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응급수술 전담 전문의 24시간 상주 시스템 도입…응급수술 70분 단축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7% 감소… 기존 당직제 한계 보완해 외과응급수술 전문성 향상
국내에서 처음으로 급성기외과(ACS, Acute Care Surgery) 시스템을 도입한 서울아산병원이 5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외과응급수술팀이 365일 24시간 병원에 상주 시스템을 통해 응급상황에서 환자안전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23일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외상외과 홍석경 교수·이건희 전문의팀은 2017년 ACS 시스템 도입 전후 응급 일반외과 환자의 임상적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응급실 도착부터 수술실 이송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70분 단축됐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7%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기존 당직제(TROS, Traditional On-call System)에서는 외과 의사들이 정규 수술과 외래 진료를 병행하면서 당직 근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응급수술 요청 시 지체 없이 대응하기 어려웠고, 그로 인해 수술 결정 및 집도 시간 지연, 의사의 피로도 증가, 환자 예후 악화 등의 한계가 있었다. 반면, ACS 시스템에서는 응급실 의료진이 1차 진료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