업에 서서히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일부 바이오테크 회사는 의사까지 채용했는데, 기자는 한 기자간담회에서 그중 한 명을 오늘의 주인공으로 포섭(?)하는 데 성공했다. 기자에게 낚인 이번 인터뷰 주인공은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인 안정련 이사다. 안 이사는 GSK를 거쳐 2016.03.09
서울대병원 응급실 가장 과밀
서울대병원 응급실이 가장 과밀하고, 중앙보훈병원의 응급실 재실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도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응급실 과밀화 및 대기시간, 시설·장비·인력 확보 여부, 응급환자에 대한 책임진료 등을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가장 과밀한 상위 20개 병원의 응급실 과밀화지수는 전년도 108%와 비슷했고, 중증 응급환자의 재실시간은 14.0시간으로 변화가 없었다. 응급실이 가장 과밀한 병원은 서울대병원(182%), 전북대병원(140%), 경북대병원(132%) 순으로, 총 11개소가 응급실 과밀화지수 100%를 넘겼다. 응급실 과밀화지수 100% 초과란 병상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내원환자는 간이침대, 의자, 바닥 등에서 대기하게 될 수 있다. 중증응급환자의 재실시간이 가장 긴 병원은 중앙보훈병원(23.0시간), 부산백병원(21.2시간), 서울대병원(20.0시간) 순이었으며, 10시간 이상 걸리는 병원은 총 27개소였다. 단, 중앙보 2016.03.03
[원격의료, 딴나라 이야기2] 호주
지도를 펴고 남반구로 건너가, 호주란 나라를 보자. 투철한 직업 의식이 있는 의료인이라면, 넓은 영토에서 나오는 풍부한 천연자원보다 의료 접근성에 대한 의문이 먼저 들 것이다. 2천만이 조금 넘는 인구가 남한의 70배 이상 되는 면적(세계 여섯 번째)에 살고 있으니 그런 의문이 들만도 하다. 호주의 인구 1,000명당 의사수(청색)와 세계 평균(적색) 호주의 의사 비율(인구당 의사수)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넓은 땅 앞에선 무용지물이다. 엄청난 영토 덕에 호주의 의사 밀집도(단위 면적당 의사 수)는 항상 낮아, 호주 정부는 일찍부터 사각지대의 의료 전달에 관심을 가져야만 했다. 게다가 호주 역시 인구 노령화를 피할 순 없었다. 호주의 중위연령과 60세이상 인구비율(1950~2050E) 80년대 초부터 중위연령과 60세 이상 인구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호주는 원격의료 필요성의 근거로 흔하게 언급되는 '의료 접근성 개선'과 '만성 질환 관리 문제'에 동시에 직면해, 정부나 환 2016.03.03
스티브 잡스, 췌장암, 바이오테크
안젤리나 졸리가 받은 예방적 유방 절제술은 일반인 입에서 BRCA 유전자 얘기를 튀어나오게 했다. 대중은 이런저런 미디어에서 의사가 떠드는 것보다, 유명인의 임팩트 있는 사건 하나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 완쾌가 어렵다고 알려진 췌장암도 마찬가지다. 새 상품을 공개하는 애플 행사에 나타난 스티브 잡스의 수척한 몰골을 통해, 대중은 췌장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사진 출처 : www.pancreaticcancerstages.net> 췌장암은 지난 20여년간 악성 종양 중 최하위 생존율을 기록할 정도로 좋지 않은 예후를 자랑한다. 그만큼 치료 방법 또한 진전이 별로 없었다. 새로운 환자의 확진 때마다 의사마저 심란하게 만드는 질환이지만, 새로운 기술은 췌장암 치료에 가능성을 열게 했다. 25일 열렸던 세엘진의 암브락산(Nab-P) 기자간담회 바이오테크놀로지 : Nab-P 바이오테크롤로지(BioTechnology, 흔히 '바이오테크'라고 줄여서 말함) : 생물체가 가지는 유전·번식· 2016.02.26
삼성서울병원, '아이콘' 도입
삼성서울병원이 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 최초로 감마나이프 '아이콘(Icon)'을 도입했다. 감마나이프는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고에너지 상태로 쏘아 전이선 뇌종양을 비롯한 뇌 질환을 치료하는 수술 장비다. 환자에게 부담을 적게 주고 치료 효과가 수술 못지않아, 부비동의 종양이나 안구 흑색종 같은 안과 질환으로 사용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에 병원 측이 처음 도입한 아이콘은 감마나이프 중 가장 앞선 모델로 평가받는 제품이다. 아이콘은 이전 모델인 '퍼펙션'에 콘빔 CT를 결합한 장비로, 비정위틀 방식인 '안면 마스크 타입' 전환이 가능하다. 정확도가 생명인 감마나이프 수술은 이전까진 환자 두개골을 정위틀에 나사로 고정했다. 정위틀은 정확도는 보장하지만, 통증이 뒤따른다. 아이콘은 이런 점을 고려해 안면 마스크를 적용, 통증이 적어 환자의 부담을 줄여준다고 한다. 이 새로운 감마나이프는 장착된 CT로 이미지를 얻은 후 MRI와 결합해 치료부위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환자 움직임을 추적해 2016.02.25
어느 수련부장의 편지
XXXX병원 신입 인턴 여러분. 다시 한 번 공지합니다. 여러분의 3월 스케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28일 교육 이전에 진료에 참여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선배 인턴들이 미리 진료참여를 종용하여 곤혹스러워한다고 하지만, 병원의 방침을 어기고 선배의 비행에 동참하는 여러분을 XXXX병원은 원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병원을 떠나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25, 26일 그리고 28일 병원 모임에 불참하면 사직하겠다는 의사로 간주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XXXX병원에 들어오게 된 것을 환영하며, XXXX병원의 일원으로서 현명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교육수련부장 XXX 맘대로 해석한 수련 부장의 속마음 XXXX병원 신입 인턴 여러분 : 우리 귀여운 호구 베이비들. 다시 한 번 공지합니다. : 마지막으로 경고할게요. 여러분의 3월 스케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 3월 스케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28일 교육 이전에 진료에 참여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 걸렸을 때 면피용 증거 2016.02.25
의사 국시, 변화 가능성 예고
김창휘 국시원장 의사 국가고시에 '새로운 유형의 실기시험'과 '컴퓨터시험'이 도입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국시에 출제되는 술기 시험은 굉장히 단순하다"고 지적하고, "실기시험 개선을 통해 임상수행평가 기능을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의사고시 실기는 '진료 능력' 문항과 '술기' 문항을 구분지어 이원화해 출제된다. 국시원은 이처럼 이원화한 문제를 혼재하고, 고차원적인 술기를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국시원 관계자는 심폐소생술(CPR)의 예를 들며, "현재처럼 CPR의 행위 방법만이 아닌, 행위 후에도 어떤 약물을 어떻게 처방해야 하는지까지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새로운 문항 도입 시기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국시원은 현재 문제 형태는 좀 아니라는 데 공감하고, 외국 사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시원은 '컴퓨터시험' 도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컴퓨터시험'이란 종이 대신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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