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1건 인과성 인정
피해조사반, 사망 및 중증사례 62건 신규 심의 결과 발표...아나필락시스 9건도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1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3건 중 9건도 인과성을 인정받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15차 피해조사반 회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 열린 제15차 회의에서는 접종 후 보고된 사망 33건, 중증 29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3건 등 62건을 심의했다. 신규 사망의심 사례 33건의 평균 연령은 79.4세였으며 모두 고혈압, 당뇨, 치매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29명, AZ 백신 4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이 중 31건은 접종과 사망 사이에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추정사인은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과 뇌출혈), 대동맥류파열 심부전 사례 등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 및 고령으로 인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