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환자 급증하는데, 서울 가용병상 410개·경기 155개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서울 77.4%·경기 87.2%…인천 중증병상 0개·생활치료센터는 더욱 심각
연일 전국 1000명대, 서울 500~6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80%에 이르러 추가 병상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7월 19일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35.9%지만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493개 중 절반에 가까운(49.5%) 244개가 사용되고 있다. 준·중환자 병상 역시 가동률이 전국 평균(61.7%)보다 수도권 평균(70.8%)이 웃돌았으며, 현재 가용병상(보유병상-사용병상)은 서울 44개, 경기 34개, 인천은 한 개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수도권 병상 가동률이 79.7%에 육박하며, 6월 30일(42%)과 비교했을 때 빠른 속도로 병상이 차고 있다. 병상 부족 문제는 경증 환자가 이용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더욱 심각한 실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