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710:58

정지태 전 대한의학회장 "전공의 돌아와도 필수의료는 사망…미안하고 미안"

저수가 속 전공의 막노동에 의존한 대형병원 줄도산 가능성…"정부 구체적 예산안 없는 '정치적 약속' 못 믿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지태 전 대한의학회장이 “전공의가 돌아오더라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지는 않다”며 “의업에 40년을 종사한 사람으로 모두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했다. 정 전 회장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그간 국내 대형병원들의 운영 방식과 사직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필수의료 붕괴와 대형병원들의 도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선배 의사로서 지금의 사태를 막지 못한 데 대해 후배 의사들과 국민들에게도 사과했다. 정 전 회장은 먼저 국내 대형병원들의 병상수가 세계 최고의 병원들로 꼽히는 메이요클리닉, 존스홉킨스 등 보다 훨씬 많지만 해당 병원들과 달리 전공의와 비정규직 의사의 비율이 높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이에 대해 “나쁘게 표현하면 대한민국의 대형병원은 싸구려 의료수가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많은 수의 환자를 입원시켜, 싸구려 노동자인 전공의와 전임의를 피교육자란 신분을 이용해 혹사시켰다”며 “이것도 부족해 불법 의료인력인 PA(진료

2024.03.0613:49

공의모 "해외의대 졸업생에게 의사면허 부여 확대? 금수저만을 위한 편법 혜택"

"고액 유학비에 의대생들에게도 음서제로 인식될 뿐...윤석열 정부, 일부 국민에게만 평등한 정책 내놓지 않아야"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해외의대 졸업생들에게 의사면허 부여를 확대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젊은 의사들이 또 한차례 발칵 뒤집혔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는 6일 해외의대 졸업생 국내 면허 취득 완화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늘리겠다고 한 해외의대 졸업생의 99%는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이다. 특히 의사면허 장사로 논란이 됐던 헝가리의대와 우즈벡의대 졸업생이 대다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공의모는 “헝가리와 우즈벡의대는 유학생만 따로 모아 수업하는 유학생 특별반, 졸업 국가에서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의사면허, 유급 없는 유학생 졸업코스 등이 논란이었다. 논란이 시작된지 벌써 5년이지만 바뀐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기회의 평등'은 구호에 그쳤다. 구호만 남은 그들의 정의는 정권교체의 신호탄이 됐다”라며 "해외의대 졸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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